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올해 두 번째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다시 승리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는 20일 우파의 독립그리스인당과 연합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밤 수도 도심에서 수천 명의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치프라스 시리자당 대표는 다시 한 번 독립그리스인당의 파노스 카메노스 대표와 힘을 합할 것이라고 밝혔다.독립그리스인당은 1월 총선 후 시리자당의 주니어 파트너로 치프라스 총리 정권에 참여했다.개표가 61% 이뤄진 가운데 시리자당은 득표율 35.5%로 145석, 독립그리스인당은 3.6%로 10석을 각각 얻어 총 300석 의석의 과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 총선이 치러진 그리스에서 보수파 신민당의 반젤리스 메이마라키스 대표는 총선 패배를 인정하고 시라자 당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에게 축하를 전하며 정부의 조기 구성을 촉구했다.개표가 종반에 이른 가운데 좌파 시리자 당이 35.5%를 득표해 신민당의 28%를 앞설 것으로 공식 기관이 추정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부채 위기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어온 그리스는 이날 투표까지 6년 동안 5번의 총선을 실시했다.올 1월 국제 구제금융단의 엄격한 긴축정책 요구에 대한 반대를 분명하며 시리자 당은 돌풍을 일으켜 300석 중 149석을 차지해 좌파 정당으로는 최초로 정권을 잡았다.3차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던 치프라스 총리(41)는 6월 말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유럽중앙은행 등 채권단의 요구를 반대한 뒤 전격 국민투표를 실시해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했다.그러나 이어진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 치프라스 총리가 채권단의 요구를 너무 많이 받아들인다며 시리자 당 일부 의원들이 탈당하자 치프라스 총리는 한 달 전 전격 사임과 함께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이날 개표에서 치프라스 전 총리의 시리자 당 단독 정부 구성이 불가능함에 따라 연합정부 파트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약 8000명의 유럽 망명 및 이주 시도자들이 20일 오스트리아의 국경 도시 니켈스도르프에 모여 북행 여정이 계속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대부분이 이날 헝가리에서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로 온 이들은 시 광장에서 오스트리아 다른 곳으로 데려다 줄 버스를 기다렸다. 오스트리아 군인들은 이들 주위를 둘러싸 일반인과 경계선을 만들었다.오스트리아 관리들은 국내의 이주자 수용 센터가 대부분 사람들로 꽉 찬 상태여서 막 도착한 이들을 머룰게 할 곳을 찾느라 큰 애를 쓰고 있다. 오스트리아 통신 APA는 이번 주말 동안 1만5000명이 니켈스도르프를 통해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건너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오스트리아는 북으로 독일과 접해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매년 7만 명 정도의 세계 각지 난민을 받아들이는 미국은 내년 이를 8만5000명으로 늘이고 2017년에는 10만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20일 말했다.증가되는 1만5000명 및 3만 명 전원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시리아 난민이 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은 설명했다.앞서 미 백악관은 내년에 1만 명의 난민을 더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독일이 올해 5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일 태세를 갖추고 있는데 비하면 이 같은 미국의 증가 인원은 너무 작은 규모라고 인권 단체들은 지적했다.이날 케리 국무장관은 독일 방문 중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 만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수용 증원 방침을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뉴욕에서 주말 총기살인 등 잇단 강력사건으로1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뉴욕시경찰국(NYPD)은 19일 오후부터 20일 새벽까지 브롱크스와 브루클린 등 3개 보로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6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브루클린의 유혈극은 한인업소로 추정되는 프린스스트리트의 '미스터 리(Mr.Lee) 세탁소' 앞에서 이날 새벽 1시45분경 발생했다. 목격자인 훌리온 야사르(36)는 "세탁소 앞에서 보도에서 다투는 소리와 함께 총소리가 연이어 났다. 젊은 두 사람이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고 노인 한명이 총을 맞았다"고 경찰에 밝혔다.현장에서 사망한 두사람은 각각 39세와 43세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복부에 총을 맞은 허버트 브라운(76)은 병원에 후송 중 숨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이 지역 주민 대니얼 앨시(21)는 "창밖에서 총소리가 연이어 들려 침대옆으로 엎드렸다. 고개를 들기도 무서웠다"고 공포에 싸였던 순간을 돌이켰다.희생자 중 한명을 안다는 주민 로크 벨라즈쿠(47)는 "항상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안보법안 통과 이후 38.9%로 하락했다.교도통신이 19일과 2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 8월 중순 43.2%에서 4.3% 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내각 불신임율은 46.4%에서 50.2%로 증가했다.안보법안 통과와 관련해 14.1%만이 국회에서 충분한 심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으며 79%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또 68%는 안보법안 통과로 일본 자위대가 무력 충돌에 개입할 위험이 커졌으며 2.5%는 위험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27.1%는 새 안보법이 자위대가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이던 오사마 빈라덴의 최측근 중 하나이던 압둘 하산 알툰시가 시리아에서 전투 도중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통신은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을 인용해 알툰시가 전날(현지시간) 알카에다계 무장조직 알누스라 전선을 이끌고 이들리브에서 민병대와 교전을 벌이다가 죽었다고 전했다.라흐만 소장은 알툰시가 이들리브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마을 푸아와 카프라야에서 친정부 민병대와 치열한 전투를 펼치다가 피격,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60대인 알툰시는 빈 라덴 생존 시 그를 도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싸웠으며, 지난 2012년 시리아에 들어가 알누스라 전선을 지휘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에서 새로운 삶터를 찾기 위해 몰려든 난민 2000명이 터키 국경에서 그리스로 입국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각국의 국경 통제로 독일 등으로 가지 못한 채 터키 북서부 에디르네에서 1주일 가까이 발이 묶은 난민들이 월경을 저지하는 그리스 경찰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시리아 출신이 다수인 이들 난민은 터키 다른 지역에서 에디르네에 도착했으며, 국경이 폐쇄된 지난 15일 이래 옴짝달싹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아직 에디르네에선 유럽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난민과 경찰 간 유혈충돌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진 않았다.하지만 19일 오후 경찰 비상선을 난민 300명이 강행 돌파하려다가 곤봉을 휘두르며 제지하는 기동대에 밀려 쫓겨나면서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고조하고 있다.그리스 국경에서 10㎞, 불가리아 국경에선 20㎞ 각각 떨어진 에디르네 노상에는 다수의 어린이를 포함해 약 1000명 정도의 난민이 임시 수용소에서 밤을 지새웠다.수백 명의 다른 난민은 터키 당국의 배려로 경기장에 머물며 목욕을 하고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난민은 목숨을 걸고 정원 초과의 소형 선박을 타고 에게해를 넘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가까운 미래에는 일정 수준의 난만만 수용하는 상한선을 두고 나머지 난민은 그들이 온 지역의 안전한 국가로 보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분쟁과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일과 유럽으로 탈출하는 모든 난민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앞서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난민 위기에 느슨하게 대응해 도마 위에 올랐다.그는 "유럽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난민들도 학대를 당하지 않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난민 위기가 그리스 사태보다 유럽연합(EU)에 더 큰 도전이 될 수 있다며 난민 쿼터를 수용하는 등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EU가 제안한 난민 쿼터에 대해 영국과 동유럽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데메지에르는 난민들이 처음 들어온 유럽 국가로 돌려보내거나 지원을 줄이는 새로운 망명법을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외무성이 지난달 삭제했던 홈페이지의 '역사 문제 QA'의 개정해 18일 다시 복원했지만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삭제했다.19일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지난달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발표한 전후 70주년 담화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차대전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간단히 설명하고 "미래 세대가 사과를 계속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아베 담화의 내용을 추가했다.외무성은 참의원에서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탈바꿈시키는 안전보장 관련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에 새로운 '역사 문제 QA' 내용을 재게재했다.지난달 삭제됐던 개정 전 내용에서는 2차대전에 대한 인식과 관련,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제국의 사람들에게 커다란 피해와 고통을 주었다"며 "통절한 반성과 진심의 사죄를 항상 가슴 속에 새긴다 "라고 명기했었다.그러나 새로 게재된 내용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그동안 전후 50년에는 '무라야마 담화' 전후 60년에는 이른바 '고이즈미 담화'가 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19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 미국과 쿠바 간의 관계 회복은 전 세계 화해의 모델"이라면서 "양국 정치지도자들은 자국 국민, 그리고 모든 미 대륙인들의 평화와 안위(well being)를 위해 꾸준히 이 길(관계 회복)을 추진해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 우리는 지난 수 개월동안 희망으로 가득찬 사건, 쿠바와 미국이 소원했던 세월을 넘어 관계 정상화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봐왔다"면서, 양국 지도자들이 정치적, 경제적 관계 정상화를 위해 보다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또 교황은 "쿠바 (가톨릭)교회가 자유롭게 희망과 배려로 쿠바 국민들을 지원하고 격려할 수있어야 한다"는 말로 쿠바 정부가 가톨릭 교회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압,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 다양한 이유로 (이번 방문길에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보낸다"고 말했다. AP통신, BBC 등은 교황이 도착연설에서 '자유'란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했으며,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할 것이란 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일본 공산당 위원장이 19일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이날 새벽 참의원에서 날치기 통과된 안전보장 관련 법안 폐기를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과 후보 조정을 통한 협력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교도 통신이 20일 보도했다.시이 위원장은 공산당은 당초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울 방침이었지만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정권의 퇴진을 추진하고 안보 관련법 폐지 등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조정에 나서겠다며 야당 통일 후보 옹립 등 선거 협력에 나설 방침을 천명했다.참의원에서 안보 법안이 날치기 통과된 후 이에 반대해 온 민주당, 유신당,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의 5개 야당에 무소속 클럽까지 가세해 안보 관련법에 대한 반대 여론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일본에서는 이미 안보 법안 날치기 통과를 무효화시키기 위한 각종 소송 등 법적 투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시이 위원장은 안보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계속돼온 야당 간 협력은 안보법을 폐지를 위해서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야당 간 선거 협력이 실현되면 내년 참의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확실하지만 시이 공산당 위원장의 이 같은 제안에 다른 야당들에서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20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1시) 조기총선을 실시한다. 오후 6시(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번 조기총선은 지난 1월의 총선과 7월 구제금융에 대한 찬반을 묻은 국민투표에 이어 8개월 새 3번째로 치러지는 전국적 투표이다. 그리스는 그동안 은행 폐쇄와 자본 통제 등 극심한 경제적 곤경을 겪어야만 했다.18일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겔리스 마이마라키스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신민당이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의 급진좌파 시리자당 모두 300석 의회에서 과반 의석에 훨씬 못미치는 의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나타나 연정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번 총선은 지난 1월의 총선이나 7월의 국민투표와는 달리 구제금융에 대한 지지 여부나 긴축정책 실시 여부가 쟁점은 아니다. 신민당이나 시리자당은 물론 다른 정당들 역시 국제채권단으로부터 86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한 합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세금 인상 등 긴축정책에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연금 삭감과 노동 개혁 등을 둘러싼 세부적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총선 결과는 21일 오전(한국시간 21일 오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