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집에 여성 생식기를 냉동 보관한 덴마크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리그 행와니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경찰이 지난 17일 58세의 덴마크 출신 남성의 집을 수색해 냉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여성의 생식기 부위 조각 12개가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당시 그의 집에서 마취 도구와 수술 도구도 발견했다.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당시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그의 집을 수색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 피의자 남성은 오는 21일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며 경찰이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남성의 범행동기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성 생식기 12조각들이 서로 다른 여성 21명의 것인지, 이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또는 여성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 볼크스발라드는 이날 이 남성은 프리스테이트주(州) 블룸폰테인에서 총기 상점을 운영하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교황 프란치스코가 19일(현지시간)부터 쿠바인들과의 연대를 보여주고 미국 내 히스패닉이 미국의 천주교의 기반을 분명히 하기 위해 미국과 쿠바 국교 정상화를 중재한 뒤 처음으로 열흘간 일정의 양국을 방문한다. 교황은 19일 오전 알리탈리아 전세기를 타고 로마에서 출발해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중재한 영웅으로 맞아 줄 쿠바 수도 아바나로 향한다. 역대 교황으로서 3번째로 17년만에 공산국가 쿠바를 방문한 뒤 역대 3명의 교황처럼 미국을 방문해 유엔총회에서 이민, 환경, 종교 박해 등을 주제로 연설한다. 교황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지만 지나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특히 보수주의자들의 비난도 받고 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 점 때문에 교황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교황이 계속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면 천주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교황은 쿠바의 사회주의, 무신론, 개인의 초월적 존엄성을 부정하는 혁명을 비난해왔다. 아바나 시민 후아나 후르타도(55)는 교황 방문 하루 전인 18일 "교황에 신망이 높아서 모두가 그의 말을 경청할 것이다. 교황은 또한 일부 강경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교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서유럽으로 가는 길을 장벽을 설치하고 차단하고 나서면서 유럽 남동쪽에 있는 난민 수천명이 음식과 물 부족을 겪고 있다.19일 헝가리 당국은 전날 크로아티아 정부가 사전 통지나 협의없이 보내온 난민 수백명을 오스트리아 국경쪽으로 호송했다.다만 오스트리아 정부가 대규모 난민 유입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슬로베니아에서는 수백명의 난민들이 크로아티아 국경 인근 오브레제에서 하룻밤 야영을 했다.슬로베니아 당국은 여성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한해 제한적으로 입경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스트리아 경찰은 헝가리에서 호송한 난민 6700명이 자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약 4200명의 난민이 남부 그라츠 인근 하일리겐크로이츠 국경을 통해 입경했으며 나머지 난민들은 빈 인근 니켈스도르프를 통해 도착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국경을 계속 통제하고 차량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여행서류를 확인하는 등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위스 정부는 난민 4만 명을 재분배하는 유럽연합(EU)의 계획 하에 난민 1500명까지 수용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위스는 중립국으로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솅겐조약에 따라 여권 없이 자유로운 국경 이동이 가능하다.스위스 정부는 난민들의 주요 도착지인 이탈리아, 그리스에 난민으로 등록된 이민자들을 최대 1500명까지 수용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은 난민 4만 명을 의무 분담 수용하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추가로 12만 명의 강제 할당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일 아베 신조 (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숙원인 안전 보장 관련 법안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날치기 통과되며 일본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전범국인 일본을 70년 간 지켜온 평화헌법이 붕괴되는 순간이었다. 일본 참의원은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11개 안보 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야당이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찬성 다수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법안은 올해 7월 16일 이미 중의원을 통과했으며 19일 참의원 본회의 가결로 최종 성립됐다. 일본은 헌법9조 일명 평화헌법 아래서 상대로부터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에만 방위력을 행사하는 전수방위 국가였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2012년 재집권한 이래 '자국이 공격 당하지 않아도 공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헌법 해석을 변경하는 꼼수를 부렸다. 그 후 아베 내각의 주도면밀한 준비 하에 19일 안보법안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보법안의 마지막 단추를 꿰는 일은 쉽지 않았다. 민주당을 비롯한 주요 5개 야당은 몸을 아끼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일 중국 신화 통신은 일본 참의원의 안보 법안 승인 후 '새로운 전쟁 자세로 옛 군국주의를 향해 발을 뗐다"는 제목의 도쿄 발 논평을 통해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 중요한 부분을 소개한다.이날 새벽 "70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전쟁으로 밀어넣을 수 있는" 법안의 법제화 성공으로 매파이며 역사 수정수정주의자인 아베 신조 총리가 실제적인 전쟁 버튼을 쥐게 됨에 따라 일본의 군사적 자세는 한층 위험해지게 됐다.70년 지속된 일본 방위 방침의 전복은 아베가 2012년 말 재집권한 후 3년도 안돼 완결되고 말았다. 이 같은 비상한 효율성은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아베의 공언에 불구하고 20년 침체의 경제 부활에서는 활용된 적이 없다.법치주의의 옹호자로 자처하던 일본 총리는 법치주의의 원칙을 짓밟으면서 이 위헌적인 법안의 입법을 밀어부쳤다. 실제 이 나라의 최고 헌법 전문가 90%가 이번 전쟁 입법은 일본의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해왔다.야당의 마지막 지연 및 저항 작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베의 둑재권은 전쟁 부인 헌법과 국내의 민주주의를 최종적으로 두드려 부수고 말았다. 야당의 법안 반대는 일본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올 2분기에만 21만3200명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18일 EU 통계국이 말했다.AP 통신에 따르면 이 중 3분의 1 이상이 독일에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다.이 같은 망명 및 난민 지위 신청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85% 급증한 것이며 올 1분기에 비해서도 15%가 늘어난 것이다.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국적인이 합해서 망명 신청자의 3분의 1를 차지했다.2분기 3개월 동안 독일은 전 신청자의 38%를 점했으며 헝가리 15%, 오스트리아 8% , 이탈리아와 프랑스 및 스웬덴이 각 7%를 기록했다.EU 규정상 난민 신청은 유럽에 상륙한 맨 처음 나라에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점유율은 난민 및 이주자들이 어디에서 신분을 등록하고 망명 신청서를 작성했는가를 말해주고 있을 뿐 실제 원하는 망명 국가와는 큰 차이가 난다.헝가리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5만 명 이상의 유럽 상륙 이주자들이 입국했으나 거의 모두 오스트리아 국경선을 통해 국외 이동하고 헝가리에 남아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유럽 남단에 상륙한 이주자들은 독일, 스웨덴 등 북부 국가에서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그 전에 입국한 여러 아랫 나라에서 신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시리아에 관해 러시아와 군사 문제를 논의하고자 하며 이 같은 대화가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있기를 기대한다고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18일 말했다.BBC에 따르면 이날 런던에 도착한 케리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에 관해 러시아와 군사 분야에 초점을 맞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공통의 기반을 찾을 방도를 강구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입장이 확연히 다른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근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군사 인원 및 장비를 증강시키고 있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러시아는 더 나아가 시리아가 군대 파견 요청을 할 경우 이를 논의하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P 통신은 미국의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러시아 국방장관과 러시아의 시리아 내 군사 증강에 관해 50분 동안 통화했다고 보도했다.카터 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소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말했다.미국 및 연합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소탕전을 벌이는 것과 러시아가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를 위해 장비와 인원을 증파하고 있는 것 사이에 갈등이 없도록 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필리핀 극단주의 세력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남부 도시 삼보앙가에서 버스가 폭발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18일 밝혔다.경찰은 버스 폭발은 시장 인근 버스터미널에서 승객이 내릴 때 일어났다며 사제폭탄이 버스 좌석 밑에 장착돼 있었다고 밝혔다.용의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올해 초 다른 버스터미널에서 차량 폭탄을 터뜨린 무장세력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폭발로 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경찰 관계자는 "사제폭탄을 아부사야프 조직원이나 불만을 품은 노동자, 경쟁업체들이 설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버스업체 소유주의 또 다른 버스가 인근 바실란 주에서 폭탄 공격의 표적이 됐으나 경찰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스웨덴 관리는 자국에 들어오는 난민이 매일 1000명이 넘는 전례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스웨덴 이주 기구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5214명이 망명을 신청, 1992년 6월 발칸전쟁 당시 기록을 능가했다.망명 신청자의 대부분은 시리아인이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인도 증가하고 있으며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 난민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부모없는 어린이 난민 923명이 망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스웨덴은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은 8만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를 수용했다. 최근 급증 수치는 올해 망명 신청자가 더 많을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대규모 난민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에 총 6000만 크로네(약 85억8000만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르게 브렌데 외무장관은 "세르비아의 정부와 단체, 시민사회가 대단한 노력과 관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브렌데 장관은 3000만 크로네는 겨울이 오기 전 세르비아의 난민 수용기관의 개선을 위해 쓰고, 또 다른 3000만 크로네는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 양국의 긴급지원금에 쓰일 것이라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헝가리의 국경 폐쇄로 난민들이 크로아티아로 몰리는 상황에서 크로아티아의 주변국인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는 긴급 난민 대책을 17일(현지시간) 촉구했다.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슬로베니아의 미로 세라르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우리는 시험대에 놓였다"고 슬로베니아 국영 STA 통신이 전했다.파이만 총리는 "이번에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의 어깨에 옮기려는 것을 유럽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슬로베니아 당국은 크로아티아로부터 200명 이상의 난민이 국제 열차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지난 이틀 동안 주변국인 크로아티아에 9000명 이상의 난민이 도착한 후 난민 유입에 대비해오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크로아티아에 도착한 난민 수가 17일 현재까지 1만100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슬로베니아 적십자는 며칠 후에 크로아티아로부터 난민 5000명이 입경할 것으로 예상하고 더 많은 원조를 호소했다.크로아티아의 일부 난민은 슬로베니아 국경을 향해 직접 도보로 30㎞를 걸어가기도 하며, 대부분의 이민자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향해 더 가고 싶어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차대전 당시 일본 세균전 부대에 복무했다는 92살의 옛 일본군 할아버지가 일본이 전쟁에 나서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며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집권 자민당에 안보 법안 채택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고 일본 고치(高知)신문이 17일 보도했다.다니자키 히토시(谷崎等)라는 이 노인은 고치현 시만토(四万十)에서 열린 안보 법안 반대 시위에 지팡이를 짚고 참석해 "전쟁 체험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문이 많은 안보 관련 법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국회가 법안 채택을 강행하려 하고 있어 지금이라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집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종전 후 교사로 일하다 1985년 시만토시(市) 교육장으로 은퇴했다는 다니자키는 자신이 1944년부터 종전 때까지 '관동군방역급수부'라고 불린 세균부대에서 복무했었다며 "세균부대는 종종 인체실험을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됐는데 포로와 항일운동 주모자들에 대한 세균실험은 전쟁범죄인 큰 죄악이다"라고 말했다.다니자키는 이어 "안보 관련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전쟁만큼 비참한 것은 없다"고 강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8일 오전 8시38분 현재 일본 북부의 이와테(岩手)현 쿠지(久慈)항에서 높이 70㎝의 쓰나미가 일었다. 또 홋카이도(北海道) 에리모초에서는 오전 7시34분 높이 4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이밖에도 18일 오전, 이와테(岩手)현 및 동부 연안 곳곳에서 오전 중 높이 10~30㎝의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17일 남미 칠레 앞바다에서 발생한 거대 지진 영향으로, 일본 기상청은 18일 오전 3시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각지에 해일 주의보를 발표했다.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홋카이도(北海道)부터 규슈(九州)에 걸친 태평양 연안 그리고 오이타(大分)현, 에히메(愛媛)현 가고시마(鹿児島)현 등이다.예상되는 해일의 높이는 최대 1m로 기상청은 해안이나 강 하구 부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전에 발생한 남미 칠레 중부의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8.3의 지진으로 칠레 연안에서 4m가 넘는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진앙에서 약 1만㎞ 떨어진 하와이 관측소에서도 밤 늦게 9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