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달 방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영유권 대립 문제를 거론할 방침이라고 교도 통신이 29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바마 대통령이 시 주석에 중국의 일방적인 행동을 멈추라고 거듭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핵심 이익'으로 중시하는 만큼 시 주석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또 어니스트 대변인은 일본과 동남아 국가에 대해서도 중국의 행동에 대한 우려와 평화적으로 외교를 통해 해결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중국이 미국을 아시아에서 쫓아내려 한다고 비판하며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다투는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는 "일본 영토"라고 언명해 중국을 자극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방콕 도심 테러 수사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태국 경찰이 29일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터키인으로 방콕 외곽 농족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우리가 찾고 있던 용의자가 맞다. 그의 아파트에서 폭탄 제조에 사용된 볼베어링들도 발견했다"고 태국 경찰은 밝혔다.지난 17일 방콕에서는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폭탄이 폭발해 내·외국인 20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 당국은 에라완 사원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수사망을 좁혀왔다. 폐쇄회로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폭발이 발생하기 몇 분 전 에라완 사원내 벤치 아래에 자신의 가방을 숨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용의자는 노란색 티셔츠 차림의 검은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태국 당국은 최소 10명이 이번 폭탄 테러에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테러 단체와의 관련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태국 관광산업과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추측만 할뿐 범행동기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최고 부자인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은 중국 정부 당국이 고속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왕 회장이 27일 세계 철인 3종 경기 연맹(WTC)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는 회견에서 "중국이 지난 약 20년 유지해왔던 8%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정부 당국은 7%, 8%의 중고속 성장에 대한 환상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펑황왕(鳳凰網) 등 언론이 전했다. 그는 "중국은 비교적 현실적인 7%, 6%의 성장률을, 심지어 5%대 성장률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왕 회장은 또 "현재 중국 경제에 필요한 것은 그간 의존해 온 투자와 수출 주도형에서 소비 주도형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인데 이런 과정은 고통스러운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비로의 전환은 힘든 과정이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더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만약 소비가 중국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더 확대된다면 그는 중국 경제에는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내전이 계속돼온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서 무장단체에 억류됐던 소년병 165명이 풀려났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평화유지군이 지원한 합의에 따라 '안티바라카'라는 이름의 기독교 민병대는 28일(현지시간) 북부 도시 바탄가포에서 5명의 소녀를 포함한 165명의 어린이를 풀어줬다. 지난 5월 무장 세력들 간의 합의에 따라 억류된 청소년들이 풀려나기 시작된 가운데 안티 바라카는 이미 645명의 어린이를 풀어준 것으로 집계됐다. 약 10개 중아공 무장세력 지도자들은 5월 유니세프 등이 중아공에 평화를 회복시키기 위해 방기에서 열린 협상을 통해 소년병을 풀어주고 미성년 신병 모집을 중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다수의 소년병은 아직 풀려나지 못한 상황이다. 중아공 수도 방기 주재 유니세프 모하메드 말릭 폴 대표는 "이번에 어린이들이 풀어난 것은 해당 합의가 실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 "우리는 올해 말 더 많은 아이들이 풀려날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이슬람 셀레카 반군이 기독교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중아공 대통령을 축출하고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뒤 기독교인을 탄압하면서 내전이 시작됐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언론인 2명이 모로코 국왕 모하메드 6세를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 파리 경찰당국은 28일(현지시간) 자국 기자 에릭 로랑과 캐서린 그라시에가 전날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로코 국왕과 연관된 폭로성 새 책을 출판하지 않는 대가로 300만 유로(약 40억원)를 뜯어내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모로코 인터넷 매체 Le360.ma에 따르면 이들은 모로코 왕실 대표를 2번 이상 만났고, 27일 저녁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선금으로 추정되는 돈을 받고 떠나려다 대기 중이던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모로코 국왕에 관련된 '약탈자 국왕'이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의 유명 출판사 쇠이유는 모로코 국왕에 관련된 이들의 두번째 저서가 이미 완료됐고 다음해 1월 출판될 예정이었다고 확인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의 연극인 부부가 대본을 쓰고 직접 출연한 위안부 연극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3회 연속 공연돼 관심을 끌고 있다.화제의 연극은 '진실을 담은 눈(The Eye Holds the Truth)'는 제목의 모노드라마다. 배우 겸 연출가 와타나베 요시치씨가 대본을 썼고 부인이자 배우인 요코이 가즈코씨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의 한 단체의 후원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공립도서관 강당과 샌라파엘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최은석), 쿠퍼티노 디안자 칼리지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사흘 연속 무대에 올려진다. 처음 두 차례 공연은 무료로 공연됐고 쿠퍼티노 디안자 칼리지 무대는 입장료 대신 10달러의 기금을 받는다.6막으로 구성된 이 연극은 두명의 한국인 위안부와 한명의 중국인 위안부, 그리고 일본군에게 능욕당한 중국인 위안부가 낳은 아이 등 4명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연기는 일본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어와 영어 자막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4인의 캐릭터를 홀로 연기하는 가즈코씨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전후 일본에서 겪은 자신의 체험과 무의식 속의 죄의식을 토로한다.연극 속 캐릭터는 12살에 대만으로 끌려갔던 이윤수 할머니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북동부에서 버스 정류장 바닥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시에 있는 한 버스 정류장 인근 보도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면서 행인 5명이 추락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이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다. CCTV 영상에는 사람들이 보도에 서 있거나 걸어가다가 갑자기 싱크홀이 생기면서 추락했다. 여성 3명이 바로 싱크홀로 빠졌고 또 다른 여성 1명은 보도 밑에 파이프에 매달렸다. 다른 행인 1명은 싱크홀이 생긴 보도 가장자리에 서 있다가 옆으로 떨어졌다.현지 TV 방송사인 헤이룽강 네크워크 방송은 당시 사고로 4명이 발, 다리, 팔, 어깨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며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싱크홀 옆에 있던 행인들이 3m 깊이의 싱크홀에 빠진 사람들을 구했다며 싱크홀이 버스 정류장 표지판도 삼켰다고 전했다. 당시 보도에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28일 경제 지표와 시장 상황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피셔 부의장은 와이오밍 잭슨 홀에서 가진 CNBC 인터뷰에서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치기 전 9월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컸다"며 "Fed는 위안화 절하 등 중국발 쇼크 이후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Fed 정책결정자들은 아직 금리 인상에 대해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주 고용 보고서와 같은 데이터와 9월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피셔 부의장은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매우 느리고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금리 인상은 0.25%가 되고 이후 또 0.25%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거의 10년 동안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으며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 이래 거의 제로수준에 머물러 있다.그는 "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아래에 머물게 한 주요인인 에너지 가격의 큰 폭 하락은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중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조기 총선이 오는 9월20일 치러진다고 대통령실이 28일 밝혔다.대통령실은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령은 전통적으로 의회 건물 주요 입구에 게시되며 의회는 공식 해산하게 된다. 새 의회는 10월1일 처음 개회할 예정이다.8일 전 좌파 정부를 이끌어온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사임했으며 과도내각이 한 달간 집권하며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조치 이행 등을 감독하게 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2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뉴욕 유엔대표부를 통해 유엔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지지통신이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외무성 간부는 "쓸데없이 과거의 일에 초점을 맞춘 행사에 참석하려는 판단에 의문을 느낀다"며 "일본은 상당한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유엔은 중립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판공실이 발표한 전승절 참석 지도자 명단에는 30명의 국가원수와 19명의 고위급 대표, 반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10명이 포함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국가(IS)를 도운 영국인 해커가 시리아에서 미군의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2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이끄는 지도자로 알려진 주나이드 후세인(21)은 2013년 영국 버밍엄에서 시리아로 건너갔다. IS 핵심인물 중 하나로 미군의 추격을 받던 그는 25일 시리아 라카 인근에서 드론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미 국방부는 IS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맥콜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은 “후세인의 사망을 통해 (IS에)확실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경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테러 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한 정보활동을 해야 한다”며 “결국 테러리스트 본거지를 파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앞서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영국 국적의 IS 테러분자가 시리아에서 연합군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BBC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후세인을 ‘IS 지도부 제거 리스트’ 3위권안에 넣었다. 후세인은 가장 중요한 IS요원 모집책으로, 서방 국가에서 조직원들을 모아 급진적인 테러 공격에 가담시켰다.영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실제로 활동을 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을 나타내는 '건강수명'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9위에 올랐다.28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세계 188개국의 2013년 건강수명을 조사해 그 결과를 영국 의학잡지 랜셋 최신호에 발표했다.일본의 건강수명은 남성 71.11세, 여성 75.56세로 남녀 모두 건강수명이 1위를 차지했다.2013년 일본인 평균수명은 남성이 처음 80세를 넘어 80.21세, 여성은 86.61세를 기록했다.건강수명 세계 2위는 72.1세의 싱가포르였고, 이후 안도라, 아이슬란드, 키프로스, 이스라엘,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캐나다 순이다.연구팀은 1990년 데이터도 산출해 세계에선 1990년~2013년 평균수명이 65.3세에서 71.5세까지 연장했으며, 건강수명도 56.9세에서 62.3세로 늘어났다.그 배경으론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말라리아 등 감염증 대책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는 점 등이 거론됐다.건강수명은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걸 중시하자는 차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000년 만들어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중국, 호주는 내달 14일까지 일정으로 3개국 연합 군사훈련에 들어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양위쥔(楊宇軍) 대변인은 전날 오후 열린 월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 호주 육군이 호주 다윈 일대에서 야전 생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양 대변인은 중국과 호주가 별도로 9월20~28일 호주 캔버라, 시드니에서 '팬다 캥거루'로 명명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이밖에 중국은 말레이시아와 9월 중하순 말래카 해협에서 '평화우호 2015' 연합훈련을 처음 펼친다. 훈련 내용은 공동 호위항해, 공동수색, 피랍선박 공동구출 등이다.중국은 장병 1160명과 구축함 2척, 병원선 1척, 운송기 4대, 함재 헬기 3대가 참여한다.일련의 연합훈련은 중국의 남중국해 해양진출에 대한 주변국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