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자민당 총재 무투표 재선이 결정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오는 27일 국회 회기 말까지 안보 관련 법안을 확실히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NHK는 9일 보도했다.일본 연립여당인 자민, 공명 양당의 간사장과 국회대책위원장은 9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안보관련법안을 다음 주 중에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을 확인했다.현재 법안을 심의 중인 참의원 평화안전법제특별위원회는 15일 표결의 전제가 되는 중앙공청회를 연다. 여당은 16일 특별위에서 법안을 가결해 이르면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시키고, 늦어도 18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자민당의 사토 쓰토무(佐藤勉) 국회 대책 위원장은 회동 뒤 기자단에 "(법안 통과는)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다음 주 중이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야당의 반발로 안보법안 참의원 통과에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 유신 등 야당 6당의 간사장과 국회대책위원장들은 9일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15일 중앙공청회 개최에 항의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법안을 무리하게 처리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고 철저한 심의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만에서 올해 들어 급성 열성 감염증 뎅기열이 한층 기승을 부리면서 5~9월에만 환자 수가 6872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이미 29명에 이르고 있다고 롄허바오(聯合報)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언론은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 빌표를 인용해 뎅기열이 남부 타이난(臺南)시를 중심으로 확산 일로에 있으며 감염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할 정도라고 전했다.질병관제서는 뎅기열로 숨진 환자 외에도 현재 41명이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밝혀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뎅기열이 창궐하는 타이난시는 감염 환자가 6069명으로 전체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작년 연간 감염자 176명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대만에선 2010년 이래 뎅기열 환자가 매년 600~1500명 수준으로 추이하다가 작년 남부 가오슝(高雄)시를 중심으로 예년의 10배 이상인1만5000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29명 목숨을 잃었다.뎅기열 환자가 해마다 10, 11월 급속도로 증대하는 만큼 질병관제서는 이달 말까지 발병 건수를 억제해야 한다며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동남아에서도 뎅기열 피해가 상당하다. 8월 중순까지 말레이시아에선 뎅기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일 도쿄증시가 전일 대비 7.71% 폭등하며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43.43포인트(7.71%) 상승한 1만 8770.51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지수)는 1300포인트 이상 상승해, 1994년 1월 이후 21년 7개월 만의 최대폭을 기록했다.엔화 약세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중국과 아시아 주가 상승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시장 관계자는 "해외시장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세계경제 미래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그 동안의 지나친 불안에서 떨어졌던 종목을 되사는 움직임이 단번에 일어난 것"라고 말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잠재적인 테러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시리아에 무인기를 이용한 공습을 가하는 것을 더이상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처하는데 있어 이라크에 초점을 맞추었던 전략에서 시리아의 공습을 확대하는 쪽으로 영국의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이 같은 팰런 장관의 발언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 8월21일 영국 공군이 시리아에서 지하드에 가담한 영국인 2명을 무인기 공격으로 사살했다고 밝혀 시리아에서의 영국 군사 활동을 처음으로 시인한 직후 나왔다.영국이 테러 음모 분쇄를 위해 무인기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격이 합법적인 것인지를 둘러싼 의혹을 둘러싸고 캐머런 총리에 대한 압박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인권단체들은 영국군의 무인기 공격이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며 비난하고 나섰고 야당은 그런 공격에 나서게 한 증거를 제시하라며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캐머런 총리의 대변인은 많은 영국 국민들이 테러 조직 IS에 가담해 영국을 공격하려 하고 있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군용기 3대가 최근 시리아에 착륙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미국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에 맞서는 온건파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익명의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 군용기들이 시리아 지중해 연안에 있는 라타키아에 착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 중 한 명은 시리아에 착륙한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안토노프-124 수송기라고 설명했다.이 관리는 러시아가 라타키아 공항 부근에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건물을 지었으며 항공용 통신장비도 설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상당수의 군사 전문가를 시리아에 파견했다며 "군사 전문가 파견은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시리아 정부는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주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시리아에 군사장비를 보내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케리 국무장관에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의 추출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사이트는 지난달 22일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최신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차량 이동을 비롯한 새로운 동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위성사진에는 플루토늄을 추출하는데 핵심적인 시설인 5000KW 흑연감속로와 방사화학 실험실(재처리시설) 주변에서 이전에 보이지 않은 대형 트럭 등 여러 대의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이 찍혔다.38노스의 윌리엄 머그포드와 잭 류 연구원은 이런 현저한 차량 이동이 플루토늄을 새로 생산할 목적으로 원자로의 폐연료봉을 꺼내는 준비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두 연구원은 추론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핵무기 보유량을 증대하려는 의미 있는 거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사이트는 제한된 정보로 이들 활동의 진의를 단정할 순 없지만 영변의 핵시설을 현대식으로 고치는 계획에 따른 보수작업을 진행하거나, 원자로의 오염 장비를 보관이나 오염 제거를 위해 방사화학 실험실로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다만 사이트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발사장과 내달 북한 노동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포르투갈 전역에서 수천 명의 택시 기사들이 8일(현지시간) 우버 택시 운행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는 전 세계 58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3000여 명의 택시 기사들이 리스본에 있는 재무부 앞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여 이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수도 리스본 외에 포르투갈의 대도시인 포르토와 파로에서도 택시 기사들이 우버 택시 운행 금지를 정부에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포르투갈 도로 운송업자 협회(ANTRAL)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버가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않은 운전자들을 고용하고 낮은 요금을 받으면서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지역 언론은 포르투갈 법원이 우버 택시 운행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으며 우버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항소했다고 전했다. 현재 우버는 유럽 전역에서 택시 업체들의 소송에 휘말렸다.우버 택시 운행 금지를 요구하는 시위는 포르투갈 외에도 프랑스, 인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벌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 연준(FRB)은 세계 경제가 좀더 안정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연기해야만 한다고 세계은행의 수석 경제연구원 카우식 바수가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바수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큰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지만 당장은 일부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세계 경제가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 불확실성과 그것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지나치게 빨리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신흥경제국가들에 공황 상태와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는 등 많은 나라들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몰고올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에 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4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1주일 만에 숨져 거센 항의와 폭동을 촉발시켰던 25살의 흑인 남성 프레디 그레이의 유족들이 8일 볼티모어시와 640만 달러를 받고 사건을 무마하기로 합의했다.이는 경찰의 폭력으로 인한 사망 사건과 관련한 합의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법원이 이 사건으로 기소된 경찰 6명에 대한 재판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불과 며칠 남겨놓지 않고 이뤄졌다.그레이는 지난 4월12일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척추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주일 뒤 숨지면서 볼티모어 시민과 경찰 간의 논쟁 및 흑인 남성에 대한 미 경찰의 처우 문제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이 합의는 9일 아침(현지시간) 열리는 시(市) 지출감독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스테파니 롤링-블레이크 시장은 합의가 기소된 경찰들의 유무죄 여부를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뉴욕시는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에 체포되다 목이 졸려 사망한 흑인 남성 에릭 가너의 유가족에게 590만 달러를 지급하고 사건을 무마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지난주의 하락세에서 반전돼 상승 마감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390포인트(2.4%) 상승한 1만64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들어 2번째로 큰 하루 상승 폭이다. SP 500 지수는 48포인트(2.5%) 오른 1969로, 나스닥 지수는 128포인트(2.7%) 뛴 4811로 각각 마감했다.이에 앞서 중국 증시 및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잇딴 인수합병 소식이 계속되는 시장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유명한 사자 '세실'을 죽인 미국인 치과의사가 약 6주 만에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으로 복귀했다. 세실을 죽인 자가 야생동물 사냥을 즐겨온 미국인 치과의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서 공분이 일었다.비난 여론이 일어나자 공공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치과의사인 월터 팔머는 지난 6일 A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위가 불법은 아니었다며 일터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팔머는 8일(현지시간) 취재진, 시위대 그리고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미네소타 블루밍턴 소재의 병원으로 들어갔다. 시위자들은 "팔머를 추방하라"라는 구호를 외쳤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미네소타 블루밍턴의 병원에는 충돌에 대비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시위자들은 "세실을 위해 정의를" "다시는 사냥을 하지 말라" 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짐바브웨는 세실 사망 후 사자, 호랑이, 표범 사냥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시위에 참가한 케시 피어스는 "한 시간 이상 운전해 이곳에 왔다"며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야생 동물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피어스는 팔머가 "시위자들이 가족들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유럽의 난민 위기 해결에 동참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뿐만 아니라 뉴질랜드나 남미 국가들까지 난민 수용 쿼터 확대에 동참하면서, 미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난민문제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피터 부가드 미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은 "미국 행정부는 난민들의 재정착을 포함해 글로벌 난민 위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날 말했다. 세살바기 시리아 아이가 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난민 71명이 오스트리아 고속도로에서 냉동 트럭에 실려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난 후 난민 밀입국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지난주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중동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난민 문제에 대해 변화된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미국의 관리들은 "연간 7만명까지 난민을 수용토록 하는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은 시리아 위기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40억 달러 이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에서 올해 들어 손과 발에 강한 통증과 괴사 등을 일으키는 식인 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299명이나 발생, 지난 16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 통신 등 언론이 8일 보도했다.통신은 일본 감염증연구소 발표를 인용해 전국 의료기관에서 보고를 받은 식인 박테리아 환자가 8월30일까지 299명에 달했다고 전했다.감염증연구소는 식인 박테리아 감염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 최대이던 작년의 270명을 8월 초순에 넘었다고 지적했다.식인 박테리아의 정식 병명은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연쇄구균 감염증’으로 주로 30세 이상이 성인이 많이 감염되며 증세가 급속히 진행해 다장기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며 치사율이 30%에 달한다.근년 들어 일본에서 발병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손과 발의 상처가 급속히 붓는 등 증상을 나타내지만, 확실한 예방법이 없다. 일본에선 지금까지 73명이 식인 박테리아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식인 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현재 연간 수백 만 건이 발생해 1000~1800명이 숨진다고 한다. 일본에선 2000년 지바현에 사는 남성 환자가 식인 박테리아 증상을 보인지 며칠 만에 팔, 다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