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광둥성 공안 당국은 성내 위안화 위조지폐 제조 거점을 적발해 가짜돈 2억1000만 위안(약 391억) 상당을 압수했다고 관영 매체가 25일 보도했다.이번에 단속한 위조지폐 사건은 지난 1949년 공산중국 수립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공안 당국은 지난 17일 위폐를 만드는 2곳을 급습해 가짜돈과 인쇄기 등을 몰수하고 관련자 29명을 구속했다.위폐범 일당이 제조한 것은 최고 액면가인 100위안짜리로 아직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당국이 압수한 가짜돈은 무게만 2t이 넘으며, 차례로 쌓아올리면 66층 건물 높이까지 올라가는 양이다.중국에선 지방을 중심으로 100위안짜리 위폐가 대량으로 나돌아 시장을 교란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진도 6.6의 강진이 25일 0시53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쪽 해역을 강타했다. 그러나 아직 사상자등 피해보고는 없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인도네시아의 서 파푸아주의 소롱시 북쪽 28km 지점의 해저 24km에서 일어났다고 미국지질연구소가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소롱시와 서쪽 315 km의 마노크와리시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집으로부터 달아났고 가옥 여러 채가 손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소롱 수색구조대의 카렐 로니 대장은 말했다. 인도네시아 지질 연구소측은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은 인근 해안에 쓰나미를 일으킬만한 위력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다도해 지역인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놓여있어 지진이 잦은 나라이다.2004년에는 아체 해안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10여개국 해안에 초대형 쓰나미가 일어나 무려 23만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아체에서 나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닛 옐런 의장은 24일 연준이 올해 연말 안에는 현재의 초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옐런 의장은 "유별나게 낮은 석유 가격과 다른 요인들이 일시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만큼 인플레가 연준의 목표선인 2%까지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의장은 세계 경제 둔화 현상도 연준이 12월 안에 기축 금리를 제로에서 올리려는 연준의 방침을 변경시킬 만큼 뚜렷하지 않다는 견해는 나타냈다.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에 대한 회의론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17일 세계 경제와 저조한 인플레 등 금융 압박을 들어 기준 금리를 동결시켰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의식해 시간을 끌며 천천히 시애틀에서 수도 워싱턴으로 떠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다소 '장난스럽게' 말했다.24일(현지시간) 아침 동부의 워싱턴에서는 더 인기있는 지도자인 교황이 의회 합동연설을 했다. 시 주석 측근들은 흔히 '록 스타' 교황이라고 불리우는 프란치스코가 완전히 워싱턴을 비운 후인 오후 5시에 시 주석이 수도에 도착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타임스는 추측했다.그래서 동부보다 4시간 늦은 서부 시애틀에서 시 주석의 비행기는 시차와 비행 시간 등을 감안할 때 너무 여유를 부린다 싶게 아침 9시에 이륙했다는 것이다.그러다보니 시 주석이 25일 저녁의 백악관 만찬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줄어들었다고 타임스는 보았다. 타임스는 이번 만찬이 국빈 만찬이기에 앞서 시 주석에게 가시투성이의 힘든 식사 시간이 될 것이라는 시각은 드러냈다.사이버 안보 같은 여러 현안을 논의할 때는 분위기가 자못 격렬하고 팽팽하게 긴장되리라고 양측 관계자들은 예견하고 있다.시 주석과 측근들이 시애틀이든 비행기 안이든 교황이 의회에서 어떤 대접을 받는가를 면밀히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말했다.타임스에 따르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4일 미국 시애틀에서 수륙 양용 관광 버스와 외국 대학생들을 태운 전세 버스가 호수 위의 번잡한 다리에서 충돌해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부상자 등 1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말했다. 충돌 과정에 2대의 승용차도 연관됐다.에드 머레이 시애틀 시장은 외국 영사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8일 뉴욕에서 거의 1년 만에 만난다.24일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이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으며 미 백악관이 이를 확인했다.푸틴 대통령은 28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현재 푸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연설 전에 만날지 후에 만날지는 확실하지 않다.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당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만난다고 말했다.백악관은 이번 만남이 푸틴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심각한 이견이 상존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우크라니아와 시리아 문제에서 진전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러시아가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병합한 이후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미국과 서방 우방들은 크림 병합 및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에 대한 무기와 군인 지원 의혹을 이유로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내렸다.러시아는 이 같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서방의 제재와 미국의 비판은 러시아를 해치고 푸틴을 권좌에서 밀어내기 위한 기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시리아 해안 도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즉각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한 최근의 결정 덕분에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경제개혁을 추진할 수있는 여유를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즉, 미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 덕분에 얻은 여유를 헛되이 써버리지말고, 반드시 경제개혁을 실행에 옮겨 향후 금리인상시 닥칠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김용 총재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해선 "전적으로 예상가능했던 일"로 평가하면서, "장기적 차원에서는 성장 둔화가 중국 경제의 보다 지속가능한 확장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언제 금리인상을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로)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에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각국이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로 얻게된 여유 시간을 이용해 자국에 필요한 경제개혁을 이룩해 "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 총재는 중국 경제가 수출 중심에서 서비스와 내수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것이 성장률의 불안정(bumpiness)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그럼에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올 가을 임시 국회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숙원인 개헌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아울러 이르면 2017년 정기 국회에서 개헌안을 발의할 방침이라고 24일 요미우리 (讀賣)신문이 보도했다.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 시킨 안보법안이 통과된 지 채 일주일도 안되어 헌법 뜯어고치기 야욕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위헌 논란"을 무시한 채 여당이 안보법안을 강행 통과시킨 후유증이 남아있어 야당과의 논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베 총리는 안보법안이 통과되기 전인 지난 11일 인터넷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 후 헌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안보법안 강행 통과 이후 그 시기를 올 가을 임시국회로 앞당긴 것이다.이날 방송에서 아베는 또한 "아직 국회에서(개헌 발의에 필요한 중의원, 참의원)각각의 3분의 2를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의석수가 모자라 개헌을 할 수 없게 되자, 지난해 7월 아베 내각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일본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해석 변경을 각의(국무회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작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대형사고로 인해 1만4070명이 숨졌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24일 발표했다.IFRC는 이날 제네바 본부에서 발표한 '2015년 세계 재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지난해 재난 사망자 수가 지난 10년 동안 가장 적었다고 지적했다. 자연재해 사망자 수가 8186명이고 대형사고 희생자 수는 세월호 참사의 304명을 포함해 5884명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4년에는 대규모 자연재해가 비교적 적게 일어나면서 인명피해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작년 1년간 있은 재난은 자연재해가 94개국에서 315건, 대형 사고는 203건으로 총 518건에 달했다.재난 피해자 수는 약 1억700만 명에 이르렀고 경제손실이 992억 달러(약 118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 경제손실은 10년 평균인 1470억 달러에 비해선 훨씬 줄었다.자연재해는 거의 절반인 48%가 아시아에서 발생했으며 전체 사망자의 85% 이상, 이재민의 86%를 각각 차지했다.특히 중국은 최대 재해 피해국으로 가뭄과 폭풍, 홍수로 5800만 명 넘는 이재민을 냈다. 지난해 8월의 지진으로만 731명이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년간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쑥대밭이 된 시리아 국민의 '시리아 엑소더스'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대국 일본이 난민을 보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24일 아사히(朝日)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난민 신청을 한 신청자는 5000명에 달했으나,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그 중 11명에 불과, 인도적 배려 차원의 체류 허가도 110명에 그쳤다.일본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00명 이상의 시리아인 중 약 60명이 난민 신청을 했지만, 일본 정부가 난민으로 인정한 것은 현재까지 불과 3명이다. 38명은 인도적 배려로 임시 거주가 허가됐다.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보도에서, 지난 2012년 홀로 시리아에서 건너왔지만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주디에 대해 소개했다. 시리아 부잣집에서 태어난 주디는 아이가 살해되는 광경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 이에 시리아 정부는 주디가 지방 유지이기 때문에 영향력이 클 것이라 판단해 위협을 가했고, 그는 한시 바삐 시리아를 탈출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는 우연히 일본 비자를 얻게 돼 가족을 남겨두고 2012년 홀로 일본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좌익 게릴라 반군이 쿠바 아바나에서 진행된 평화협상에서 50여 년간 지속된 분쟁을 종식할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발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산토스 대통령과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은 분쟁 피해자들에 보상하고 인권침해에 관여한 책임자들을 처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범죄를 시인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며 다시 무기를 들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반군은 무거운 형벌을 면하는 대신 8년간 일정한 지역에서 자유에 제한을 받게 된다.이날 오전 산토스 대통령은 이 같은 합의안을 발표하기 위해 3년간 평화협상이 진행됐던 쿠바 아바나로 향했다. 콜롬비아 평화협상 돌파구가 마련된 것은 19~21일 쿠바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양 진영은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평화의 기회를 무산시킬 권리가 없다"고 밝힌 뒤 진전됐다. 티모첸코로 알려진 반군 지도자 및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나란히 앉은 산토스 대통령은 "FARC가 취한 조치를 인정하며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우리 각기 다른 편에 서 있었지만 오늘은 평화라는 한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UN)연설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다고 아리랑TV가 24일 밝혔다.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우리나라 방송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UN연설 전 세계 동시 생중계는 지난 7월, 아리랑TV의 UN채널(UN In-house Network) 진입에 따라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리랑TV는 오는 26과 28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각각 박근혜 대통령의 UN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UN총회 기조연설을 아리랑UN채널의 쌍방향 케이블을 통해 106개국 1억230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생중계한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에 진행되는 박 대통령의 UN총회 기조연설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등 이른바 ‘빅샷’ 순서에 이어 생중계되면서 세계 각국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의 UN연설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2시와 29일 오전 2시, 두 차례 생중계 된다. 아울러 27일 오전 2시, 30일 오전 10시에 UN연설 분석 및 한반도 정세를 둘러 싼 주변국 동향 등을 진단하는 두 번의 ‘특별 좌담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방석호 사장은 “광복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서 백지화한다고 발표했던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다르민 나수티온 경제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바 섬에 고속철도를 부설하는 50억 달러(약 5억96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자바 섬 고속철 계획은 수도 자카르타와 제3도시 반둥 사이 160㎞ 구간에 고속열차를 운행해 이동시간을 현재 3시간에서 35분으로 단축한다는 것이다.다만 나수티온 경제장관은 고속철 건설 업체 선정 절차와 착공 시기 등에는 언급하지 않았다.또 나수티온 장관은 고속철의 상용속도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시속 200~250km 정도의 '중속철도'를 포함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자바 섬 고속철 수주를 놓고선 그간 일본과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4일 사업 자체를 보류한다고 돌연 공표했다.인도네시아는 고속철 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전혀 재정 부담을 지지 않고, 융자자금의 상환 보증도 않으며, 민간 주도로 진행한다는 3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중국이 이들 조건 모두를 수용하고 고속철 건설에 나서겠다는 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