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당국은 톈진(天津)항 폭발 참사 직후 산둥성에서 발생한 화학공장 폭발사고 피해를 9월3일 열병식 '잔치'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은폐한 의혹을 사고 있다.관영 매체는 6일 산둥성 둥잉(東營)시 정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31일 리진(利津)현 빈위안(濱源) 화학공사의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13명, 부상자도 25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사고 당시 둥잉시 정부는 폭발로 현장에 있던 1명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둥잉시 정부는 폭발 후 공장 주변에 유독성 화확물질이 유출했기 때문에 수색 작업과 시신 확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확한 인명피해를 집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시 정부는 화학물질에 대한 무해화 처리를 끝내 대기 상황이 정상을 찾도록 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인터넷 상에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가 있기 때문에 관련 소식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리진 빈하이 경제기술개발구에 입주한 화학공장은 접착제 원료를 연간 2만t 생산한다. 당국은 빈위안 공사의 경영 간부 6명을 구금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을 위해 프랑스가 시리아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르몽드가 5일 보도했다.올랑드 대통령은 유럽으로 밀려드는 시리아 난민이 급증하는 것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각료회의에서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은 IS 소탕을 통해 시리아를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프랑스의 시리아 공습 참여를 검토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르몽드는 올랑드가 빠르면 7일 프랑스의 시리아 공습 참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프랑스는 지난해 9월부터 이라크 공습에 참여하고 있지만 시리아에 대한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국방부는 동부 도시 드레스덴에 있는 육군 장교를 위한 학교에 난민 수용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 학교는 헝가리에서 오는 난민 350명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독일은 140개 이상의 수백개 텐트 뿐만 아니라 전국 24개 막사에서 1만1800명의 난민에게 수용시설을 제공하고 있다.한편 프랑스 파리 헤퓌블리크 광장에서는 수 천명이 모여 연대의 깃발을 흔들며 난민 지원을 지지했다.프랑스 여론은 현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반(反)이민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독일보다 훨씬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증가 추세인 망명 수요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놓고 분열되어 있다. 그러나 시리아 3살 난민 아일란 쿠르디가 주검으로 발견된 후 난민 수용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남성은 "우리는 모두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BBC 방송이 북한에 매일 라디오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영국 가디언이 5일 보도했다.토니 홀BBC 전무가 7일 발표할 BBC 월드 서비스 확대 계획에 따르면 BBC는 매일 뉴스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대북 방송 외에도 러시아어 위성 TV 서비스를 신설하고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 대한 아랍어 방송도 강화하게 된다.BBC는 알자지라나 러시아의 RT(예전의 러시아 투데이), 중국의 CCTV와 같은 국가의 후원을 받는 경쟁업체들의 영국 내 활동 증가에 맞춰 이 같은 월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BBC는 전세계적으로 우리의 전통과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언론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확하고 불편부당하며 독립적인 뉴스를 통해 전셰계의 민주주의를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키르기스스탄의 한 호수에서 발견된 잃어버린 고대 문명 유물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마태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그 호수가 바로 마태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라는 것.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이시쿨 호수에서 25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유물 200여 점을 발견됐다. 발견된 것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자기로 만든 그릇 조각인데, 아르메니아어와 시리아어가 새겨져 있다. 기독교인들 중에서는 이 호수가 바로 마태의 시신과 그의 유물이 묻힌 곳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마태가 사망한 후 오랜 기간이 지난 후 최종적으로 키르기스스탄에 매장됐다는 주장이다.전문가들은 현재 시베리아의 톰스크 주립 대학의 잠수부들에 의해 발견된 유물들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호수에 과거 중세 아르메니아 기독교 수도원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 바로 이번에 발견된 도자기 그릇이다. 도자기에 쓰여진 언어가 아르메니아어와 시리아어이기 때문에 과거 아르메니아 기독교 수도원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현재 도자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오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난민 250명을 태운 특별전세열차가 독일 뮌헨에 도착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바이에른주(州) 주도 뮌헨에 난민 167명을 태운 열차가 먼저 도착했다.독일 연방경찰은 이날 자정 이후로 헝가리에서 서유럽으로 가려는 약 600명의 난민이 뮌헨에 도착했다고 AP통신에 말했다.이들 난민은 이주민 수용 센터로 옮겨지며 망명 등록을 하게 된다. 며칠 내에 독일 곳곳의 보호소에 분산 수용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2일 터키 남서부 물라주(州) 휴양지 보드룸의 해변에서 시리아 북부 코바니 출신 에이란 쿠르디(3)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난민 위기에 경종을 울리며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이에 영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난민 강제 할당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독일과 프랑스는 난민 16만 명을 EU 회원국들이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군 대변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예멘 마리브주(州)에서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우디 군인 10명이 사망했다고 5일 발표했다.또 같은 날 예멘 수도 사나에서 120㎞ 떨어진 마리브의 탄약창이 반군의 습격을 받아 사우디 동맹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군인 45명이 숨졌다. 이날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44년 군 역사상 최악의 하루라고 AP통신이 전했다.미국의 지원 하에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예멘에 지상군을 파병하고 지난 3월부터 후티 반군에 대항해 공습을 주도하고 있다. 또 예멘군 훈련과 무기 공급, 군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예멘 보안당국의 한 관리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요르단 군의 군사고문들이 아덴에서 수 백명의 대원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또 이날 친정부 성향의 예멘 관리는 마리브에 있는 연합군이 병력과 무기를 증원받았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증원된 병력은 바레인, UAE, 사우디 아라비아,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훈련받은 예멘군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군의 공격을 받은 연합군은 즉각 동시다발적으로 반군이 장악한 사나에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나 현지 거주민은 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오스트리아에서 167명의 난민을 태운 열차가 독일에 도착했다.독일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바이에른주(州) 주도 뮌헨에 첫 번째 난민 열차가 도착했다고 말했다.이날 독일에 도착한 대부분의 난민들은 헝가리에서 버스를 이용해 오스트리아까지 이동한 후 독일행을 희망했다.독일 연방경찰 대변인은 AP통신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난민 수 백명을 태운 특별 전세열차가 정오 무렵에 추가로 뮌헨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터키 남서부 물라주(州) 휴양지 보드룸의 해변에서 시리아 북부 코바니 출신 에이란 쿠르디(3)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큰 파장을 낳았다. 이후 영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난민 강제 할당에 전향적으로 돌아섰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는 난민 16만 명을 EU 회원국들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최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망명을 원하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지 않을 것이며 세금을 인상하지 않아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전날 독일 언론 푼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모든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들이 공정한 심리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는 경제적으로 강한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독일의 예산은 균형 잡힌 상태이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이번 사건도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난민 사태는 현재 독일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켈 총리는 "다만 망명 기준에 미달한 이민자들은 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메르켈 총리가 새 난민대피소 건설 등 일련의 조치를 6일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켈 총리는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특정 국가가 집중적으로 난민들을 수용하는 데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들을 몇몇 나라들에게만 맡길 수 없고 유럽 전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으로 가길 원하지 않아요 그냥 전쟁만 멈춰줘요, 그게 전부예요" 3살 난민아이 에이란 쿠르디의 참혹한 죽음에 이어 이번에는 13살 시리아 난민 소년의 호소가 전세계를 울리고 있다.4일(현지시간)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역에서 독일행을 기다리던 시리아 난민 소년 키난 마살메흐(13)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시리아 남부 다라 출신으로 누나와 함께 유럽행을 선택한 마살레흐는 "유럽의 난민 위기 근본 해법은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세르비아나 헝가리, 마케도니아, 그리스 등 유럽인들은 시리아 사람을 싫어한다"고 자신이 거쳐온 국가들에서의 경험을 전했다.이어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마살메흐는 "시리아 사람들을 제발 도와달라"며 "시리아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는 유럽으로 가질 원하는 것이 아니며 그냥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알자지라가 지난 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이 인터뷰 영상은 16만 5000번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터키 해변에서 3살 짜리 꼬마 난민 아이 시신이 발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일 "유엔은 '중립적인 기구(neutral body)'가 아니라 '공정한 기구(impartial body)'"라며 일본에 직격탄을 날렸다. 반 총장은 이날 중국 국영 중앙(CC)TV에 출연해 "어떤 사람들은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이 '중립성'을 가져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졌지만 사실상 이들의 역할은 공정과 공평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발언들은 열병식 참석과 관련해 일본 측이 항의를 제기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반 총장은 또 일본을 겨냥해 "실제로 어떤 유엔 회원국이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들에게 이미 '과거의 역사교훈을 새기는 것이 중요하고,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은 더욱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명백히 전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이 점이 내가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게 된 가장 주요한 목적"이라고 부연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 세계 각국 국가 정상들과 함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과 국제사회의 외면으로 위험천만한 유럽행 여정 속에서 난민들이 숨지는 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시리아 인접국 난민 캠프에 대한 식량지원도 일부 중단됐다.4일(현지시간) 유엔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이 기금 부족으로, 식량구매권을 지원받던 시리아 난민중 약 3분의 1 수준의 난민들이 9월부터 구매권을 받지 못하게 됐고, 요르단 난민 수용소에 있는 약 22만9000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이런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시리아 사태가 발발한 지난 2011년부터 약 400만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고향을 떠나 외국으로 피신했다. 아베르 에테파 WFP 대변인은 "이런 기금 고갈 위기는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누적돼 온 문제"라면서 "시리아 난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국제 사회 지원은 더 늘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에테파 대변인은 또 최소한의 예산을 기준으로 한다고 해도 이 사업을 유지하려면 최소 2억3600만달러(약 2811억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기금 고갈로 이 기구는 올해 초부터 식량구매권을 지급하는 인원수를 210만명에서 140만명으로 줄였다. 레바논과 요르단에 있는 캠프 난민 1인당 매월 14달러 수준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노숙하던 난민 수천명이 4일(현지시간) 독일로 최종 목적지로 한 '엑소더스' 도보행진을 시작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정부는 독일과 자국은 이들 난민들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난민행렬이 위험한 야간 도보행진을 진행한 지 몇 시간이 지난 5일 오전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난민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날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역에서 나흘 넘게 노숙하던 난민 약 3000명 가운데 상당수인 2000여 명은 이날 오후 기차 탑승을 포기하고 걸어서 독일까지 가는 행진을 시작했다.난민행렬에는 유모차를 밀고 가는 어린이, 노인을 휠체어에 태우고 가는 청년, 어린 아이를 목마 태운 남성 등 다양한 모습이 목격됐다.이들은 1차 목표인 오스트리아 국경까지 171㎞에 달하는 거리를 걷기 시작했고 2차 목표는 독일까지 가는 것이다. 부분은 내전을 피해 온 시리아인들이 대부분이 이들 난민들은 종국적으로 독일이나 서방 다른 지역으로 가려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고 귀국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헝가리에 난민 등록을 피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법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