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7일(현지시간) 하룻동안 독일 뮌헨에 4000명 이상의 난민이 도착했다.바이에른주(州) 오버바이에른 지방 정부의 대변인은 난민 4400명이 뮌헨에 도착했으며 추가로 1500명의 난민이 독일의 다른 도시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날 난민들은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에서 기차를 이용해 도착했다. 독일 당국은 올해 난민 신청자 수가 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난민 쿼터제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프랑스는 현재 독일에서 긴급한 보호를 필요로 하는 난민 1000명을 신속히 받아들이기로 했다.이와 관련, 프랑스 내무장관은 망명을 담당하는 팀을 뮌헨 인근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으로 보내 시리아인과 이라크인 또는 에리트레아인 1000명을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대규모 난민이 유입되고 있는 독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다.난민 1000명은 프랑스 정부에 망명 신청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파리에서 잠시 머문 뒤 난민 수용 의사를 밝힌 다른 지역으로 보내진다. 난민들은 국가 소유의 숙소로 임시로 머물게 된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EU)이 할당하고자 하는 난민 12만 명 가운데 2만40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 난민 위기 사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유엔(UN) 산하 관련 기구들의 기금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부분 기금 운영을 자발적인 기부금에 의존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제 때 못하는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모금 방식의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유엔의 인도주의적인 기관들이 중동, 아프리카, 유럽의 난민 위기 사태로 파산 직전까지 몰리면서 수 백만 명의 기본적인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UN 내부의 고위 인사가 6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가디언에 따르면 음식과 의료품 부족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레바논과 요르단은 시리아를 탈출한 400만 명의 난민들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이다.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분쟁으로 인해 피난길에 나선 사람들이 2010년에는 매일 1만1000명이었지만 2014년에는 매일 4만2000명이었다"며 "이는 곧 주거지부터 물, 위생시설, 음식, 의료원조, 교육을 필요로 하는 궁핍한 사람이 상당히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유엔난민기구)예산은 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1년 민중봉기로 시작한 내전으로 시리아 전체 인구의 절반인 1160만명이 국내외에서 피난민이나 난민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유엔난민기구(UNHCR)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내전의 장기화로 시리아를 떠나는 난민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UNHCR에 따르면 터키와 레바논을 비롯한 인접 중동 각국으로 피한 시리아인은 지난 7월 시점에 400만명에 이르렀다.이와는 별도로 최소한 760만명의 시리아인이 이미 국내에서 집을 떠나 떠돌고 있다. 시리아 인구는 2004년 단계에선 23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UNHCR의 안토니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시리아 난민 상황에 대해 "한 분쟁으로 인한 피난자 수로는 지난 수십년 사이에 가장 많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인도적인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는 걸 막기 위해 유럽 각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초대 총재로 지명된 진리췬(金立群)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8일 한국을 방문한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진 지명자는 8일 오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AIIB와 한국 정부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의 우수 인재들이 AIIB 내 다양한 직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한국 기업, 금융기관 등과도 만남의 자리도 마련한다.진 지명자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금융기관 간담회를 열어 AIIB 출범의 의의, 기존 국제개발은행과의 차이점, 향후 운영방향 및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또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인들과 AIIB 사업 참여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이 밖에도 진 지명자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국내 기업, 정책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기재부는 "AIIB 설립을 계기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등에 대한 국내외 기업 및 금융기관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AIIB 최고경영자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됨으로써 향후 인프라 사업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가 오는 9일 발표하는 난민 12만명 분담안에서 독일이 가장 많은 3만1443명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분담안은 독일에 이어 프랑스가 2만4031명, 스페인은 1만4921명의 난민을 각각 받아들이는 것으로 돼 있다.가장 적은 난민을 수용한 곳은 지중해 섬나라 몰타로 133명이다.EU가 분담 대상으로 하는 것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그리스와 이탈리아, 헝가리에 밀려든 난민이다.동유럽 일부 국가는 EU 난민 분담 수용을 의무화하는 데 난색을 표하면서 이런 방안이 EU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EU 각국은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난민 약 3만2000명을 받아들이겠다고 표명했다.앞서 dpa 통신은 5~6일 이틀 간 오스트리아발 특별열차 편으로 독일 뮌헨에 도착한 난민이 2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공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서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투입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이와 관련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IS를 약화시키고 패배에 이르게 하기 위한 이라크군의 F-16 전투기 투입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쿡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가 6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덧붙였다.앞서 칼리드 알오베이디 이라크 국방장관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습에서 중요한 결과를 달성했으며 향후 공습 작전도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고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이 전했다.안와르 하마 아민 이라크 공군 중장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스마트한 무기(F-16)가 이번 공습에 동원됐다"며 "지난 나흘간 15차례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아민 중장은 F-16이 동원된 이번 공습은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살라헤딘과 키르쿠크 지역에서 전개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쿡 대변인은 이라크군이 F-16 전투기를 동원해 어떤 작전을 펼쳤는지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라크 당국은 지난 7월 F-16기 전투기 4대를 구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경제는 향후 5년 간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최장 10년 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이 밝혔다고 싱가포르의 투데이지가 7일 보도했다.러우 부장은 5일 터키 앙카라에서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그의 발언은 회의에 참석했던 익명의 소식통들에 의해 알려졌다.이 같은 러우 부장의 발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이 장기적인 경제 둔화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도 장기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중국은 이전의 G20 회의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에 대한 비난을 의식해 좀더 현실적인 견해을 내놓게 된 것으로 보인다.러우 부장은 한편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앞서 전망했던 것처럼 7%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신창타이(新常態) 경제가 앞으로 4∼5년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5~6일(현지시간)에 걸쳐 1만명 이상의 난민이 독일에 도착했다고 교도 통신이 7일 보도했다.통신은 독일 당국자를 인용해 난민을 태운 오스트리아발 특별열차가 뮌헨에 속속 진입하면서 이틀간 난민 1만여명이 들어왔다고 전했다.이로써 독일에 입국하는 난민 수는 작년 20만명 수준에서 올해 4배인 8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독일은 대다수 난민이 정착하기를 원하는 곳이지만, 난민이 현지에서 자립할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상반기 독일로 들어와 난민으로 정식 인정받을 때까진 평균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의 한스 페터 도스코질 경찰국장은 5∼6일 사이에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1만2000명 넘는 난민이 헝가리로부터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왔으며 이중 오스트리아에 망명 신청한 사람은 약 30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독일에 정착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대학생들의 모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긴급행동'(SEALDs)과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학자의 모임'이 6일 도쿄 신주쿠(新宿)의 거리를 가둑 메운 채 "전쟁 반대" "헌법을 지켜라"고 소리를 높였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강한 비가 쏟아지는 것을 아랑곳 않고 거리에 모인 약 1만2000명의 시위대는 경쾌한 음악을 틀어놓고 안보 관련 법안에 대한 반대 시위를 펼쳤다.시위에 참가한 구리스 유키(栗栖由喜·21·국제기독교대 4년)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민의를 무시하고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국가의 안보가 충분한 논의조차 거치지 않고 결정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 역시 이날 도쿄에서 열린 정기대회에서 "또다시 전쟁터로 제자들을 보내면 안 된다"며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된 안보 법안들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결의안은 "제자들을 전쟁에 가담시켰던 과거의 잘못을 또다시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아베 정권은 사람들을 전쟁으로 내몰고, 일본의 입헌주의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독재사회로 나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집단자위권 확대를 겨냥한 안전보장 관련 법안 통과를 눈 앞에 둔 일본에서 육해공 자위대가 3년째 열병식을 거행했다고 주니치(中日) 신문이 6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육해공 자위대는 전날 후쿠이(福井)시 중심가에서 병력 200명, 장갑차 등 군용 차량 30대를 동원해 군사퍼레이드를 펼쳤다.2만7000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위대원과 차량 행렬이 지나는 동안 상공에는 F-15 전투기 4대가 날았다고 한다.안보 관련 법안의 제정으로 자위대의 앞으로 역할이 논란을 빚는 가운데 강행한 열병식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열병식은 2013년 육상자위대 사바에(鯖江) 주둔지 설치 50주년을 기념해 거행하기 시작했다.현지 출신 사토 아키라(左藤章) 방위 부대신이 참관한 열병식에 대해 주최 측은 "안전보장을 담당하는 자위대를 보고 나라의 방위 의식을 높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런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은 급등락을 반복한 중국 증시의 조정이 대체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융시장이 한층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런민은행 홈페이지에 5일(현지시간) 올라온 성명에 따르면 저우 행장은 지난 4~5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위안화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저우 행장의 발언은 위안화 평가절하와 주가 폭락 등 일련 사태로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지난 주말 상하이 증시 종합지수는 3160.17로 마감해 지난 6월 기록한 최고치보다 40% 가까이 폭락하면서 올해 상승폭 대부분을 까먹었다.저우 행장은 중국 정부가 그간 런민은행의 유동성 지원을 비롯한 갖가지 대책을 내놓아 주가의 '수직 하락'에 제동을 걸고 시스테믹 리스크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조정 국면으로 주가가 급격히 떨어졌지만 실물경제에 현저한 영향을 주진 않았다"면서 증시 변동이 개혁을 확고히 추진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우 행장은 위안화 평가절하를 가져온 환율 체제 조정에 관해선 중국의 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페인 북서부 칼리시아 지역의 카랄에서 5일 열린 코루나 자동차 경주 도중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자동차 한 대가 곡선 구간에서 통제력을 잃고 경기장을 벗어나면서 관중 약 20명의 관중을 덮쳐 여성 4명과 남성 2명 등 6명이 숨지고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0여명이 부상했다고 스페인 경찰이 밝혔다.숨진 여성 가운데에는 임산부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해 차가 통제력을 잃고 경주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 수용 숫자를 1만5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또 야당인 노동당 의원들을 설득해 이르면 내달 초부터라도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 영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회의 승인을 받아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난민 문제 해결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압력을 받아온 캐머런 총리는 지난 4일 익사한 채 터키 해변으로 떠밀러온 시리아의 3살박이 난민 소년 아일란 쿠르디의 처참한 주검 사진에 큰 충격을 받아 시리아 난민 수용 숫자를 1만5000명으로 늘리는 한편 난민 밀입국 알선 조직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영국은 지난해 216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였으며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두 5000명 가량의 시리아 난민에게 망명을 허용했다. 이는 독일이나 프랑스, 스웨덴에 비하면 훨씬 작은 규모이다.영국은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들을 유럽연합(EU) 국가들 간에 배분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EU는 난민 문제를 좀더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한편 전세계 성공회 지도자인 조지 캐리 전 캔터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