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가 사흘만에 대폭 반락, 전일 대비 272.38포인트(1.66%) 내린 1만6102.38로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9.91포인트(1.53%) 하락한 1921.2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9.58포인트(1.05%) 내린 4683.92로 거래를 마쳤다. 전 세계적인 주가 약세 흐름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매도가 우세를 보였고 조기 금리인상 관측도 낙폭을 키워 다우 지수는 일시 384포인트까지 떨어졌다.이날 중국 증시는 휴장했지만, 일본 니케이 평균지수도 2.15% 내려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독일 DAX 지수가 2.71% 떨어지는 등 주요 유럽 증시도 크게 내리면서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어 뉴욕 증시에서도 연동해 매도세가 확대했다.미국 8월 고용통계에선 비농업 부문의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17만3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인 22만3000명을 훨씬 밑돌았다.다만 6월과 7월분 고용자 신장률이 상향 수정되고 8월 실업률이 5.1%로 전월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 8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은 아프리카 각국과 오는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관영 매체가 5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남아공의 마이테 은코아나 마샤바네 외무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과 아프리카 각국으로 이뤄진 '중-아프리카협력포럼' 정상회의를 12월 4~5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중국과 아프리카 각국 간 정상회의는 2006년 베이징에서 열린 이래 9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그간 중국은 경제지원 확대 등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왔다.시 주석과 주마 대통령은 12월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과 일본 육해공 자위대는 낙도 방위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실시하는 연합훈련을 공개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미군과 자위대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지난 4월 개정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 3일 연합훈련 장면을 보도진에 공개했다.이번 훈련은 새벽에 전격전을 의미하는 '돈 블리츠(Dawn Blitz)'로 명명됐으며,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군과 자위대 간 협력을 심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미국 해병대 신형 수직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리에 탑승한 취재진은 미군 강습상륙함과 해상자위대 헬기 항모 휴가에 내려 오스프리가 휴가 갑판에 이착륙하고, 호버크라프트형 상륙정(LCAC)이 해상을 이동하는 장면 등을 지켜봤다.대니얼 필리온 미국 해군 제3원정 타격군 사령관은 "일본 자위대의 통솔력이 대단하다"며 "우린 같은 것을 지향하고 있어 이런 규모의 훈련을 하기에는 이상적인 사이"라며 연합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타지키스탄 정부 당국은 4일 불만을 품은 압두하림 나자르조다 국방차관이 이끄는 무장단체가 수도 두샨베 안팎에서 경찰과 충돌해 최소 경찰 8명과 무장조직원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구소련 중앙아시아국가인 타지키스탄에서는 주변 아프가니스탄과 달리 유혈사태가 자주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충돌은 타지키스탄 정국을 불안정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돌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부 당국은 무장단체가 1990년대 내전 당시 반군과 협력했으며 현재 금지된 온건 이슬람부흥당과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슬람부흥당은 연계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번 충돌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나자르조다 차관은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의 결과로 차관직을 얻었다.두샨베 주재 미 대사관은 "충돌 규모는 분명치 않지만 폭력 사태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대사관은 이날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밖으로 나가거나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정부 당국은 최근 수년 동안 반대세력의 탄압을 강화해왔으며 이번 사태 이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새벽에 두샨베 동쪽 바크다트 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충돌은 턱수염을 기른 젊은이가 경찰에 구타당해 사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체코공화국과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4개국 총리는 4일 공동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난민 수용 할당제를 거부한다고 밝혔다.4개국 총리는 "EU 연대 조치에 대한 자발성을 지켜야 한다"며 "강제적이고 영구적인 할당제 도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올해 난민 80만 명을 수용할 계획이며 EU 다른 회원국들에 추가 난민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올해 들어 난민 33만2000여 명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 유럽으로 이주를 원해 EU 회원국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아테네 한 정신병원에서 4일 화재가 발생해 환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아테네 서부 다프니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이날 화재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소방관 30여 명과 소방차 11대가 동원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국 경찰은 4일 캄보디아 국경 부근에서 붙잡은 외국인이 방콕 폭탄테러의 실행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프라웃 타보른시리 경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에게서 채취한 DNA가 지난달 17일 '노란 셔츠'의 테러범이 에라완 사원에 폭탄을 설치한 후 탔던 택시와 오토바이 택시에 남긴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경찰의 이 같은 발표는 폭탄테러를 저지른 실행범이 아직 수사망에 걸리지 않은 채 도주 중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프라웃 대변인은 "그렇지만 국경에서 검거한 용의자는 확실히 폭탄테러와 연루됐다"고 강조했다.'미에라일리 유수푸 혹은 유수푸 메라일리'로 신원이드러난 용의자는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프라웃 대변인은 경찰이 급습한 방콕 교외에 있는 또다른 용의자의 아파트에서 폭탄 제조 재료와 함께 그의 DNA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에라완 사원 폭탄테러로 외국인을 포함해 20명이 목숨을 잃고 120명 이상이 다쳤다.태국 경찰은 지금까지 테러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별도로 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추적하고 있다.현지 언론은 터키인과 위구르족이 폭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해변으로 떠밀려온 3살박이 시리아 난민 소년의 시신 사진이 전세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이 사진은 내전의 악화와 난민의 증가, 무고한 사람의 죽음 등 우리가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담고 있다.자그마한 아일란 쿠르디의 주검 사진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리아 난민들의 위기를 세계에 알렸다. 아일란은 그리스로 향하던 고무보트가 전복되면서 5살 된 형 및 어머니와 함께 숨졌다.AP 통신은 독일 DHA 통신이 찍은 아일란의 주검 사진을 보도했다. 이 사진을 본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피터 부캐어트는 "보기만 해도 마음 아픈 사진이다. 휴대폰을 통해 사진을 처음 본 순간 바로 눈물이 흘렀고 이런 아픔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생각해야 했다"고 말했다.난민 지원을 위해 현재 헝가리에 머물고 있는 부캐어트는 사람들이 아일란의 사진을 본 후 고통받은 시리아 난민을 돕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가슴 아픈 사진이 사람들을 행동에 나서게 만들 수 있을까? 굶주림에 죽어가는 수단 어린이 옆에 내려 앉은 독수리 사진이나 네이팜탄 공격으로 벌거벗은 채 울며 달리는 베트남의 소녀 사진,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후 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군 양대 부패 몸통'으로 불린 쉬차이허우(徐才厚)와 궈보슝(郭伯雄 73)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나란히 재판정에 가기도 전에 암으로 '불귀의 객'이 되는 운명을 타고 난 듯하다.대만 중앙통신은 4일 해외 반중매체 보쉰신원(博訊新聞)을 인용해 지난 7월 비리로 낙마한 궈보슝이 말기암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교외 정치범 교도소인 친청(秦城) 감옥에 수감된 궈보슝이 병세 악화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기껏해야 6개월 정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따라서 직위를 이용, 승진 등 편의를 봐주고 직간접적으로 가족을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로 조사를 받은 궈보슝이 정식 기소 후 재판에 회부되기 전에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앞서 지난 3월에는 역시 부패 혐의로 당적과 군적을 박탈당한 채 재판을 기다리던 쉬차이허우가 방광암으로 돌연 숨지는 일이 있었다.다만 잡지 밍징월간(明鏡月刊)은 궈보슝이 생에 대한 애착이 크고 의지도 굳다며 쉽게 병마에 무릎을 꿇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한때 궈보슝은 건강문제로 진급심사에 탈락할 뻔 했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고 승진하면서 현역 최고계급인 상장 군사위부주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이 10월 31일이나 11월 1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4일 마이니치(毎日)신문이 보도했다.이와 함께 한·일 양국 정부는 이번 3개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도 실현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다.이번 한·일 정상 회담이 성사된다면 2012년 5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만난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 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우리 나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회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저쪽(한국측)에서 제의가 있으면 받아들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중·일 3개국 정상 회담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 방재, 재해,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의 3국의 협력이 당연히 논의한다"고 스가 장관은 말했다.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주최국인 한국이 10월 31일이나 11월 1일 회담 일정을 중국과 일본에 타진했으며,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 간부는 "그 선에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300여명의 여학생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독성 가스 테러로 병원에 입원했다.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나, "여자들은 학교에 다녀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혐오 단체에 의한 테러로 추정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보도에 따르면, 아프간스탄 북서부 헤라트주(州)에 위치한 한 학교 여학생 115명이 독가스 공격을 받고 입원 중이라고 헤라트 지역 병원이 밝혔다. 헤라트 지역에서는 이번 주에만 이 같은 사건이 3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1일, 같은 지역의 또 다른 학교에서 140여명의 여학생들이 비슷한 종류의 독가스 냄새를 마시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CNN은 밝혔다. 2일에도 같은 학교에서 68명의 학생들이 가스를 맡아 치료받고 있다. 헤라트 부주지사인 아셀루딘 제이미는 이번 사건들을 "계획적으로 조작된 범행"이라고 밝혔지만, 용의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한 이 같은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여성들은 학교에 다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혐오 집단에 의한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7월 같은 지역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일당들이 학교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이유를 내세우며 결혼식을 올린 동성 커플에게 결혼 증명서 발급을 거부했던 켄터키 주 법원 서기가 결국 법정 구속됐다.켄터키 주 연방지법의 데이비드 버닝 판사는 "법원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결혼 증명서 발급을 계속 거부해 온 로완 카운티의 법원 서기 킴 데이비스(49)에 대해 연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법정 구속을 명령했다.데이비스는 이날 법정에서 "종교적인 양심에 어긋나기 때문에 동성 커플에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라는 명령에 따를 수 없다"며 "특정 사안에 대해 영혼과 마음을 따로 분리해서 대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데이비스는 법정에서 20분간 자신이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결혼은 남성과 여성이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스의 변호인단은 법정 구속 대신 벌금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맞섰지만 버닝 판사는 벌금형으로는 그의 의지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해 구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데이비스와 같은 법원에서 일하는 다른 5명의 법원 서기는 동성 커플에게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겠다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난민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연합(EU)의 28개 회원국에 16만 명의 강제 할당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난민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기존(4만 명)보다 4배 더 많은 난민을 끌어안을 것을 제안하고 프랑스가 강력한 지지를 보내면서 EU 집행부도 새로운 난민 분배 시스템을 수립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오는 9일까지 28개 회원국 중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를 제외한 25개국에 난민 16만 명을 의무적으로 수용시키는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럽 전역의 국경에서 혼란과 고통의 난민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난민할당 압박을 거부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아일랜드는 EU의 난민 할당을 수용키로 한 상태다.한동안 해결 기미가 안 보이던 난민 사태에 대해 유럽이 전향적으로 나선 건 독일과 프랑스의 역할이 컸다.두 나라는 수 주동안 난민 위기 사태에 대해 EU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며 난민 문제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프랑스는 핵심 이슈인 구속력 있는 난민 할당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