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가 정찰 활동을 목적으로 이틀 연속 시리아를 향해 정찰기를 파견해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공습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인터넷판은 군 관계자를 인용 "프랑스 아틀란틱2 해상 순찰기가 테러단체의 움직임을 파악할 목적으로 시리아 쪽으로 파견됐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8일 "사진과 영상 촬영 장비를 장착한 라팔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을 비행하면서 IS의 동선을 살폈다"고 말했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7일 "정찰기를 파견한 이후 IS 격퇴를 위한 전투기 투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지상 병력 투입은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프랑스는 시리아 쿠르드 자치군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지만, 유엔의 위임이 없다며 시리아에서 IS를 공격하기 위한 공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일(현지시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공격으로 이라크군 13명이 숨지고 또 다른 13명이 부상했다.이라크 군·보안당국의 관리들은 안바르주 자폭 테러는 전초기지를 타깃으로 최소 2명의 폭탄테러범이 개입했다고 말했다.익명의 한 관리는 테러 공격을 받은 기지는 이라크 군과, 경찰, 수니파 민병대 연합군이 공동 파견되어 머물고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리아에서는 며칠 전 IS에 의해 함락됐던 시리아 중부 홈스주(州)의 주요 유전을 정부군이 탈환했다. 정부군이 탈환한 자잘 유전은 IS가 장악한 팔미라에서 약 15㎞ 떨어진 곳이라고 타랄 바라지 홈스 주지사가 전했다. 다만 현재 유전은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활동가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헝가리의 난민등록센터를 방문한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한 관계자는 9일 망명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짐승처럼 대우받고 있다고 비난했다.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 라이츠 워치의 피터 브루캐어트 재난국장은 매일 수천 명의 안민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가기 위해 헝가리에 도착하고 있지만 국경지대에 설치된 임시 난민수용소에서 난민등록센터로까지 이동하기 위해 수일 간 기다려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때문에 기다리다 지친 난민들이 최근 수용소를 탈출, 고속도로를 이용해 도보로 오스트리아를 향해 북쪽으로 향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고 브루캐어트는 덧붙였다.그는 시리아 난민들과 기타 유럽으로의 망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헝가리가 굴욕의 땅이 되고 있다면서 기다리다 지친 어린 아이들이 실신하는 것을 수없이 목격했다고 말했다.브루캐어트는 헝가리는 난민들이 자신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은 미국 애플사의 휴대 음악 플레이어 아이팟(iPod)이 일본인 발명가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인정해 3억3000만엔(약 32억64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교도 통신이 10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최고재판소는 아이팟 특허권 침해소송 상고심에서 애플 일본 법인에 이같이 배상하라고 명령한 항소심 지재권 고등재판소의 판결을 유지, 확정했다.원고는 도쿄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를 경영하는 사이토 노리히코(斎藤憲彦·58)로 최고재판소 제2재판부는 전날 애플 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배상금에 불복한 사이토의 청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문제가 된 것은 아이팟에서 곡을 선택하거나 빨리 감기 등의 작업에 사용하는 '클릭 휠'이라는 장치로 일본에서는 2004년 7월 발매한 제4세대 아이팟부터 채용하기 시작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교도 통신이 10일 보도했다.통신은 복수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국빈으로 방미하는 시 주석의 일정이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이들 당국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하고 25일에는 백악관에서 환영식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대좌하고서 공식 만찬까지 갖는다.중국 측이 요청한 시 주석의 미국 의회 연설은 보류하는 대신 상·하원 지도부와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고 한다.시 주석은 이후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 밀레니엄 개발목표(MDGs)의 후속 목표를 채택하는 유엔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유엔 총회 일반 토론에도 참여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방호 대상을 미국 군함과 전투기까지 확대할 의향을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10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나카타니 방위상은 전날 참의원 평화안전법제 특별위원회에서 한반도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존립위기 사태'가 발생할 때 일본에 대한 미사일 발사를 경계하는 이지스함 이외에 이같이 방호대상을 넓힐 가능성에 언급했다.이에 관련 질의를 던진 민주당 오노 모토히로(大野元裕) 의원은 "끝도 없이 방호대상이 확대한다"고 비판했다.나카타니 방위상은 한반도 유사시 "사태의 확대를 억지하고 조기 수습을 위해 활동하는 (미군)항공기 등에 대한 방호조치를 실시하겠다. 대상은 이지스함에 한정되진 않는다"고 언명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그간 이지스함이 공격을 당하면 일본 영토가 미사일 공격을 받을 위험이 커지는 '존립위기 사태'가 생긴다며 집단자위권 행사 필요성을 주장했다.일본 정부와 여당이 집단자위권을 확대 강화하는 안보법안을 오는 16일 참의원에서 표결에 부쳐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굳히면서 여야 간 정치적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민비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産經)신문이 10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모국을 위한 정치 퍼포먼스다"고 보도했다.산케이는 유엔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며 익명의 유엔 직원과의 인터뷰, 그리고 미국 콜롬비아대학 교수 등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산케이는 지난 3일 반 총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방문이 유엔의 '중립성'에 어긋난다며 "한 유엔 고위 관리가 반 총장이 중국의 항일 기념행사에 참여한 것은 한국에서의 '정치적 야심'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대통령직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반 총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여가 한국 내에서 호의적으로 보도됐다"며 "이에 대해 유엔 고위 관리가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직을 모국에서의 '홍보'에 사실상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앤드류 네이슨 미국 콜롬비아대 정치학 교수도 반 총장의 행사 참석에 대해 "유엔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승자만이 아닌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창설되었다. 유엔이 전쟁의 한쪽의 기념행사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고 산케이는 밝혔다.또한 열병식 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원유 재고가 또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9일 크게 떨어졌다.미 에너지정보국(EIA)은 10일 지난주 원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인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분이 2주 연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 8월28일로 끝난 1주 동안 미국의 원유 공급은 470만 배럴 증가한 4억5540만 배럴이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9590만 배럴이나 늘어난 것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늘어난 것도 유가 하락의 또다른 원인이 됐다.지난 1년 사이 유가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산유량을 증가시키면서 수출 물량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올 상반기 사우디는 아시아의 주요 7개 거래 파트너에게 하루 평균 44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해 사우디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이들에게 팔고 있다.미 서부텍사스원유 10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79달러(4%) 떨어진 44.1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브렌트유 역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94달러 하락한 47.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덴마크와 독일 간 모든 열차 운행이 9일 덴마크 경찰이 열차편으로 덴마크 국경을 넘으려는 수백 명의 난민들을 저지한 이후 전면 중단됐다고 덴마크 철도회사 DSB가 밝혔다.이날 독일에서 열차 편으로 덴마크의 항구도시 뢰드비에 도착한 약 100명의 난민들은 열차에서 떠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안네 소에 경찰 대변인은 전했다. 그녀는 난민들은 또 덴마크에 난민 등록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소에 대변인은 난민들에게 열차에서 내리도록 설득하고 있지만 이들은 다소 긴장해 있다고 전했다.유럽연합(EU)은 망명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은 처음 입국한 나라에 망명을 신청해야 하며 다른 나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열차에서 내리기를 거부하고 있는 난민들은 친척이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핀란드에 있다거나 이들 북유럽 국가들이 망명 희망자에게 좀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는 이유로 이들 국가로 가고 싶어 한다.덴마크 경찰은 또 독일로부터 국경을 넘어온 약 300명의 난민들이 임시거처를 제공된 학교를 떠나 도보로 북쪽을 향해 떠남에 따라 유트란트 반도의 고속도로를 봉쇄했다.덴마크 관리들은 덴마크에 머무는 것을 원치 않는 난민들이 스웨덴으로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이 러시아 군수송기가 이란 영콩을 통과해 시리아로 향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러시아 뉴스 통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불가리아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의 시리아 내 군사활동 강화에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러시아 수송기의 불가리아 영공 통과를 불허했다.러시아 통신들은 막심 수슬로프 이란주재 러시아 대사가 시리아행 수송기의 이란 영공 통과를 승인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불가리아가 오는 24일까지 러시아 수송기의 불가리아 영공 통과를 불허함으로써 이란과 이라크 영공을 통과하는 것이 러시아 수송기가 터키를 거치지 않고 시리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항로가 됐다. 지난 2012년 레이더 부품을 싣고 시리아로 향하던 러시아 항공기가 터키에서 억류된 적이 있었다.이란은 아직 이러한 보도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러시아 수송기의 시리아행에 대한 논란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시리아에 러시아 무기 사용을 훈련시키기 위한 군사고문단을 파견했다고 시인했다.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아 자카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오랫동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만군이 중국군의 침공을 상정, 육해공군을 동원해 실시 중인 한광(한광(漢光)-31호 연합훈련을 미군 고고도 무인정찰기가 감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통신은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미군 최신예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대만섬 동쪽 먼바다 상공에 출현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국방부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께 대만 공군의 유일한 조기경보기 C-130HE이 동부 상공에서 전자전 훈련 시 정체불명의 군용기가 5만5000피트(1만6764m) 고공을 날면서 방공식별구역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비행했다.당시 전투관제센터에서 이 군용기를 포착하고 즉각 F-16 전투기에 출동해 요격에 나서라고 명령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대만군 측은 나중에 문제의 군용기가 미군 소속 글로벌호크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뤄사오허(羅紹和) 국방부 대변인은 글로벌호크를 방공식별구역 밖에서 발견하고서 모든 행적을 추적했다고만 밝히고 관련 상황에 대해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3일 중국군이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 최신 무기와 장비를 대거 과시한 것에 대응, 대만군이 예년의 한광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중화기 사격까지 시행하면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무인 탐사위성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신화왕(新華網)은 중국과학원 달탐사 부문 저우융랴오(鄒永廖) 부주임은 베이징에서 열린 우주과학기술 행사에서 "올해 발사 예정인 달 탐사위성 창어4호가 아직까지 미개척 지역으로 남아있는 달 뒷면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어3호의 예비선인 창어4호의 구체적인 역할은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다. 달의 뒷면은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가 처음으로 탐사한 이래 많은 주목을 받아 여러 탐사선들이 보내진 바 있으나 통신 등의 문제로 인해 궤도 상공 탐사만 이루어졌을 뿐 아직 직접 착륙을 시도한 국가는 없었다. 창어 4호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달의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국가로 기록된다. 아울러 오는 2017년에 발사 예정인 창어5호는 4가지 '최초'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어5호가 최초 시도하게 될 4가지 도전은 달표면에서의 자동 샘플 채취, 발사장이 없는 달 표면에서의 이륙, 40만㎞ 떨어진 달궤도에서의 무인 도킹, 제2우주속도(지구의 인력을 벗어나기 위한 최소 속도,11.2㎞/s)와 근접한 속도로 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9일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 증진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리 총리는 이날 오후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험(WEF) 여름철 대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천명했다.그는 위안화 환율이 기본적으로 안정됐고, 중국에도 해를 끼치기 때문에 '통화전쟁'을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리 총리는 위안화 절하로 수출을 증대하는 방식이 중국의 구조조정 개혁에도 합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또 리 총리는 중국이 금융 불안에 따른 잠재적인 시스테믹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막았다고 설명했다.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확실히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며 "경제 정황이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형세가 좋다"고 말했다.아울러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적절한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리 총리는 지난 6월과 7월 중국 자본시장 특히 증시에서 이상 변동이 발생했지만, 관계 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이는 시장 기능을 대체하거나 약화하는 것이 아니고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방식으로 중국 상황에는 부합하는 조치라고 리 총리는 덧붙였다.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하계 포럼에는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