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텍사스주 오스틴의 전직 경찰관 본 트레이 자말 클라크(32)가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도피한 인도네시아로부터 추방돼 미국에서 기소됐다,이 같은 사실은 2일(현지시간) 연방 법원 진술서에 의해 밝혀졌으며 3일 베이스트롭 카운티 현지 경찰의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텅 빈 쇼핑센터 안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만사 딘(29)의 공식 사인과 함께 발표된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클라크는 7월21일 베이스트롭 카운티 법원에서 발급된 영장에 의해 1급 살인죄로 기소되었고 7월24일 불법 항공기 탑승에 대한 영장도 발급되었다.그는 휴양지 발리섬의 주도 덴파사르 공항에서 추방당해 미 연방수사국(FBI)요원 13명에게 인계되었고 당국의 전세기 편으로 텍사스까지 연행되었다.발리쪽 경찰에 따르면 클라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편으로 자카르타를 거쳐 7월19일 발리에 도착했고 인터폴의 연락을 받은 현지 경찰에 의해 발리섬 짱구 인근에서 체포됐다.피살된 딘은 오스틴시 남쪽의 작은 도시 카일 경찰서에서 범죄 피해자를 위한 봉사 활동을 조직해온 인물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고 부검 결과 임신 7개월로 판명됐었다.오스틴시 언론은 클라크가 2012년 경찰 생활을 시작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민주당의 바바라 미컬스키 상원의원이 이란과의 핵협정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지지하는 상원의원 수가 34명에 달해 100명의 상원의원 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데 필요한 67명을 채울 수 없게 됨에 따라 공화당과 이스라엘의 격결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외교 정책 분야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이는 또 공화당과 이스라엘에는 뼈아픈 실패이기도 하다.이란과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개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이란의 핵개발을 규제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이스라엘과 공화당은 이러한 합의로 이란이 중동 지역 전체를 황폐하게 만들게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스라엘의 한 관계자는 이란 핵협정을 막기 위해 미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이스라엘 공공정책협의회( AIPAC)의 마셜 위트먼 대변인도 AIPAC 역시 이란과의 핵협정에 대한 반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미치 맥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란과의 핵협정을 가로막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시인하면서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일(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진단 보고서인 베이지 북이 미 경제확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데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3.03포인트(1.82%) 오른 1만6351.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01포인트(1.83%) 상승한 1948.86, 나스닥 지수는 113.87포인트(2.46%) 오른 4749.98에 장을 마감했다.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오른 6083.3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2% 상승한 1만48.0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0% 오른 4554.92를 기록했다.한편 미 노동부는 이날 올해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수정치가 예비치인 연율 1.3%(계절 조정치) 상승에서 3.3% 상승으로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0대 소년이 총을 들고 셀피(Selfie·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는 것 또는 찍은 사진)를 찍다가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2일(현지시간) 미 현지 경찰에 따르면, 델레온 알론소 스미스(19)는 이날 오후 1시30분경 목에 총상을 입은 채 휴스턴 자택에서 발견됐다. 사고 조사관들은 스미스가 우연히 총을 발견해 사촌과 사진을 찍은 후 온라인에 올렸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사촌은 다른 방에 있었다고 조사관들은 부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제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4센트(1.9%) 오른 배럴당 46.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9달러(2.4%) 높은 배럴당 50.7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알래스카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 전함 3척과 상륙함 1척, 수송선 1척 등 총 5척이 알래스카 인근 베링해를 향해 항해 중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중국 해군 소속 군함들이 미국과 가까운 공해상의 베링해에서 관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해당 지역에 있는 중국 해군 소속 군함들의 숫자와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분석에 따르면 어떤 위협이나 위협적인 활동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수일간 중국 군함들의 움직임을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국 군함들은 러시아와의 합동 해군 훈련을 마친 후 베링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중국 군함의 (베링해 이동) 의도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어니스트 대변인이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베링해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기내에서 이뤄졌다. 국방부 대변인 빌 어반 해군 사령관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해군 전함이 베링해에서 관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언론은 한중 정상회담과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열병식 참관으로 양국이 한층 긴밀해졌다며 대체로 경계하는 반응을 나타냈다.2일 NHK는 시 주석이 한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가장 좋다며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을 환영하고 박 대통령도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한반도 통일의 실현에 중요하다고 강조한 점을 전하면서 그만큼 양국 관계가 급속히 긴밀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NHK는 "중국이 군비 증강과 해양 진출을 계속함에 따라 대부분의 서방 각국과 일본이 정상 참석을 취소했지만 박 대통령은 열병식을 참관함으로써 대중 접근 모습이 뚜렷해졌다"고 지적했다.교도 통신은 박 대통령의 중국행은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가 한국에 더 큰 국익을 가져와, 미일의 불신을 초래함으로써 잃을 손실보다 크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이어 통신은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 이어 이례적으로 오찬을 함께 한 사실을 소개하며 "한국의 대중 접근이 더욱 선명해졌다"고 분석했다.닛케이는 박 대통령이 시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연달아 만난데 주목하고 이를 통해 한중 관계가 밀착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북한 문제 등에서 협력 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에서 경찰이 손을 든 백인 남성을 총으로 사살하는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1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에 소재한 지역 매체 KSAT는 경찰이 손을 든 백인 남성을 총으로 사살하는 장면을 찍은 4분짜리 동영상을 확보해 방영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28일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사건을 목격한 마이클 토머스란 남성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다.공개된 동영상에는 경관들이 길버트 플로레스(41)를 향해 총을 계속 들이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플로레스가 상의를 벗은 채 경관 차인 SUV 뒤에서 한 손을 올리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먼 거리에서 영상을 찍었기 때문에, 플로렌스가 다른 한 손도 올렸는지 여부는 전신주에 가려져 확인하기 어렵다. 샌안토니오 관할 경찰은 길버트 플로레스가 칼로 가족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당시 전기충격총(스턴 건)으로 진압하려고 했으나 작동하지 않아 총을 쐈다고 밝혔다. 벡사 카운티 변호사 니코 라후드는 “해당 동영상이 충격적이지만, 진상을 파악하기 전에 속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관리들은 AP통신에 “아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증시가 2일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 내린 3160.1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1.06% 하락한 1만54.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1.82% 내린 1855.03으로 장을 마감했다.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세계 증시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중국 증시는 4%대 급락으로 출발했고, 장 초반 폭락세를 이어가 불안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중국 9개 증권사들이 증시 안정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300억 위안(약 5조 5071억 원)을 들여 주식매입에 나서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오후 장 마감 직전 은행주들의 선전으로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아울러 이날 중국 두 증시에서 상장된 350여 개 종목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중국 증시의 사흘째 하락 마감은 지난 1일 발표된 공식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데다 추가 증시부양책에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위축된 투자심리가 더 악화된 영향이 가장 컸다. 이밖에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로 임시공유일인 3일과 4일 이틀간 휴장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고려한 투자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덴마크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소유즈 우주선이 2일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떠났다.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소유즈 우주선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10시37분께 발사돼 이틀 간 일정의 비행에 들어갔다.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선 1961년 첫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태운 우주선을 쏘아올린 이래 이번이 500번째 발사다.소유즈 우주선에는 덴마크 제1호 우주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러시아의 세르게이 볼코프, 카자흐스탄의 아이딘 아임베토프가 탑승했다.볼코프는 24년 전 카자흐스탄 출신 첫 우주인과 비행한 아버지의 뒤를 따라 카자흐스탄 우주인과 동행했고, 아임베토프는 원래 영국 여가수 사라 브라이트먼의 자리를 대신 꿰차고 비행에 나섰다.이들 3명의 남자 우주인은 이틀 간 우주를 날아 4일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원래 지난 2년 동안 소유즈 우주선은 직선 비행거리를 택해 6시간 비행하면 우주정거장에 닿을 수 있었다.하지만 러시아연방우주청이 지난 주 우주쓰레기와 충돌을 피하려고 궤도를 변경한 후 안전을 이유로 옛 항로를 다시 택하면서 비행시간이 훨씬 길어졌다.우주인 3명이 도착하면 국제우주정거장 승선자 수는 2013년 1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일 개최되는 중국의 '항일 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열병식을 하루 앞두고 열병식이 진행되는 동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옆자리에 누가 설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다양한 추측 가운데 시 주석 오른쪽(바라보는 쪽 기준)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고 왼쪽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설 것이라는 예상이 제일 유력해 보인다. 중국의 관례로 볼 때 최고 권력자의 오른쪽에 서는 사람이 최고 예우를 받기 때문이다.이런 예상은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의 자리 배치에 비춰봐도 합리적이다.다수 서방국 정상이 불참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중·러의 '신 밀월 관계'를 과시하면서 시 주석을 자신의 바로 오른쪽 자리에 배치했었다.이와 함께 이번 중국 열병식 행사에서는 그동안 중국 지도자의 딱딱한 이미지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잘 수행해 온 펑 여사가 시 주석의 옆자리에 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 주석의 전임자들인 후진타오(胡錦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부인들은 조용한 내조를 해 왔기 때문에 시 주석 체제가 들어선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해 지역의 자원 개발을 둘러싼 인접 국가들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임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알래스카를 방문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극해 지역에 투입할 쇄빙선 건조를 위한 예산을 공식 요청한다고 CNN,CNBC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쇄빙선 건조계획에 들어갈 예산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해안경비대가 보유하고 있는 쇄빙선은 총 3척이다. 그나마도 제 기능을 하는 것은 2척에 불과한 형편이다.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한 때 미 해군이 4척, 해안경비대가 3척의 쇄빙선을 보유한 적이 있지만 알래스카 등 북극지역에 대한 자연보호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숫자가 감소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새로운 최신식 쇄빙선을 건조해 북극해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미국이 이처럼 쇄빙선 건조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이미 40척의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새로 11척을 건조 중이거나 건조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와의 북극해 개발경쟁을 위한 것이다. 백악관은 2일 공개한 성명에서 이번 쇄빙선 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이달 중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교도 통신이 2일 보도했다.통신은 양국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응웬 푸 쫑 서기장이 방일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응웬 푸 쫑 서기장의 방문 일정은 15~18일로 양측이 조율하고 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하고 아키히토(明仁) 일왕도 예방할 전망이다.응웬 푸 쫑 서기장은 베트남 전쟁 종전 후 베트남 최고지도자로선 최초로 지난 7월 미국을 찾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중국을 경계하는 미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