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그간 검토해온 9월 초 중국 방문을 단념했다고 발표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9월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가 9월3일 전후로 방중할 계획도 없다"고 언명했다.중국 측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아베 총리를 초청한 데 대해 일본 측은 열병식을 피해 4일을 축으로 한 방중을 타진했지만,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아베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작년 11월, 올해 4월 회담해 이번에 방중이 성사했으면 중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확고히 하겠다는 심산이었다.하지만 양국 간 일정 조정이 난항을 겪자 아베 총리는 참의원에서 심의 중인 안전보장 관련 법안에 대한 영향도 고려하게 되면서 9월 방중을 포기하고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앞서 산케이 신문 등은 이날 아베 총리가 전승절 열병식에 대한 저항감 때문에 중국을 방문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이들은 구미 각국에는 열병식에서 군비 확충에 나선 중국 인민해방군의 위용을 지켜보는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자위대는 적군이 점령한 낙도의 탈환을 상정한 육·해·공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자위대는 전날 시즈오카(靜岡)현 히가시후지(東富士) 연습장에서 열린 연례 실탄사격 '후지 종합화력 훈련'에서 이 같은 3군 통합훈련을 공개했다.훈련에선 실탄 36t(약 38억3800만원)을 사용했으며, 항공자위대 F2 전투기가 해상의 적을 공격하기 위해 날아오고, 낙도에 상륙한 적군 상황을 헬기부대 등이 정찰한 후 장갑전투차 등이 차례로 사격을 가하는 식으로 진행했다.이번 훈련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제도)에 인접한 난세이(南西) 제도에서 충돌사태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사실상 중국군을 겨냥했다.훈련 후에는 히가시후지 연습장 등에서 이착륙 훈련 중인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소속 신형 수송기 MV-22 오스프리 1대가 날아와 상공을 선회하면서 성능을 과시했다.육상자위대는 주로 낙도 탈환 작전에 투입할 장비로서 오는 2018년도까지 오스프리 17대를 도입할 계획이다.전날 있은 통합훈련 예행연습에선 탱크가 발사한 포탄 파편에 관람객 2명이 맞아 부상하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가나가와(神耐川)현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24일 원인 불명의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났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폭발사고는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가나가와(神耐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의 미국 육군 보급기지에서 일어났다고 빌 어번 미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일본 주둔 미군 측은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물에 탄약이나 방사성 물질 등 위험한 물품은 보관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NHK 방송은 이번 폭발사고가 24일 오전 0시45분께 발생했다며 인근에 사는 주민의 말을 인용해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불꽃놀이처럼 폭발 소리가 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NHK는 폭발이 일어난 미군기지의 면적은 200헥타르(2㎢)로 부지 내에 물품 보관과 군용차량 수리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580여 명의 군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군기지 측은 폭발사고 후 미군 인력과 일본 소방대원들이 공동으로 화재 진화 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사가미하라 당국의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군 측은 이번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군용기 2대가 핀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핀란드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침범은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 발트 해에 위치한 알랜드 섬의 남부에서 발생했다.핀란드 국방부 대변인 기자회견에서 "C17 타입의 군용기가 서쪽을 향해 비행했으며, 영공 침범은 15분간 지속했다"고 말했다.국방부 대변인은 핀란드 일간 헬싱인 사노맛과의 인터뷰에서 비행의 원인과 목적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핀란드 공군기가 침입자를 확인하기 위해 출격했는지도 밝히길 원치 않았다. 이번 침범은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핀란드 영공 침입이다. 지난 6월 러시아 항공기 일류신-76이 핀란드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현지 언론은 미 군용기가 2010년대 초 핀란드 영공을 침범했으며 스웨덴, 벨기에 항공기도 침범한 바 있다고 알렸다. 지금껏 대다수 핀란드 영공 침범자는 러시아인이었다.한편 알랜드 섬은 비무장 지역이며 넓은 지역에 걸쳐 내부 자치권을 갖고 있다. 핀란드 국방부가 섬의 방어 책임을 안고 있다.최근 핀란드의 섬들이 공격받을 경우 섬의 방어 능력에 대한 공개토론이 열린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주식 대량 매도 사태에 대비해 국가 연금펀드의 주식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 중국 국무원이 23일(현지시간) 사실상 다양하고 더 위험한 상품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열어 두는 연금펀드 투자 최종 지침을 발표했다 . 이날 발표된 최종 지침은 연금펀드를 자국 주식을 등 새로운 상품에 투자할 수 있지만, 순자산의 약 30%까지만 투자하도록 제한했다. 연금펀드는 또한 주요 국가사업에 투자할 수 있으며 장기 수익률을 얻기 위해 국유기업의 주식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국무원은 이 지침에서 투자의 다양화를 추진하면서도 적극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국무부는 연금펀드의 관리에서 안전을 우선시하고 확실히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국무원의 이번 결정은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연금펀드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은행에 잠자고 있거나 저금리의 재무부 발행 장기 채권에 투자됐던 거액의 연금펀드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노동자가 의무적으로 부담하는 연금으로 이루어진 국가 연금펀드의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조5000억위안(약 648조원)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에 억류돼 있던 한 영국인이 아랍에미리트(UAE) 군 정보활동으로 석방됐다고 영국외무부가 23일 발표했다.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에서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UAE의 정보작전으로 구출됐다고 말했다.그는 한 석유산업 종업원으로 60대인 이 영국인이 안전하고 건강도 양호하다며 "우리는 UAE의 도움을 매우 고마워한다"고 말했다.영국 정부는 이 영국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보도기관들은 그가 더글라스 로버트 셈플로 2014년 2월 예멘 동부에서 납치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네팔이 지난 4월 눈사태로 산악인 19명의 목숨도 앗아간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산을 개방했다.크리파수르 셰르파 네팔 관광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일본 산악인 쿠리키 노부카즈(栗城史多)의 에베레스트 등반을 허가했다.네팔 대지진 이후 첫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할 쿠리키는 오는 25일 헬리콥터로 에베레스트로 가서 9월 중순 정상에 오를 계획이다. 가을은 에베레스트 산 등반이 힘든 기간이라 일반 등산객은 가을에 에베레스트 산 등정 도전하지 않는다.쿠리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등정 도전의 주목적은 네팔이 지진 후 등반과 산행에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이 5번째 에베레스트 도전이며 지난 2012년 에베레스트 도전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않았다. 당시 그는 동상으로 손가락 9개의 일부를 절단했다.약 9000명이 희생된 최악의 대지진 발생한 후 네팔 관광업이 타격을 입어 네팔 정부는 등산과 산행을 즐기는 산악인과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 15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를 강타해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다고 당국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당국은 이날 고니가 필리핀 북부 산악지역을 강타하면서 3일간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져 고지대 마을에서도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산악지역인 벵게트주(州) 만카얀에 있는 금광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작업장 3곳에 있던 광부 4명이 흙더미에 쓸려가 숨지는 등 산사태로 최소 12명이 숨졌다. 당국은 이 금광촌 산사태로 광부 12명도 실종됐으며 광부와 경찰 100여명이 흙더미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네스터 퐁완 벵게트 주지사는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계속된 집중호우에 경사면 지반이 약해져 전날 새벽 금광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광부들이 작업장에서 자고 있는데 흙더미가 작업장을 덮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존자를 찾길 바라고 있다”며 “계속 수색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필리핀 민방위본부는 그 외 북부에서 산사태, 강 범람 등으로 3명이 숨졌고 강 범람으로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필리핀 재난관리본부의 알렉산더 파마 본부장은 태풍 피해로 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한 미국 기지에서 24일 큰 폭발이 발생했다. 일본 NHK방송 등은 이날 오전 0시 45분께 가나가와(神耐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의 미국 육군 보급기지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언론에 "거대한 폭발음이 났고,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일본 주둔 미군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폭발로 부상자가 발생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물에는 탄약이나 방사성 물질 등 위험한 물품은 보관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일부 현지 언론은 이곳에 석유화학 제품과 탄약을 보관돼 있다면서 대규모 피해 우려를 표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중으로 전해졌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당 보급기지는 200헥타르(2㎢) 면적의 부지에 물품 보관이나 군용 차량 수리 공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580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허리케인 대니가 22일 밤 예상과 달리 리워드 제도동쪽 775㎞ 지점에서부터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돼, 가뜩이나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 주민들이 수해를 입지는 않게 되었다. 한 때 최대 시속 95㎞의 강풍으로 이 지역을 향하고 있던 대니는 23일 밤이나 24일 새벽에는 리워드 제도를 통과하고 25일 새벽에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 도달할 것이라고 마이애미에 있는 미국 허리케인센터가 예고했다.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지난 5월 이후로 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역사상 최악의 물기근으로 급수까지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지역에 내리는 이 번 강우량이 얼마나 될지 예측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다. 대니가 예상대로 푸에르토리코의 남동쪽 해안에 상륙하는 대신에 북동쪽으로 비켜갈 경우 가장 심한 폭우는 미국령 북쪽의 공해상에 내리게 된다. 이 소식에 일주일에 겨우 두번씩 배급되는 식수에 매달려 살고 있는 수많은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푸에르토 리코의 25%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45%는 상당히 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고 국립 가뭄완화센터는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국 수도 방콕에서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을 맞은 23일 유력 용의자들이 이미 출국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현지 경찰에게서 제기됐다.솜욧 품판무앙 태국 경찰청장은 이날 아침 기자들을 만나 범인의 행방에 대해 "우린 약간의 행운이 필요해졌다. 경찰이 운이 좋다면 검거할 수 있겠지만, 용의자의 운이 좋으면 아마도 도망쳤을 것 같다"고 밝혀 범인의 국외 탈출을 시사했다.프라웃 타보른시리 경찰 대변인도 "용의자가 그간 조심스럽게 도주 때를 노려왔을 것이기에 (태국에서)머뭇거릴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라며 솜욧 청장의 의견을 거들었다.채널3 TV와 인터뷰에서 프라웃 대변인은 "난 범인이 출국했다고 추정하지만, 그래도 공범을 국내에서 찾을 수 있고, 단서와 증거, 목격자를 발견할 경우를 대비해 우린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언명했다.방콕 시내 에라완 사원을 강타한 폭탄공격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그간 당국은 테러범을 붙잡기 위해 결정적인 제보자에는 300만 바트(약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수사는 답보상태에 있다.경찰 수뇌부가 벌써부터 용의자 국외 탈출을 거론함으로써 자칫 이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54년 만에 대사관을 재개설한 쿠바와 사이에 정기 항공편을 연내 취항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전세기 운항밖에 없었던 미국과 쿠바 간에 정기편을 연말까지 띄우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미국과 쿠바 간 정기항공편이 개설되면 미국인의 쿠바 방문이 쉬어지면서 양국 사이의 교류가 급속도로 확대할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즉각 발동해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 일부를 완화할 의향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가족상봉과 상용 목적 등으로 제한한 쿠바 입국 허가를 확대할 계획이다.미국 대형 항공사도 쿠바 직항편 취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 18일 "양국 정부가 승인하면 바로 정기편을 운항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남북한 고위당국자 접촉이 대화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길을 찾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환영했다.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반 사무총장이 오늘 열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고위당국자 접촉을 환영했다"고 밝혔다.성명에 따르면 반 사무총장은 23일 접촉을 재개한다는 내용에 한층 주목했다고 한다.남북한은 북한의 포격 도발과 '준전시 사태 선포' 등으로 촉발한 한반도 긴장 상황을 협의, 완화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접촉을 시작했다.앞서 북한 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가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자 반 총장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반 총장은 지난 20일 발생한 남북한 포격 사태와 관련해 현 상황을 심각한 우려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국들에게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더는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