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에 대한 근절 의지와 함께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교황은 이날 성 찰스 보로메오 신학 대학에서 아동 성적 학대 피해자 5명을 만나 위로하고 교회에서의 성추행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아성애증 성직자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미국 주교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던졌다.교황은 성 마르틴 성당에서 주교들과 만나 "아동의 성적 학대는 비밀로 유지될 수 없다"며 "청소년들이 성추행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주의깊에 감시하며 성추행에 대한 책임은 모든 성직자들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스페인어로 말했다. 교황은 성추행 관련 성직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교황청 차원의 재판소를 신설하는 것에 동의하고, 성추행 사건을 잘못 처리한 미국인 주교 3명의 사임을 수용했다. 교황은 지난해 여름 바티칸에서 성추행 피해자들과 처음 가진 모임에서 성직자 재판소 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아울러 이날 교황과 미국 주교들은 아동 성추행이 교회를 넘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교황이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은 앞으로 성추행에 연루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무시했다고 미국의 대표적인 가톨릭매체인 NC 레지스터가 25일 보도했다.레지스터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특정한 사람이나 대상을 축하하거나 기리는 조명 세리머니를 하지만 뉴욕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대신 뉴욕필하모닉의 갈라쇼 개막을 축하하는 조명쇼를 했다"고 불쾌감을 보였다.가톨릭연맹의 빌 도너휴 회장은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데레사신부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도 기리는 일을 하지 않았다"며 가톨릭에 대한 홀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측은 종교계 인사 등 종교와 관련한 조명을 하지 않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와 관련한 것은 기리고 있다"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인권운동가로 생각했다면 교황은 한나라의 수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실제로 부활절의 경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파스텔톤의 조명을 비쳤다. 최근엔 아프리카에서 무참히 도륙된 사자 세실을 기리는 조명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첨탑 주변 상단에 축하나 추모 대상을 상징하는 삼색 혹은 오색 조명을 밝히는 엠파이어
[시사뉴스 강철규기자]미국항공우주국(NASA·이하 나사)이 28일 오전 11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 30분)에 화성탐사와 관련해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과연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CNN, 데일리메일 등은 나사의 이번 '중대발표'가 화성 지표면에서 '흐르는 물'의 존재를 발견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지난 24일 나사는 발표문에서 "화성에서 진행 중인 과학탐사와 관련해 중대한 발견을 공개하겠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 화성의 미스터리가 풀렸다"다고 언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제임스 웹 오디토리엄에서 진행될 이날 기자회견은 나사TV와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방송된다. CNN, 데일리메일 등이 이날 중대발표가 '흐르는 물'의 존재와 관련된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기자회견에서 루엔드라 오이하란 인물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나사는 이번 기자회견에 짐 그린 나사 행성과학국장과 마이클 메이어 화성탐사프로그램 책임자와 함께, 미국 조지아공대 대학원생인 오이하가 참석한다고 공개했다.오이하는 4년전 애틀란타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는 시리아에서 자국 전투기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폭격을 단행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BBC는 이날 프랑스 대통령궁의 발표를 인용해, 프랑스 군 전투기가 시리아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 목표물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궁 측은 짧은 성명에서 이날 폭격 작전이 '지역 파트너 국가들'의 공조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공격 시점에 대해서는 '간밤'이라고만 언급했다. 따라서 26일 밤이나 27일 새벽에 공습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가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해 9월부터 시리아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지만, 프랑스는 그동안 이라크에 국한해 IS 공습작전을 수행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자동차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벨기에 정부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일간 예트 라스트스테 늬우스는 벨기에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이 약 5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크리스 페이터르스 벨기에 경제부 장관이 이같이 확인했다며 벨기에에서는 디젤 차량의 인기가 높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대한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벨기에에서 면허를 받은 차량 560만 대 중 60%가 디젤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 보도 후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세아타의 배출가스 등급이 잘못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페이터르스 장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의 정확한 수량을 아직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으나 5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며 “폭스바겐에 배출가스 조작 문제에 대해 신속한 해명과 피해 규모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부는 자체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에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인 시위대가 또다시 충돌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마스크를 쓴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알 아크사 모스크 입구에서 돌과 화염병을 던져 무력 진압했다고 밝혔다. 군은 모스크 내로 진입해 섬광수류탄과 고무탄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시위를 진압과정에서 부상자나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 주변에서는 최근 수 주동안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동예루살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이후 지금까지 분쟁지역으로 남아 있으며, 특히 알 아크사 모스크가 있는 템플마운트는 유대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최근 충돌은 팔레스타인 인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이 알 아크사를 점령하려고 한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발생했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미키 로젠펠트는 극단 유대교 신자들의 모스크 접근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팔레스타인 청년들은 모스크에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군,경찰과 대립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3번째 미국 방문도시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가톨릭 가족을 위한 행사에서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필라델피아의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교황은 이날 저녁 '세계가족대회'에 참석 중 각국을 대표하는 가족들의 사연을 들은 뒤 “가족은 희망의 공장”이라며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가족은 어려움을 겪지만, 그 어려움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사랑은 축복이며 기쁨이며 포기하기 말고 계속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미국, 호주, 우크라이나, 요르단,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출신 6가족의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스페인어로 이같이 밝히고 가족 중 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보살피라고 호소했다. 음악공연, 기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세계가족대회 중 결혼 60주년을 맞은 아르헨티나 노부부를 비롯해 6개국 가족들이 교황에게 자신들의 즐거웠던 일, 힘든 점 등 자신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다. 이중 약혼한 호주의 예비신랑신부 카밀러스 오케인과 켈리 월시는 교황에게 이혼 문제와 법적 결혼의 정의에 대한 변경을 요구하는 사회적 압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의 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하기 위해 동해와 동중국해에 이지스함을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대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 한 이지스함을 동해와 동중국해에 투입하는 한편 패트리엇(PAC3)을 도쿄 주변과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경우에도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미국·한국과 연대해 북한에 도발적 행동의 자제와 안보리 결의 등의 준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대만과 중국 대륙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대만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전 8시30분께 인근 해안에 1급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태풍 두쥐안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 약 620㎞ 부근 해상에서 관측됐다.대만 기상청은 시속 14㎞의 속도로 이동 중인 태풍 두쥐안이 지속적인 최대풍속 시속 162㎞,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198 ㎞의 중대형 태풍으로 발전했다며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대만 북부와 동부 내륙에서는 추석에 둥근 달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륙의 태풍경보는 오늘 저녁에 내려질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추석 연휴에 시민들이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데 대만 정부는 태풍으로 바비큐를 즐기는 강가 주변 공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대만 기상청은 두치안이 내륙을 관통하면 태풍의 영향권이 확대될 수 있다며 동부와 북부해안에 태풍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2015년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가수 비욘세, 바이든, 파키스탄 출신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과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유엔과 함께 세계 빈곤 문제를 2030년까지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자선 축제는 올해로 5회째이며 세계적인 유명스타 출연진과 명사들의 후원진으로 유명하다. 여러 시간 동안 계속된 이 축제행사에는 조 바이든부통령, 휴 잭맨, 보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펄 잼등 쟁쟁한 인사들이 출연했고 페이스북의 마이크 저커버그 회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빌 게이츠부부도 참석했으며 MSNBC 가 공연 전체를 생중계했다. 미셸 오바마는 특히 전세계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6200만명의 10대 소녀들을 위한 '6200만명 소녀들(62 Million Girls) '캠페인 동영상의 서두에서 홍보를 위한 연설을 맡았다. 그는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던 스타들과 무대에서 함께 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말하고 전세계를 다니며 학교에 가고 싶은데도 기회가 없는 소녀들을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는 "그들도 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정부가 최소 769명의 목숨을 앗아간 하지순례 압사사고 참사를 유발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맹비난하면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핫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6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가슴아픈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라면서 " 올해 하지 기간에 일어난 이번 사고와 유사한 다른 사고들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 사고의 책임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압사사고로 이란 국적의 순례객 13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하루 전인 25일 "이번 참사는 사우디 정부가 예멘의 후티 반군과 싸우기 위해 경험많은 군인들을 현지에 파견한 탓에 벌어졌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란와 사우디는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세력을 둘러싸고 그동안 첨예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란은 사우디가 같은 시아파인 후티를 예멘에서 몰라내기 위해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사우디는 이란이 후티 반군을 후원해 예멘을 극도의 혼란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25일 이란 최고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역시 사우디의 실수와 무능력이 이번 재앙을 야기했다"고 맹비난했다. 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하기 위해 동해와 동중국해에 이지스함을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대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 한 이지스함을 동해와 동중국해에 투입하는 한편 패트리엇(PAC3)을 도쿄 주변과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경우에도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미국·한국과 연대해 북한에 도발적 행동의 자제와 안보리 결의 등의 준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해외한국학교의 어머니' 허병렬(90) 뉴욕한국학교 이사장을 주인공으로 한 동영상이 전 세계로 전파된다.사이버회교사절단 반크가 재외동포 영웅찾기 2탄으로 허병렬 이사장의 삶을 다룬 동영상을 제작해 유투브와 SNS를 통해 세계에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반크는 지난해부터 전세계 곳곳에서 한국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재외 동포 영웅들의 숨겨진 삶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재외동포 영웅 찾기 프로젝트 1탄은 지난해 하와이 주립도서관에 한국 도서 2만권을 보급시킨 주인공인 문숙기 하와이 한국도서재단 이사장의 삶을 조명한 바 있다. '전세계 한국 학교의 역사', '전세계 한국어 교육의 전설' '재외 동포 한국어 교육의 어머니' '한국의 페스탈로치'. ‘영원한 평교사’..허병렬 이사장을 이르는 수식어들이다.전 세계 한국학교는 재외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하고, 자원봉사 교사들이 동포 자녀들을 가르치며 주말에만 운영되는 학교이다.허병렬 이사장의 삶은 수십년동안 전 세계 한국학교에서 이름없이 빛없이도 열악한 환경속에서 한국인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또다른 한국학교 선생님들의 이야기이기도하다.허병렬 이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