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 도발과 함께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는 등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관영 매체가 22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모든 당사자에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화 대변인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내놓은 성명에서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 정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사태에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 중국은 지역의 평화 안정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며 긴장을 조성하는 어떤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또 화 대변인은 "관계 방면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 접촉과 대화로 당면 사태를 원만히 처리하고, 긴장을 높일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중단하라고 정중히 당부한다"고 주문했다.아울러 화 대변인은 "중국이 관계 당사자들이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국을 위해 애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성명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가 누구 쪽 책임인지를 지목하지 않은 채 급속도로 고조하는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다만, 정중하게 촉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고속열차 안에서 무장 괴한 한 명이 총을 발포해 3명이 부상했다. 피해 승객 중 2명은 크게 다친 상태라고 프랑스 대통령궁이 밝혔다.열차가 벨기에를 지날 때 무장 괴한은 승객들에게 총기를 발포했으며, 발포 직후 열차내 승객들에게 제압됐다. 그 후 열차가 파리에 도착하기 전 파리 북부 아라스역에 정차했을 때 체포됐다고 프랑스 국영철도(SNCF) 대변인이 설명했다. 승객들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무장 괴한은 슬리만 함지라는 이름의 26세 모로코인이며 그는 자동 소총과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프랑스 테러 전담 경찰이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프랑스 검찰국 관계자는 밝혔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이번 사건의 면밀한 조사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당신의 뇌가 살아있는 채로 시험관 속에서 큰다고 상상해보자. 과학자들이 시험관 속 당신의 뇌에 여러 고통스러운 시험을 해도 당신은 소리조차 낼 수 없다. 이런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가 이제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생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인간의 뇌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르네 아난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생화학 약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5주 된 태아의 뇌를 시험관에서 무사히 키웠다고 한다. 5주 된 태아의 뇌는 연필 끝에 달린 지우개만한 크기이지만, 완전한 인간 뇌의 99%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이때 태아의 뇌는 척추와 눈의 망막 등과 이어지는 신경조직이 형성돼 있다. 다만 지각이나 판단을 할 수 있는 '의식'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과학자들은 전했다. "우리는 태아의 뇌에 어떠한 감각적인 자극도 주지 않는다"며 "아무튼 5주 된 태아의 뇌는 생각은 할 수 없는 단계다"라고 아난드 교수는 설명했다.아난드 박사는 성인 피부조직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태아의 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인체의 어떠한 조직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연구팀은 태아의 뇌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한 흑인 청년이 백인 경관이 쏜 총에 등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세인트루이스 경찰 측은 사망한 흑인 청년의 시신 부검 결과 "총상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도망치는 흑인 청년 등에 백인 경관이 총을 쏴 사망했다며 분개한 세인트루이스 시민들은 사건 당일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경관이 총을 발사하기 전 흑인 청년인 만수르 볼베이(18)가 경찰에게 총을 겨눴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2명의 경관은 세인트루이스 북쪽 지역을 수색할 때 한 주택의 뒷문으로 도망치는 2명의 남성을 발견했다. "경관들이 도망치는 2명의 남성에게 총을 버리고 멈추라고 명령했다. 달려가던 볼베이는 경관쪽으로 뒤돌아보며 경관에게 총을 겨눴다"고 세인트루이스 경찰 측은 해명했다. "그래서 경관 2명이 총을 발사했다"고 경찰은 주장했다. 볼베이는 경관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그러나 경찰 측은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해서 볼베이가 경찰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 사건으로 분개한 세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35세 미만 억만장자 상위 10명의 다수는 IT기업 창업자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는 몇 명은 대학 중퇴자이기도 하다.미국 CNN 머니가 20일(현지시간) 자산정보업체 윌스엑스(Wealth-X)에 자료를 인용해 젊은 억만장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1위에는 현재 14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Facebook)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가 올랐다. 올해 30살인 저커버그는 416억 달러(49조6천4백억원)의 재산으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면서 35세 미만 최대 갑부에 등극했다.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30)와 에두아르도 새버린(30)도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모스코비츠는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했다. 페이스북에 세 번째로 고용된 직원이던 그는 현재 소프트웨어 업체 아사나(Asana)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재산은 81억 달러(9조6700억 원)에 달한다.새버린 또한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현재 '99'를 독자로 경영하며 재산이 53억 달러(약 6조3000억원)에 이른다.숙박 공유 서비스를 하는 온라인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 15호 태풍 고니가 21일 중국에 접근하면서 동부 푸젠(福建)성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푸젠성 기상국는 이날 최대 풍속이 시속 172㎞에 이르는 태풍 고니가 시속 6㎞로 대만 동부 해안쪽으로 다가라며 북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니는 이날 오전 5시께 푸젠성 해안 도시 샤먼(廈門)에서 남동쪽으로 780㎞ 떨어진 곳까지 이동했다.대만 해협과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수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고니는 태평양을 통과해 서진하면서 지난 19일 강력한 태풍으로 세력이 커졌다. 푸젠성 당국은 관내 선박에 태풍에 대비해 피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재해대책본부도 동부 해안지역에 홍수와 산사태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2번째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기가 빠른 속도로 위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과 영국 마킷(Markit)은 21일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1로 전달의 47.8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를, 50을 하회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중국의 경기 선행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월과 비교해 호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경제지표다.8월 제조업 PMI 전망치는 2009년 3월 이래 6년5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PMI는 6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CMC마켓의 니콜라스 테오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은 단순히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세계 시장의 중요 고객이다. 많은 기업과 산업이 현재 구매력이 약해진 중국 고객에 의존한다"며 중국 경기 침체가 전 세계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6월까진 영국 대형은행 HSBC와 마킷이 공동으로 공표하다가 7월부터 차이신와 마킷이 '차이신 PMI'라는 명칭으로 내놓고 있다.이번 지수는 지난 12~19일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산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이날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 앞에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1977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지금까지 3차례 총리직을 맡게 됐다. 그는 지난 17일 치러진 총선에서 대통령선거 패배 후 8개월 만에 정계 복귀에 나선 마힌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통합국민자유연맹(UPFA)을 누르고 승리했다.위크레메싱게 총리의 통일국민당(UNP)은 이번 총선에서 225석 중 과반수 의석 113석에서 7석이 모자란 106석을 차지했으나 스리랑카자유당(SLFP)과의 연정 구성에 성공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사실에 강력한 '불쾌감'을 표명했다.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아키에 여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일본 측이 아시아 이웃나라와의 상호신뢰 촉진과 화해 실현에 진력해야 한다"고 질타했다.담화는 "일본이 침략역사를 반성하고 군국주의와는 철저하게 선을 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아키에 여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스쿠니 신사에 간 사실을 밝혔다.그는 3개월 만에 다시 야스쿠니를 참배했다며 야스쿠니 신사 궁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포격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무력 도발이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다뤄 눈길을 끌었다.WSJ는 "북한은 자주 위협을 가해왔지만 끝까지 위협하진 않았다"며 "하지만 젊은 지도자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성이 최근 통제 불가능한 대결로 치닫는 리스크에 추가됐다"고 지적했다.과거에도 북한의 도발이 여러 번 있었지만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전시상태를 명령한 만큼 무력 도발로 시작해 전면 대결에 따른 전쟁 가능성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WSJ는 또 "한국은 2010년 북한의 치명적인 공격(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군사력에 대한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 자칫 전쟁을 촉발하는 잠재적인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영국 BBC 방송도 북한의 무력 도발을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BBC는 북한이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를 선포한 것과 관련, 긴장이 상승할 때 북한은 종종 격한 수사(rhetoric)를 사용해가며 전에도 비슷한 선언을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수사가 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21일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국경을 넘어 한국에 포격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나타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또 스가 장관은 "북한은 도발 행위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북한의 추가 무력 도발을 견제했다.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도 오전 기자들을 만나 북한군이 한국 측에 포격을 가한 것에 "남북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계했다.아울러 나카타니 방위상은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는 사태는 생기지 않았지만, 방위성으로선 필요한 정보와 분석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1924년 이후 절멸되었던 회색 늑대의 무리가 91년 만에 처음으로 관찰되었다고 주 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정부와 연방 관리들은 이달 들어 두 마리의 성체 늑대와 새끼 다섯 마리가 남동쪽 시스키유 카운티에서 원격 카메라에 촬영되었다고 전했다. 이들 무리는 오리건주를 방랑하는 늑대무리 OR-7이 캘리포니아로 이동한 뒤 4년이 지나 발견된 것으로, 인근 샤스타산의 이름을 따서 '샤스타 무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검은색인 늑대들의 원산지가 어디인지는 아이다호에 있는 야생동물 연구소의 DNA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학자들은 이들이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로 이주했다가 다시 캘리포니아로 회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정부와 연방 정부는 그간 이들 늑대를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늑대들은 시골 목장주들에 의해 이따금 목격되어 가축 보호에 신경을 쓰게 만들긴 하지만 아직까지 무리가 가축을 공격한 사례는 신고된 것이 없다고 당국은 말했다. 하지만 늑대의 수가 불어날 경우 가축을 잃게될 것을 염려하는 목축업자들은 늑대 떼 출현 소식에 불안해하고 있다. 반면 생물다양성 보호단체의 아마록 바이스는 오히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3.2%에서 2.0~2.8%로 하향 조정했다. 페르난도 아포르텔라 멕시코 재무부 부장관은 최대 무역 상대인 미국의 산업활동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에 2분기 경제 성장이 제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아포르텔라 부장관은 주요 경제 동력인 일일 석유 생산이 16만5000배럴로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화가 20일 16.73페소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성장 전망치를 조정하는 요인이 됐다.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저유가들 들었다. 앞서 멕시코 중앙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2.5%로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