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정부는 한반도 위기 상황을 해소시킨 남북한 고위급 회담 타결에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25일 중국 신화왕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언론 질의서에 대한 답변 형식의 성명에서 "북한과 한국이 마라톤 협상을 거쳐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로 한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와 관련해 중국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밝혔다.화 대변인은 또 "우리는 남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유지해 화해와 협력을 촉진하고 관련 협의 내용들이 순조롭게 실행돼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함께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아울러 장밍(張明)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열병식 기자회견에서 회담 타결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들이 잘 실행되길 바라고, 이를 통해 남북한 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답변했다.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언론들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을 속보 등으로 신속하게 보도했고, 양측이 발표한 공동성명 전문을 소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는 현재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이 많지만, 하반기에도 안정 성장을 유지해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7% 안팎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관영 매체가 25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는 전날 베이징에서 경제 상황을 브리핑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경기 둔화를 배경으로 한 세계 증시 폭락 사태에 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애를 썼다.국가발전개혁위는 구체적인 경제 통계 수치를 일일이 열거하며 중국 부동산 시장 등이 회복 쪽으로 가고, 투자와 소득이 확연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개인 소비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구조 개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국가발전개혁위는 지적했다.또 국가발전개혁위는 중국 성장률이 미국의 2분기 2.3%, 일본의 마이너스 1.6%, 유로권 1.3%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실제로 중국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의 경기 감속이 지금 시작한 건 아니다"라는 냉정한 인식이 많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해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주중 대사와 무관 등을 참석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지지(時事) 통신이 25일 보도했다.통신은 베이징의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9월3일 오전 개최하는 중국군 열병식에 기테라 마사토(木寺昌人) 중국 주재 일본 대사와 방위주재관 등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관 관계자가 불참한다고 전했다.앞서 전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9월3일이나 그 전후에 중국을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아베 총리는 국회 일정 등을 방중 취소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론 중국군의 위용을 과시하려는 열병식에 서방 각국이 가진 저항감에 보조를 맞추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9월3일 오전 열병식에 이어 오후에는 기념 리셉션을 여는데, 기테라 대사 등 일본대사관 고위 인사의 참석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통신은 지적했다.관계 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지난 14일 발표한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해 중국 측이 '사죄'와 '침략' 등 4개 핵심 키워드를 포함했기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또 기테라 대사가 당시 중국 외교부 고위 인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크게 환영했다.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평화안전법제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남북한이 긴장 완화 조치에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 북한이 도발 행위를 자제, 합의가 지역의 긴장 완화와 여러 현안의 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아베 총리는 "계속 긴장감을 갖고 미국, 한국과 협조하면서 필요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를 둘러싼 북·일 협의에 관해 "북한이 성의를 가지고 정직하게 조사 결과를 일본 측에 통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도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이날 새벽 타결된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해 왔으며 합의점에 도달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스가 관방장관은 향후 한반도 동향에 관해 "북한이 도발 행위를 자제하고 이번 합의를 긴장 완화에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스가 장관은 "앞으로도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긴장감을 유지하며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4일 미국 주가는 중국 증시의 폭락세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다우존스 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절반 가까이 회복해 588.47포인트(3.6%)가 하락한 1만5871.28로 마감해 1만5000대로 떨어졌다.SP 500 지수도 77.68포인트(3.9%)가 떨어져 1896.21로 마침으로써 1800선으로 주저앉았다.나스닥 지수는 179.79포인트(3.8%)가 하락해 4526.25로 마감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개장 후 4분 이내에 1089포인트나 떨어졌으나 다음 5분만에 주가가 '폭등'해 그 손실의 절반을 되찾는 등 전형적인 롤러코스트 주가를 보여주었다.미국 주가는 2009년 3월 재정 위기 등으로 바닥을 친 이후 6년 동안 계속 상승해 왔다.그러나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떠나서 미국 주가는 지난 7개월 동안 저조한 편이었다고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 짐 폴센은 말했다."나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증시가 취약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미국 증시가 6년 동안 거의 수직 상승하듯 했다"고 말했다.주가는 기업들의 순익 증가가 둔화돼도 계속 올랐다.이날은 유가도 폭락해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6월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얻지 못한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연립내각 구성에 실패하자 하루 뒤인 24일 조기총선을 발표했다.이날 대통령실이 발표한 성명은 총선 날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에르도안은 종전에 11월1일을 총선일로 지목해왔다.에르도안은 25일 회의에서 11월1일 총선을 발표하면서 과도정부의 총리로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현총리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에르도안이 2002년에 창당한 이슬람주의 정당인 AKP는 지난 6월 총선에서 처음으로 다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이에 다부토글루는 지난주 연정을 구성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에 에르도안은 조기선거를 선언한 것이다. 에르도안은 두 유력 야당이 연정참여를 거부함으로써 무소속이나 친쿠르드 정치인들을 내각에 참여시키는 외에 대안이 없자 조기총선을 실시한 셈이다.이에 터키는 복잡한 상황에서 총선을 치르게 됐다.터키 정부군과 쿠르드족 반군들은 격심한 무력 충돌을 반복하고 있으며 터키 자체가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 주도 연합군의 작전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이로 인해 터키의 리라화의 대달러 환율은 기록적으로 떨어졌다.정부군과 불법화된 '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5% 안팎으로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 하락한 5,898.87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는 4.69%, 프랑스 CAC-40은 5.34% 떨어져 각각 9648.43, 4383.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또 이탈리아 FTSE MIB도 5.54% 하락한 2만541.11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날 중국 증시는 월가의 매도세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되면서 2007년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결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49% 떨어져 3209.91로 폐장했다.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중국의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아시아 주요 증시의 하락폭은 한국 2.5%, 대만 4.8%, 홍콩 5.2%, 싱가포르 3.9%, 호주 4.0% 등이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슬람국가(IS)'는 최소한 30명을 동성애라는 죄목으로 살해했다고 국제동성애자인권단체 대표가 24일 유엔 안보리에서 증언했다.유엔 안보리는 이날 레스비언 게이 양성애자 및 성전환자 등 LGBT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관해 최초로 회의를 가진 것이다.이날 유엔주재 칠레 대사와 함께 이 모임을 주선한 사만다 파워 미국 대사는 "유엔 창설 70주년이 된 지금은 전세계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LGBT들의 운명을 유엔이 본격적으로 다뤄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비공개로 열린 이 회의에 15개 안보리 회원국 가운데 차드와 앙골라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외교관들은 말했다.이 자리에서 국제 게이 및 레스비언 인권위원회의 전무 제시카 스턴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가 세운 법정은 동성애자들을 투석, 총살, 참수 또는 빌딩에서 떨어뜨리기 등으로 살해했다고 말했다.시리아의 도시 이들리브로부터 피신한 게이 수브히 나하스는 이 회의에서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는 2011년 내전이 일어나자 반정부 세력들을 동성애자라며 비난했다"고 증언했다.그 직후 게이들이 교수형을 당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붙들려 고문을 당했다며 "그 가운데 여러 명은 그 뒤 소식을 듣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 젭 부시는 24일 멕시코와의 국경도시를 방문해 같은 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격렬히 비난했다.그는 이날 텍사스 주의 맥앨렌에서 기자회견 중 이 부동산 재벌의 이민 대책이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것"으로 비용도 너무 많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멕시코의 레이노사와 리오그란데 강을 경계로 마주 보는 맥앨렌의 관리들과도 만났다.트럼프는 지난 7월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대선 캠페인을 시작했다.그는 국경에 방대한 방벽을 건설하고 미국 내의 1100만 불법 체류자들을 추방한 다음 "선량한 자"들이나 "재능있는 자들"을 다시 불러들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방위성은 스텔스기를 탐지할 수 있는 차세대형 레이더를 직접 개발해 조만간 배치한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신문은 방위성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 등의 개발에 나선 중국과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레이더 개발에 나섰다고 전했다.일본이 스텔스기를 잡을 수 있는 레이더를 배치해 방공망을 강화하면 일본의 전수방위 기술은 비약적으로 개선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방위성 기술연구본부가 연구하는 '마이모(MIMO : 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 레이더는 이미 시제기를 생산해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기존 레이더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탐지 때 쓰는 안테나 개수다. 일반 레이더는 큰 원형의 파라볼라 안테나이거나 평판 페이즈드 어레이 안테나(phased array antenna)로 모양과 구조는 다르지만 전파를 송수신하는 안테나는 하나다.하지만 마이모는 '서브 어레이'라는 소형 안테나를 여러 곳에 배치해 스텔스기를 탐지한다.연구는 2011년 시작해 내년까지 이어지며 예산은 2014년 37억엔(약 366억원), 2015년 40억엔을 편성했다.현재 스텔스 전투기는 공중전에서 무적을 자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가 과거 남아메리카의 이웃 국가들인 에콰도르와 페루에서 강탈한 4000점의 고대 유물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밝혔다고 AF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국립미술박물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드물지만, 매우 특별한 일을 하려 한다"며 "그것은 다른 국가들에 문화적 유산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에콰도르와 페루가 해당 국가다"며 "우리는 에콰도르와 페루에 고대 유물을 반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 반환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은 반환되는 유물들이 어떤 것인지 또는 언제 이들 유물을 입수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우리는 강대국들이 다른 나라들의 유물을 약탈해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우리는 (강대국)대형 박물관에서 그리스, 시리아, 이집트, 아시아 심지어 라틴 아메리카의 유물을 전시한 것을 목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문화재를 돌려주기 싫다면 최소한 문화재를 강탈한 국가들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올해 말로 예정된 대선은 물론 함께 치러지는 연방의회 선거에도 출마하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북부의 외딴 지역에서 이틀 간 실종됐던 영국인 관광객이 ‘SOS’(구조신호)를 모래사장에 남긴 덕분에 구출됐다.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제프 키즈(63)란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7월 말 호주 퀸즐랜드주 자르댕 국립공원 내 외진 곳에 있는 폭포를 찾아 나섰다가 길을 잃었다.이에 헬리콥터를 타고 수색에 나섰던 주 경찰은 제프 키즈가 남긴 SOS가 그의 목숨을 구했다고 지역 신문을 통해 밝혔다.키즈는 자신의 블로그에 ‘엘리엇 폭포’를 찾으려고 나섰다가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 폭포가 자신의 야영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걸어가거나 수영을 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그는 수영복을 입은 채로 개울을 건너갔으나, 폭포를 찾을 수 없어 다시 야영지로 돌아오기로 했다.키즈는 “상류를 다시 헤엄쳐 왔던 길로 가는 대신에 숲 쪽으로 가로질러 가다보니 어느새 밤이 됐다”며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로 새벽 2시까지 배회했다”고 전했다.밤이 되도 그가 나타나지 않자 그의 친구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그 다음 날 헬리콥터를 타고 수색에 나섰다.키즈는 계곡 하류를 수영해 건너가기 전 주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신흥국 경기둔화 우려의 영향으로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3.83% 내린 3373.48로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6, 7, 8%로 확대했다. 전장 대비 4.22% 내린 1만1399.6으로 개장한 선전종합지수 역시 장중 한때 7.45%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내놓은 각종 증시 부양책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는 연기금 총자산의 30%까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 최대 1조 위안 정도의 자금이 주식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대만 증시 역시 이날 1990년대 이후 가장 큰 낙폭인 7.4%를 기록하면서 폭락하고 있다.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는 전날 증시 안정책으로 차주(借株)에 의한 전일 종가 이하로의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 전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7719.63을 기록하며 거래를 시작한 가권지수는 당국의 증시 안정책에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 증시도 이날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4.03% 하락한 2만1515.24를 기록했다.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