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MLB 애틀랜타 구장에서 양키스와 브레이브스의 경기 도중 2층에서 관람하던 60대 남성이 추락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29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7회초 경기중 한 관객이 홈플레이트 뒤쪽 2층 관중석에서 균형을 잃고 약 12m 아래로 추락했다. 조지아 앨퍼래타의 그레고리 머레이(60)로 알려진 이 남성은 머리부위를 다치는 중상을 입고 그레이디 메모리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당시 터너필드는 올시즌들어 가장 많은 4만9243명의 관중이 입장한 상태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7회초 1아웃에서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대타로 나오자 많은 관중들이 일어나서 야유를 보내는 상황에서 이 남성이 균형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지점은 브레이브스와 양키스 선수들의 가족석 바로 옆이었다. 관객들은 비명을 질렀고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은 눈을 가리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사고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관중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중단되지는 않았다. 구장 측은 8회부터 추락지점의 관객석을 폐쇄하고 사고 뒤처리를 하는 모습이었다.양키스의 3루코치 조 에스파다는 "사고 직후 홈플레이트 뒤에 쳐놓은 안전철망이 크게 출렁거렸다. 그 관객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에서 열대성 폭풍 에리카의 영향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한 가운데 도미니카 정부는 에리카 피해 복구를 위해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루스벨트 스케릿 총리는 29일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9개 지역에 재난을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에리카의 강타로 도미니카 개발이 20년 후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에리카는 지난 26일 도미니카섬을 통과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주택 수백 채가 파괴됐다. 한편 아이티에서는 에리카 영향으로 최소 5명이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 북미 최고봉인 '맥킨리'를 '데날리(Denaly)'로 개명하겠다고 발표했다.오바마는 31일 알래스카를 방문하기 앞서 이 산의 이름을 전통적인 알래스카 토착민들이 부르던 이름으로 환원한 셈이다.'데날리'는 알래스카와 캐나다 일대의 아사바스카 지역 토착어로 "높은 곳"이라는 뜻이다.알래스카인들은 이 해발 6200m의 산을 비공식적으로는 데날리 봉이라고 불러왔다이 산은 제25대 대통령 제임스 매킨리(1897-1901)의 이름을 따서 매킨리로 불리게 됐다.알래스카의 정치가들은 명칭을 '데날리'로 고치려 여러 차례 노력했으나 매킨리의 고향인 오하이오 주의 반대로 좌절됐다.오바마는 3일간의 알래스카 방문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집중검토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프랑스 및 영국의 내무장관들은 30일 유럽 대륙 남단에 밀려들어 오고 있는 이주 시도자들을 보다 신속하게 법적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독일의 토마스 메지에르 내무장관, 프랑스의 베르나르 카제뇌브 내무장관 및 영국의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은 전날 파리에 회동해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날 공동 성명을 냈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다. 3국 내무장관은 유럽 대륙에 상륙한 직후인 이주 시도자들이 다른 나라로 가기 전에 상륙 지점인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이들의 지문을 채취하고 신분을 등록시키는 일이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을 통해 각국 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는 진정한 난민(refugee)과 단순한 해외이주 시도자(migrant)의 분류가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난민으로 분류되면 1951년 성립된 국제 난민협약에 의해 본국 송환 금지 및 최저 생활 보장 등의 보호를 받는다.유엔의 난민 기구는 유럽 이주 시도자들 대부분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간 등 본국의 전화와 박해를 피해 탈주한 난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및 서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에서 온 보다 나은 삶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날드 트럼프는 지금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선 많은 후보들 중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당선 확률은 낮다고 전문가들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조직 행동과학 교수인 제프리 페퍼는 트럼프가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폭탄 선언등 공격적 언사로 인기가 높지만 미국인들이 국가 지도자로서 원하는 자격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현재 트럼프는 초기의 반짝 인기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 경선 후보들 중에서 가장 청중을 많이 끌어모으고 대중 매체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후보인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페퍼 교수는 아무리 인기도가 수치상으로 우위에 있더라도 트럼프는 미국민들이 싫어 하는 성격적 특징을 갖고 있어서 결국 그것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예건대 트럼프의 자화자찬, 사실 관계의 왜곡, 사과할 줄 모르는 독선이나 강력한 공격적 자세같은 결점이 능란한 마케팅을 통해 대중에게 인기를 끌지만 그런 전술은 '끝까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다.그는 대중의 인기는 특히 선거전에서는 사람들이 자기가 보고 싶은 면모만을 보고 현혹되기 쉽기 때문에 트럼프의 단점조차도 그의 지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스앤젤레스시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경합에 참가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다음주 시 위원회가 이를 승인할 경우 미국의 개최 도시로 국제적 경쟁에 나서게 된다.로스앤젤레스 시 위원회는 9월1일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며 그렇게 되면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로스앤젤레스시를 미국의 후보 도시로 선포하게 된다고 이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AP에 전했다.이 소식통은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말도록 요청했다.USOC는 지난달 보스턴을 후보 도시로 교섭했지만 보스턴의 반대로 이를 취소하고 로스앤젤레스시와 협의를 시작했다.LA시 위원회의 담당 분과위는 28일 이를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안건을 전체 위원회의 표결에 붙이기로 결정했었다.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24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결과를 2017년에 최종 발표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경제의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방정부의 채무 총액이 올해 16조 위안(약 2916조원)을 넘지 못하게 됐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9일 2015년도 지방정부 채무의 총액 한도를 16조 위안으로 설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새 규정대로 하면 2014년 말 시점에 지방정부의 부채 잔고는 15조4000억 위안에 달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방 정부가 빌릴 수 있는 차입금은 6000억 위안이 남았을 뿐이다.2014년 지방정부 부채 잔고는 2013년 상반기보다 40% 증가했으며, 지난해 공공예산의 1.1배에 달했다.올해 시행에 들어간 예산법과 국무원 관련 규정에 따르면 지방정부 채무 잔고에는 상한선을 둬야 하고, 지방정부 채무 규모도 국무원이 전인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이번 규정으로 지방정부 부채율은 연말 8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7일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은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채무 부담을 완화해 주려고 3월부터 시행하는 채권 차환 프로그램의 규모를 3조2000억 위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국무원은 지방정부가 6000억 위안의 신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러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7일 오스트리아 동부 간선도로에 세워진 트럭 안에서 부패한 71구의 난민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던진 가운데 현지에서 다시 26명을 태운 난민 트럭이 적발됐다.오스트리아 경찰은 29일(현지시간) 독일 국경에 인접한 서부 브라우나우암인에서 난민을 몰래 태우고 주행하던 트럭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트럭에 타고 있던 어린이 3명은 극심한 탈수증 증세로 보여 바로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대변인은 "트럭이 그대로 계속 이동했다면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의 탈수증 정황으로 보아 조금만 시간이 지났으며 극히 치명적인 사태가 재차 빚어질 뻔 했던 셈이다.트럭에 탑승한 난민은 시리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독일을 최종 목적지로 했다고 한다.경찰의 정차 명령을 거부한 루마니아인 운전사는 체포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앞서 오스트리아 동부 판도르프 인근 A4 고속도로 비상 주차공간에 세운 냉동트럭의 짐칸에서 난민 7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어린이 4명과 여성 8명을 포함한 시신들을 수습했는데 이들은 트럭 안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난민은 유럽 해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제2 야당 유신당을 탈당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大阪) 시장이 연내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고 교도 통신이 30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시장은 전날 유신당의 오사카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신당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하시모토 시장은 신당이 앞으로 전국 규모의 선거에 후보자를 낼 의향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그간 하시모토 시장에 가까운 오사카계 의원과 비오사카계 의원 사이에 갈등이 계속돼온 유신당은 하시모토 시장의 창당 선언으로 분열 위기를 맞았다. 유신당은 중의원과 참의원을 합쳐 모두 51명의 소속 의원을 두고 있다.앞서 연말 오사카 시장 임기 종료 후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던 하시모토 시장은 27일 유신당 탈당 때도 당간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당을 쪼개지 않겠다"고 언명한 바 있다.그래서 하시모토 시장이 돌연 신당 결성을 공언함에 따라 그의 정치적 진정성과 일관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마쓰노 요리히사(松野頼久) 유신당 대표 등은 하시모토 시장의 이탈에 따라 민주당과 공조를 강화할 생각이어서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야권 재편이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관측했다.하시모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 주에서 버스가 절벽서 추락해 35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이스턴케이프 주 보건국 대변인 시즈웨 쿠펠로는 "부상자 가운데 6명이 중태"라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이날 사고가 버터워스와 윌로발레 사이에서 일어났으며, 희생자들은 모두 이스턴 케이프 주 두티야 부근에 있는 윌로발레의 한 마을 주민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 버스가 추락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9일 그리스의 섬으로 접근하려던 요트에서 한 10대 난민이 총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됐다고 그리스 당국이 발표했다.그리스 당국은 이에 앞서 이 10대 난민이 그 요트에서 질식사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발표했었다.발표 내용이 이처럼 엇갈린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그리스 해안경비대와 유럽연합(EU)국경관리청인 프론텍스 소속 라트비아 순시선은 터키 해안에 가까운 그리스의 시미 섬 근해에서 한 요트를 발견하고 검사를 위해 정선명령을 내렸다.그러나 이 요트는 검사에 불응하면서 순시보트와 충돌하려 했으며, 그리스 해안경비대원 한 명은 요트에 탐승한 불법이민 알선업자들과의 몸싸움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그 끝에 총격이 벌어졌다.이 요트에는 약 70명의 난민이 타고 있었으며, 터키인들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새로운 삶의 터전를 찾고자 유럽을 향해 필사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각국 난민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헝가리가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해 논란을 빚고 있다.헝가리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인근 국가에 몰린 난민의 유입을 제지할 목적으로 세르비아 국경을 따라 진행한 철조망 공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예정일보다 이틀 앞당겨 철조망 공사를 끝냈다"며 "이는 제1 단계"라고 밝혀 추가 공사를 벌일 계획을 예고했다.헝가리 통신 MTI는 철조망과 병행해 높이 4m의 장벽도 새우는 중이라며 "난민의 월경 시도를 이중으로 막을 방침"이라고 전했다.175㎞에 이르는 헝가리와 세르비아 국경에는 3중 철조망이 설치됐지만, 공사 이전에 이미 빠져나가 입국한 난민도 상당수다.헝가리 당국은 세르비아 국경에 현재 경찰관 1000명을 배치하고 있으며 9월1일부터 3000명으로 증강할 예정이다.난민은 선박에 과다 탑승한 채 유럽 해안으로 밀입국하다 변을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서부 발칸반도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가는 경로로 몰리고 있다.그러나 부다페스트와 빈을 잇는 간선도로에서 난민이 트럭에서 떼죽음을 당하면서 이 경로도 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은 오는 10월1일부터 그간 은행 대출확대의 발목을 잡아온 '예대율(預貸率) 규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시행한다고 관영 매체가 29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예금잔고에 대한 대출잔고의 비율을 정한 규제를 철폐하는 데 필요한 법 개정안을 가결했다.이번 조치는 대출 규제를 완화해 경기 부양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지금까지 중국은 은행 예금잔고에서 점하는 대출잔고 비율이 75%를 넘지 않도록 해왔다.중국 정부는 주가 폭락이 시작한 직후인 지난 6월 하순 예대율 규제를 폐지하는 법 개정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