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뉴욕 경찰이 은퇴한 흑인 테니스 선수 제임스 블레이크(35)를 오인 체포해 논란이 일자 뉴욕시장과 뉴욕 경찰국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사과했다.블레이크를 맨해튼 호텔 밖에서 강제적으로 연행한 경찰관 중 한 명은 권총과 배지를 압수당했으며 내부 근무로 발령을 받았다. 뉴욕시장과 뉴욕 경찰국장이 직접 사과를 한 것은 현재 US오픈이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서둘러 진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윌리엄 브래튼 뉴욕 경찰국장은 10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조금 전에 블레이크와 통화를 했으며 9일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며 "블레이크는 가까운 미래에 나와 뉴욕시장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10일 케이블 방송 NY1에 출연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됐고 그가 이런 취급을 당해서도 안 됐다"라고 말했다.피해자인 블레이크는 백인 경찰관들에게 제압을 당해 길바닥에 넘어졌으며 15분 동안 수갑을 차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블레이크는 경찰로부터 무엇 때문에 수갑을 채웠는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아들의 죽음에 너무 압도돼 있으며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바이든 부통령은 '스티븐 콜버트의 레이트 쇼'에 출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전에 뛰어들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5월 뇌암으로 사망한 장남 뷰 바이든의 죽음 이후 대통령에 출마할 준비가 돼 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바이든은 백악관 입성을 위해 대통령에 출마하는 후보라면 자신의 모든 열과 성을 다할 것임을 약속해야 할 것인데 현재의 자신이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전에도 자신과 가족들이 대통령직에 출마할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날 인터뷰는 바이든 부통령이 대통령직에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가장 강력한 것이라 할 수 있다.바이든 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전 출마 여부는 민주당의 당내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해 큰 관심을 모아 왔다. 바이든은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쪽에 있는 캠프 펜들턴에서 10일 오후(현지시간) 정기 훈련 중이던 미 해병대 차량의 전복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당했다.이 부대는 해병대 제1 여단 소속으로 사상자 명단은 사고 후 24시간이 경과하지 않았고 가족들에게 통보되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고 이 부대의 공보관이 말했다.차량의 종류와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 역시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이 사고가 일어난 캠프 펜들턴은 샌디에이고 북쪽의 광대한 해변 기지로 미 해병대의 서해안 기지 중 최대이다.이곳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훈련 지역 내에서 폭약 제거 작업을 하던 해병대원들 4명이 사고로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가 전투병을 보내는 등 시리아 내전 참여를 확대한다는 우려가 이는 가운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로켓탄, 장갑 보병수송차 BTR82A, 군용트럭, 소화기 등 러시아제 무기를 공급받는 것으로 드러났다.코메르산트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방산 수출 분야 관계자를 인용해 이처럼 다양한 러시아제 무기와 장비가 시리아에 제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알아사드 정권이 과거 러시아제 최신예 지대공 미사일 S300 도입을 추진하면서 미리 지급한 돈을 새로운 무기와 장비 수입대금으로 충당했다고 전했다.S300은 이스라엘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러시아 측이 시리아에 인도를 취소한 바 있다.앞서 영국 일간 타임스는 시리아 국영TV가 방영한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 영상에서 러시아제 BTR82A가 출동한 장면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디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0일 기자들에게 "IS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시리아 정부다.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 지원을 책무로 생각한다"며 무기공급 등의 정당성을 강조했다.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러시아군 전문가가 오랫동안 시리아에 머물러왔다고 인정하면서 IS와 맞서는 알아사드 정권이 러시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싱가포르 총선이 11일 시작됐다.이번 총선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는 관심 밖의 일이다. 집권 인민행동당이 또다시 승리해 50년 동안 이어져온 집권 기간을 5년 더 연장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승리보다는 인민행동당이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인가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집권당의 인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싱가포르는 생활비 급등과 소득 불균형 격차 확대, 이민자 급증 등으로 경제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표현의 자유 제한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싱가포르 야당은 이번 총선에서 의회 내 의석수를 늘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야당은 현재 의회에 7명의 의원만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그나마 야당 의원 모두 노동자당 소속이다.하지만 집권 인민행동당은 지난 3월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타계에 따른 집권당에의 동정심이 득표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11테러 14주기를 앞두고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번 전쟁 대상은 미국이 아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이다. 10일(현지시간) ABC 보도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은 미국에는 어부지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알카에다 최고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9일(현지시간) 공개된 음성 메시지를 통해 IS의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난동가" "이라크 테러리스트 은둔자"라고 칭하며 그는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은 그를 칼리프(이슬람의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알바그다디는 14개월 전 이라크 모술 사원에서 자신을 '칼리프'라고 자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매튜 올슨 전 미국 국가대테러센터장은 "꽤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와히리가 공개적으로 IS의 최고지도자 바그다디를 비난한 것은 처음이다"며 "이것은 알카에다와 IS간의 분열이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두 테러단체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IS와 알카에다가 힘을 합쳤다면 "끔찍했을 것"이라고 올슨은 설명했다. "미국은 이 두 테러집단 간의 균열을 대테러 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동북부 각지에 10일 밤부터 11일 아침까지 폭우가 계속돼 일본기상청은 도치기(栃木)현, 이바라키(茨城)현에 이어, 미야기(宮城)현에 호우 특보를 내려졌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긴급 보도했다.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에는 19만 1000세대, 약 41만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으며, 각지에서 하천이 범람해 미야기현 야마토초(大和町)에서는 주민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이바라키(茨城)현 기누 강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11일에도 경찰이나 자위대 등이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총 12명과 연락이 되고 있지 않는 상태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침수 지역에 남겨진 많은 사람은 주택과 상업 시설 등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전4시30분께 긴급 브리핑을 열어 "미야기 현에서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폭우가 내리고 있다. 중대한 위험이 임박한 이상징후의 상황이다. 이미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의 중대한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태풍 18호 '이타우' 에서 변한 저기압과, 일본의 동쪽을 북상하고 있는 태풍 17호 '킬로'의 영향으로 습한 공기가 유입돼 일본 동북부를 중심으로 띠 모양의 비 구름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이란 핵합의 불승인 결의안이 부결된데 대해 "외교와 미국 안보, 세계의 안전과 안보를 위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또 "너무나도 많은 상원의원들이 이 합의의 가치를 평가한데 대해 감동했으며 의원들과 시민들의 강력한 지지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10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이란 핵합의 불승인 결의안이 58 대 42로 부결된데 대해 "토론은 절대 끝나지 않았으며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모든 수단을 다해" 이란 핵합의 승인을 막겠다고 말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합의는 미국 국민과 동맹국의 안보에 향후 수십년간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합의에 대한 승인을 막고 지연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하원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10일 이란 핵합의에 관해 상세한 내용을 의회에 공개하지 않아 불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오바마 대통령을 제소할 예정이다. 또 상원 소속 공화당 의원들도 오는 17일 이전까지 핵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막기 위한 시도를 계속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노동절 연휴를 전후해 뉴저지와 뉴욕의 한인타운에서 잇따라 화재 및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한인사회가 가슴을 쓸어내렸다.지난 9일 퀸즈 노던블러바드 150가 맨홀이 화재로 폭발하면서 한양마트와 인근 상점 고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이 일대가 하루 종일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7일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대표적인 연회장인 파인플라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한바탕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다행히 두 사고 모두 부상자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출입이 통제되고 마켓과 상점 입주자들이 큰 손실을 보았다.목격자들에 따르면 플러싱 사고는 9일 오전 11시께 한양마트 인근 노던블러바드와 머레이스트릿에 위치한 맨홀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맨홀 아래 전기시설에 발생한 불이 한양마트 지하실의 배전판 전선으로 옮겨붙으며 연기가 피어올라 매장에 있던 고객들과 직원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해 신속히 진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고로 한양마트는 물론, 이 일대 30여개 상점과 주택 5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식당들과 델리가게, 통증병원, 은행 등 한인 상점 30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1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6 회계연도(2015년 10월1일~2016년 9월30일)에 미국에 시리아 난민 1만 명을 더 수용하고 싶다는 뜻을 보좌관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미 정부는 4년 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시리아인 약 1500명을 받았을 뿐이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행정부가 구호기구 등에 제공한 약 40억 달러가 유럽 인도주의 위기 대처를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과 내전을 겪고 있는 국가들의 수십만 명의 난민이 안전한 곳을 찾아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난민을 추가로 수용할 경우 미측 대응을 북돋우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피터 로빈슨 북아일랜드 총리가 10일 가톨릭-개신교 권력분점 정부의 와해가 우려되는 정치적 위기 때문에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로빈슨 총리는 자신의 민주연합당(DUP) 소속 장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장관들이 즉각 사임할 것이라고 밝혀 1998년 평화협정의 초석인 연립정부가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로빈슨 총리는 "다른 당이 현 상황을 이용하지 못하게 동료인 알린 포스터에게 임시 총리와 재무장관직을 맡겼다"고 말했다.이번 정치적 위기는 지난달 아일랜드공화국군(IRA) 전 조직원 케빈 맥귀건의 살인 사건에 경찰이 IRA 조직원들의 개입을 시사함에 따라 촉발됐다. 로빈슨 총리는 "살인 사건에 경찰의 IRA 개입 판단과 IRA 기구의 지속적인 존재, 잇따른 체포 등으로 분권이 결정적인 고비에 와 있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번 상황에 심히 우려하고 있으며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관리들이 전했다. 게리 아담스 신페인당 대표는 정부 기능이 계속 유지되도록 추가 협상을 촉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가 10일 필리핀 세부에서 이틀 간 일정으로 개막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로베르토 탄 재무장관은 이날 APEC 재무장관 회의 개막 연설에서 역내 금융시장의 통합을 한층 진척시켜 무역과 투자 확대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탄 재무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 엔진으로서 역할이 회원국 간 강력한 무역과 투자의 연계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그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려면 재정 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연간 8000억 달러(약 952조8000억원)로 추산한 역내 인프라 정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선 관·민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와 동남아시아 등 환태평양 지역 각국이 가입한 APEC은 세계 생산의 57%, 세계 무역의 46.5%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재무장관 회의는 중국 경제의 감속, 위안화 절화 후 세계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속에서 열렸다.각국 대표는 중국 경제에 대한 걱정을 표명하는 것을 삼가고 있으나,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비공개 협의에선 금융시장 통합이 진행하지 않은 것이 최근 시장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증시가 10일 투자자들이 전날의 폭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닛케이 평균주가가 470.89포인트(2.51%) 하락한 1만8229.62로 거래를 마쳤다.토피ㅣㄱ스 지수 역시 27.85포인트 하락한 1479.52로 장을 마감했다.9일 닛케이 평균 지수가 1343포인트(7.7%)나 폭등한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등장한 것과 함께 앞서 미국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 7월 기계 수주 통계가 2달 연속 마이너스로 나타나면서 제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 등이 이 같은 하락을 부추긴 요인이 됐다.그러나 한때 800포인트 넘게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막판에 낙폭을 상당히 줄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