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대폭발 조짐을 보여온 일본 규슈(九州) 사쿠라지마 화산이 23일 다시 4차례나 분화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가고시마현에 있는 사쿠라지마의 쇼와하구(昭和火口)가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에 걸쳐 4번이나 분출활동을 했다.다만 기상청은 쇼와하구가 올해 들어 지난 14일 새벽까지 총 691차례나 폭발적으로 분화한 것에 비해선 규모가 적어 폭발 우려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앞서 가고시마현 당국은 사쿠라지마 화산의 분화 위험성이 감소했다고 판단해 관내 주민에 내린 대피권고령을 전날 철회했다.현재 사쿠라지마산에 대한 분출 경보는 '피난 준비'의 4급이다. 경보는 사쿠라마지마에서 연달아 분화가 일어나자 지난 15일 3급에서 4급으로 상향했다.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 10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사쓰마센다이에 있는 센다이 원전과는 불과 50㎞ 떨어져 있어 대폭발하면 원전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15일 사쿠라지마 화산은 산체가 급팽창하면서 대폭발 징후를 보였다가 이후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하지만 기상청은 마그마가 재차 암반으로 침투하면 분화활동이 왕성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힙합 신의 거물이자 아이콘인 닥터 드레(50·Dr.Dre)가 과거 여성들에게 범한 폭행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닥터 드레는 21일(현지시간)자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내가 다치게 한 여성들에게 사과한다"며 "내가 저지른 일이 그들에게 영향을 끼친 사실을 안다.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25년 자신은 술을 엄청나게 마시는 젊은이였지만 자신이 한 짓에 대해 변명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대신 "19년 간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일매일 가족을 위해 더 나은 남자가 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과거의 나와 닮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과는 닥터 드레와 과거에 함께 활동한 여성 래퍼인 디 반스가 그의 폭력 문제를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최근 닥터 드레가 속했던 힙합 그룹 'N.W.A'의 전기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이 개봉(국내 9월10일 개봉 예정)했는데 디 반스는 닥터 드레의 여성에 대한 폭력과 혐오의 내용이 모두 제거됐다며 '왜곡된 전기 영화'라 비판했다. 이후 닥터 드레의 전 여자친구인 가수 미셸 등 여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암스테르담 발 파리행 고속 열차에서 이슬람과격단체 소속의 무장 테러범을 맨몸으로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 시킨 영웅들은 일반 시민과 미군을 포함한 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프랑스 경찰소식통에 의해 아유브 엘 카자니(26)로 신원이 밝혀진 이 테러범은 칼라슈니코프 자동소총과 권총, 예리한 칼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열차가 벨기에를 지날 때쯤 화장실에 가다 범인과 마주친 프랑스인 한 명이 그가 소총을 어깨에 걸고 있는 것을 보고 맨몸으로 제압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총이 발사되자 열차 안에 타고 있던 미군 2명과 친구인 미국인 한 명이 한꺼번에 범인에게 덤벼들었고 결국 이 사태는 3명이 부상한 뒤 범인이 체포되는 것으로 끝났다. 미군 2명은 공군의 스펜서 스톤과 오리건주 로스버그출신의 주 방위군 알렉 스칼라토스였으며 함께 여행하던 친구 앤소니 새들러는 새크라멘토 주립대학생으로 열차 승무원이 총기범에 쫒기는 광경을 보고 그를 제압하는데 나섰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들이 아니었더라면 자동소총에 가득 장전된 실탄이 모두 발사됐을 경우 열차 테러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고 승객들은 말하고 있다. 아프간에서 복무 후 귀국한 스칼라토스는 범인이 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과테말라의 경제장관과 교육장관이 22일 대통령의 하야 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부패 스캔들에 항의해 사임했다.이들은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상공회의소와 뉴대를 갖고 있다.세르기오 데 라 토레 전 경제장관은 록사나 발데티 전부통령이 21일 세관부정과 관련해 구속되자 "이 정권은 더 계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텔마 알다나 검찰총장은 이번 부패 사건에는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도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 노르웨이의 법무장관이 한 교도소를 방문한 직후 이 교도소의 수감자 2명이 탈옥했다고 현지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수도 오슬로 북쪽 100㎞ 지점인 일셍의 헤드마르크 교도소에서 이날 저녁 점호를 하자 동유럽 출신의 30대 수감자 2명이 사라졌다고 현지신문 VG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경찰은 그 중 1명은 이민법 위반자이며 다른 한 명은 단기 수형중인 절도범으로 모두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안데르스 아눈젠 법무장관은 이 교도소의 확장과 보수작업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NRK방송이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에서 정부의 쓰레기 방치에 항의하는 수천명의 시위가 발생해 최소한 15명이 부상했다.이날 시위대가 지난 수주일 동안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 데 항의하자 보안군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물대포를 쏘아 진압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상자들이 발생했으며 그 중 1명은 중태라고 적십자가 발표했다. 이날 수십명이 구속됐다.목격자들은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하려 하자 최루탄이 발사됐다고 말했다.경찰은 또한 시위대가 구금중인 수명의 시위대를 석방할 때 까지 순교자 광장에서 농성하겠다면서 텐트를 치자 경찰봉으로 공격하는 한편 공포탄을 쏘기도 했다. 경찰측은 경찰관들도 3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누하드 알 마쉬누크 내무장관은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의 실탄사격을 금지했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27일 각의에서 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5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태국 군사정부가 현역 군인이 총리에 취임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은 헌법개정안을 마련해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현지 언론은 23일 군사정부 직속 헌법기초위원회가 전날 새 개헌 초안을 민정 복귀까지 국가체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국가개혁위원회(NRC)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개헌 초안은 군인 등 국회의원 이외 인사도 총리에 뽑힐 수 있게 했고, 군 수뇌와 총리 등으로 이뤄진 위원회가 치안유지를 위해 강제 권한을 발동할 수 있는 조항도 두고 있다.정치개혁을 추진하는 NRC는 9월6일 개헌 초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하면 내년 1월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국민투표에서 가결하면 내년 9월께 총선을 치르고 연내에 민정을 출범시킬 생각이다.개헌안을 놓고선 그간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등 반군정 세력이 탁신 세력과 정당들의 힘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고 강력히 반발해왔다. 야당 측은 개정안이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총리 허용, 상원의원의 일부 임명, 군부가 포함된 위기관리위원회 구성 등 '비민주적인 조항'을 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국 방콕 시내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엿새가 지나도 진척이 보이지 않던 경찰 수사가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새로운 폐쇄회로영상이 발견되는 등 활기를 띄고 있다.태국 국가 평화질서 위원회는 21일 방콕 시내에서 2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라완 사원 테러 수사에 많은 진척이 있다고 밝혔다.태국 국가 평화질서 위원회의 윈타리 수와리 대변인 이날 성명에서 주요 용의자가 방콕 시내의 에라완 사원을 돌아다는 이동 경로를 알 수있는 폐쇄회로영상(CCTV)들을 확보했다며 경찰이 용의자 몽타주를 국경지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도 같은 날 지난 17일 방콕 시내에서 2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라완 사원 테러 수사에 단서가 될 만한 새로운 폐쇄회로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7일 밤 에라완 사원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파란 셔츠를 입은 남성이 강가 산책로에서 내려놓은 배낭을 강물 쪽으로 발로 차 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음 날 오후 1시께 강가 선착장 인근 수로에서 폭탄이 터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남성의 당시 행위가 강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쁘라윳 타원시리 태국 경찰청 대변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호 태풍 고니가 22일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후 세력이 약해졌으나 강풍과 집중호우에 산사태가 발생한 저지대 마을들이 물에 숨겨 최소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날 필리핀 북부 산악지역 벵게트주(州) 바쿤에 있는 임시 대피소에 산사태가 발생해 형제 2명이 숨졌다.필리핀 민방위본부는 또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졌고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맞아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네스터 퐁완 벵게트 주지사는 이날 벵케트주에서 산사태로 2명이 더 숨졌다며 산사태로 토사에 묻힌 마을 2곳에서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당국은 그 외에도 하천 범람, 산사태, 돌풍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항공기와 여객선 운행이 취소됐고 북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홍수와 강풍 위험 때문에 수도 마닐라와 수도권 일부 지역에 휴교령을 내렸다. 필리핀 기상청은 최대 시속 160㎞의 강풍을 동반 한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단 카라얀 섬에서 동쪽으로 약 125㎞ 떨어진 해안으로 지나가 필리핀 본토에는 상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시속 7㎞으로 천천히 북북동진하는 고니는 오는 22일 필리핀에서 완전히 멀어져 대만 동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연방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비원 1명이 숨지고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지 경찰은 21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이 이날 오후 맨해튼 베릭가에 있는 연방건물 측문으로 침입했으며 경비원 이드리사 카마라(53)가 자신의 무기를 꺼내기도 전에 범인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익명의 법 집행 관계자는 이날 뉴저지주(州)에 사는 범인 케빈 다우닝이 이민 법원, 여권 업무 센터, 노동부 지부가 상주한 연방건물의 측문으로 침입했다고 설명했다.그 후 다우닝은 가까운 거리에서 있던 경비원 카마라를 향해 총을 쏘고 보안검색 구역을 지나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뉴욕시 경찰청의 제임스 오닐 청장은 다우닝이 엘리베이터 쪽에서 다른 경호원을 맞닥뜨리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이번 총격 사건은 다우닝의 단독 범행이며 테러와 관련 없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현재 현지 사설경호업체 FJC 시큐리티 서비스 소속인 카마라가 숨진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FJC는 이날 성명에서 범인 다우닝과 회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FJC의 마이클 맥커언 대변인은 성명에서 카마라는 당시 오후 4시까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가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며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에리 카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반 총장이 20일 발생한 남북한 포격 사태와 관련해 현 상황을 심각한 우려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국들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더는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반 총장이 남북한을 비롯해 당사자들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도록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안명훈 차석대사는 21일 남북 간 대치 국면과 관련해 "한국이 최후통첩 시한까지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강력한 군사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뢰폭팔, 포사격 모두 모략극이다. 심리전방송 중단과 철거 안하면 군사조치하겠다!"북한 유엔대표부가 21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요청하고 남북포격사태와 관련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회견엔 안명훈 차석대사와 조종철, 김은철 두명의 서기관과 함께 나와 영어 발표문을 낭독하고 질의응답을 가졌다.이날 안명훈 차석대사는 "지뢰폭팔사건은 우리를 반대하는 심리전 방송을 하기위한 모략극에 불과하다. 또한 있지도 않은 포사격 사건을 구실로 수십발의 포탄을 발사한 것은 전쟁상태로 몰아가려는 극악한 행위"라고 주장했다.안 차석대사는 "48시간내에 심리전방송 중단과 모든 심리전수단들을 철거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차석대사는 강력한 조치에 군사행동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하며 "우리 군은 헛소리를 안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북한대표부의 회견은 전날 자성남 북한유엔대사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안보리 소집을 요청하는 편지에서 밝힌 내용을 재강조하는 내용이었다. 목함지뢰매설을 한국의 모략극으로 돌리고 "그 어떤 총탄과 포탄도 발사한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안명훈 차석대사는 늘 그랬던 것처럼 기자들의 질문을 일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제2인자인 파드힐 아흐메드 알하얄리가 이라크에서 미군의 공습을 당해 사망했다고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근처에 치량으로 이동하다가 폭격을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다.미군 공습으로 알하얄리 외에도 IS의 미디어 책임자인 '아부 압둘라'도 죽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이라크 관리는 알하얄리가 18일 오전 8시30분께 경호원 2명, 압둘라를 대동하고 흰색 SUV을 타고 가던 중 공습을 만났으며 경호원들도 숨졌다고 확인했다.알하얄리는 IS에서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다음 가는 실력자로 IS가 점령한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 간 무기와 폭발물, 차량, 사람의 대량 이동과 운송을 관장하고 있다.앞서 지난 2년간 알하얄리는 이라크에서 IS 대원을 지휘해 2014년 6월 모술 함락작전 등을 감행했다. 그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 지부 출신이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조직의 재정, 언론, 작전, 보급 등을 폭넓게 맡아온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