[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들은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해 미국이 지상군을 파병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지상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대선 주자들도 구체적인 계획은 말하지 않고 있다.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는 지상군 파병에 "오케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규모는 말하지 않는다.그는 NBC에서 IS가 장악하고 있는 유전들을 탈환함으로써 그들의 자금력을 옥죄겠다고만 말했다.기업인 출신인 칼리 피오리나는 미국이 IS와의 항쟁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으나 ABC의 "디스 위크"에서 현재는 지상군이 파병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존 캐시크 전 오하이오 주지사는 CBS에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제연합군의 일부로써만 지상군을 파병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상원의원인 린지 그레이엄만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2만 지상군을 파병하도록 촉구하는 등 이 문제에서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타임스가 한 탈북여성의 기막힌 사연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지난 2011년 탈북한 김련희(45) 씨가 자신이 남한에 온 것은 처음부터 실수였다며 북한에 돌려보내줄 것을 호소하는 사연을 전했다.타임스는 "1990년대 말이후 한국에 온 탈북자 수는 2만8천명에 달하지만 적어도 한사람 김련희씨는 남편과 딸, 병든 부모가 있는 북한에 돌아가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녀의 노력은 간첩죄로 옥살이를 하는 등 되레 더 많은 문제만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김련희씨는 "어떤 자유나 물질적 유혹이 온다 해도 가족과 집보다 중요하지 않다. 난 굶어죽더라도 가족이 있는 북으로 가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타임스는 꼬일대로 꼬인 김련희씨의 케이스에 대해 한국 정부도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도 그녀에 대해 동정을 하지만 가석방된 상황에서 여권을 만들 수 없고 게다가 그녀는 정식으로 한국시민이 되었기때문에 적성국인 북한에 보내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박수진 통일부 대변인은 "자신의 의사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준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법률을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그녀의 별난 이야기는 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북서부 산시(陝西)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광산업체를 덮치면서 7명이 사망하고 57명이 실종됐다고 구조 당국이 16일 밝혔다.당국은 이날 산양(山陽)현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발생한 산사태로 광산업체 기숙사와 주택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구조 작업이 나흘째 이어졌다.당국은 대규모 진흙과 건물 더미, 산사태 재발 위험 등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실종자들은 주민들과 광부 및 그의 가족들인 것으로 전해졌다.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는 여러 바나듐 광산이 있으며 주민들은 광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이자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불법체류자의 아이들을 미국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자동 시민권'을 폐지해야 한다며 인종차별적 막말 공세를 이어갔다.그는 이날 NBC 방송 프로그램인 "미트더프레스"에 출연해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미국 불법 체류자 아이들의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 불법 이민자들 자녀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 "그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다"라며 "그들은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불법 체류자들은 미국에서 아이를 낳아,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그 아이들은 미국에 거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미국 정부는 1868년 이후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미국 영토 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자동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해왔다. 속지주의 원칙은 미국헌법 14번째 수정 조항에 근거하는데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귀화한 모든 사람은 미국 시민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트럼프의 인종 차별적 발언은 지난 6월 그의 대선 출정식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가진 대선 출정식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싱가포르 정부는 16일 일본에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상대로 한 화해 노력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신화와 교도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무부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전몰자 추도식 발언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명백한 '전쟁책임'에 관해 언급하고서 아키히토 일왕의 발언과 아베 총리의 담화,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토대로 한·중 등 이웃나라와 화해를 위해 한층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과거 일본군은 1942년 2월 싱가포르를 점령한 후 현지의 항일투쟁을 억누를 목적으로 약 5000명에 달하는 중국계 주민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앞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5월 강연에서 위안부 문제와 난징 대학살 등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모호하다"고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일전쟁 당시 중국의 대일항전을 기리기 위한 '항일전쟁 기념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문을 열었다.샌프란시스코 시내 차이나타운에서 이날 개관식을 가진 기념관은 중국 국외에선 처음 설치된 항일전쟁 역사관이다.항일전쟁 기념관의 관장에는 재미 여성 화교실업가 플로렌스 팡(중국명 方李邦琴)이 취임했다.앞서 항일전쟁 기념관 개설 계획이 발표된 작년 7월 관계자는 "기념관에는 전쟁 당시 일본군의 잔학행위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진과 기록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애초 기념관은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인 9월3일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었지만, 팡 관장이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8월15일로 앞당겨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개관일을 하루 앞둔 14일까지 기념관에선 전시물 진열 등 준비작업을 서둘렀다고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 신구 탕구(塘沽)항 위험물 물류창고에서 지난 12일 심야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명을 훨씬 넘을 전망이다.톈진시 당위 선전부 궁젠성(龔建生) 부부장은 16일 아침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밤 사고 현장에서 시신 10구를 추가로 수습하면서 희생자 수가 1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궁 부부장은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소방관 85명을 포함한 95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사실상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행방불명된 소방관 가운데 13명은 공안소방 총대 대원이고 나머지 72명은 톈진항 공사 소속이라고 한다.현재 부상자 7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58명이 위독하거나 심각한 상태여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앞서 구조대는 사고 발생 60여 시간 지난 15일 오후 2시께 폭발 중심지에서 50m 정도 떨어진 컨테이너 안에서 5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출했다. 지금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2명이다.소방 당국은 잔화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현장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잔불 정리와 수색작업을 펼치면서 실종자의 시신을 계속 수습할 것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아시아 각국에 대한 일본의 '가해와 반성의 뜻'을 3년 연속 언급하지 않아 논란을 부르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16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도쿄도 치요다(千代田)구 부도칸(武道館)에서 패전 70주년을 맞아 열린 '전국전몰자추도식'의 식사에서 역대 총리가 말해온 '많은 국가 특히 아시아 각국에 다대한 피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내용을 표명하지 않았다.과거 일본 총리들은 전몰자추도식에서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 담화에 있는 문구를 인용해 가해와 반성의 뜻을 국내외에 표시해왔다.아베 총리도 제1차 내각 때인 2007년에는 이를 언급했지만, 이후에는 계속 생략했다.제2차 내각 출범 후 2013년과 2014년 식사에선 역대 총리가 밝힌 가해와 반성은 물론 '부전(不戰)의 맹세'까지 빠트려 비판을 받았다.아베 총리는 올해도 '부전의 맹세'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전쟁의 참화를 결코 반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해 재작년, 작년과는 달리 일본이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결의를 나타냈다.이런 아베 총리의 행태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추도식에서 이른바 '오코토바(お言葉, 말씀)'를 통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은 국내 여러 곳에서 진행한 군사작전을 통해 24시간 동안 탈레반 반군 약 69명을 사살했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16일 발표했다.국방부 대변인 자히르 아지즈미 장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살한 탈레반 말고도 반군 91명을 다치게 하고 10명을 생포했다고 전했다.아지즈미 대변인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정부군 8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반군에게서 상당량의 무기와 탄약을 노획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1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도 다국적군으로부터 치안권을 넘겨받은 아프간 정부군은 이어지는 탈레반의 테러와 공세를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 펼쳐왔다.아프간 정부 측의 이 같은 전과 공표에 대해 탈레반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고차 매매장에서 비무장 상태로 백인 경찰관의 총에 사살당한 19세의 풋볼 선수 크리스티안 테일러의 장례식이 15일(현지시간) 알링턴의 코이노이아 크리스천 교회에서 엄수되었다.가족과 친구들, 같은 풋볼 팀의 선수들이 참석한 이 예배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테일러의 동려 선수들이 입장할 때 기립박수를 보내주었다.장례예배에 참석한 가족의 이웃 빌리 깁슨은 테일러가 "장래가 촉망되는 겸손한 젊은이 였다"며 가족을 사랑하고 솔직한 성격이었다고 말했다.특히 뉴스에 등장하는 테일러가 알링턴 중고차 매매장에 들어가는 장면은 "내가 아는 그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지난 8월7일 자동차 매매상 절도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총에 숨지기 직전에도 테일러는 가족, 친구들과 신앙에 관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것이다.이 교회의 로니 고인스 목사는 신도들에게 테일러가 숨지기 두 달 전부터는 젊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교회에 나오도록 전도하는 일에 전념했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전 국가안보 시스템 관리자였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새롭게 국가안보국(NSA)과 거대 통신기업 ATT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공개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5일자 웹시이트에 보도했다.뉴욕 타임스와 프로퍼블리카는 합동으로 2003~2013년 날짜의 서류들을 검토한 결과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2003년 ATT 기록에는 NSA가 당시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정보수집 능력을 '활성화'시켰다고 되어 있다.이에 따라 새로운 정보수집 능력을 사용해서 초기 몇 달 동안에만 수집한 정보가 전 세계 인터넷에서 약 4000억건에 달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또한 이 서류들에 따르면 ATT의 협력은 광범위한 기밀 정보 수집 활동에 걸쳐 있었으며 그 가운데에는 유엔본부의 모든 인터넷 통신도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델리 인도 동북부 아삼주에서 15일(현지시간) 강에 있던 유람선에 벼락이 떨어져 최소 27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PTI 통신에 따르면 바르페타 지구의 밀란바자르 근처 베키강에서 폭풍우 속을 지나던 유람선에 벼락이 내리쳐 적어도 7명이 목숨을 잃고 20명이 부상했다.인도에선 매년 6~10월 우기 때 벼락으로 인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지난 6월 초에도 비하르주 아루랑가바드와 로하스 지구에서 벼락 사고로 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당국은 톈진항 폭발 사고와 관련해 유언비어를 퍼트렸다는 혐의로 사이트 50곳을 폐쇄했다고 펑파이신원(澎湃新聞)이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 12일 발생한 톈진항 참사에 대해 "사망자가 최소한 1000명에 달한다", "폭발 반경 1㎞ 내에 생존자가 단 한 명도 없다", "톈진에 폭동이 일어나 상가가 약탈당했다", "톈진시 주요 간부가 바뀌었다" 등등 '사실무근'의 헛소문을 유포한 혐의로 50군데 사이트에 영구 폐쇄 또는 1개월 폐쇄 처분을 내렸다.영구 폐쇄된 사이트는 처푸왕(車夫網), 메이싱왕(美行網), 쥔스중궈왕(軍事中國網) 등 18곳이다. 1개월 운영 정지를 당한 건 신셴쥔스왕(新鮮軍事網), 0668룬탄(論壇), 예택라스궈자디리룬탄(艾澤拉斯國家地理論壇)을 비롯해 32곳이다.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대변인은 인터넷 유언비어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누리꾼에 앞으로도 불법 사실과 허위 뉴스를 신고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중국 당국은 13일 정저우완바오(鄭州晩報) 공식 웨이보에 대해 톈진항 사고에 관해 부정확한 소식을 전했다고 해서 1주일 간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