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21호 태풍 두쥐안(杜鵑)이 28일(현지시간) 대만 섬을 강타해 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가 하면 수십만 명이 정전과 단수로 불편을 겪었다.대만 기상국은 19일 두쥐안이 전날 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고서 3시간 통안 대만 섬을 관통해 지나면서 이 같은 피해를 냈다고 밝혔다.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324명이 다치고 등반을 하던 6명이 실종됐다.또한 71만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37만 가구는 수돗물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팝스타 본 조비가 두쥐안의 내습으로 28일, 29일로 예정한 콘서트를 취소했다.대만 섬을 휩쓸고 지난 두쥐안은 29일 아침 중국 동남부 푸젠성 해안에 상륙했다.두쥐안이 푸젠성을 접근하자 중국 당국은 어선 수천 척에 귀항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8일(현지시간) 10억 달러(약 1865억원) 규모의 중-유엔 평화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시진핑 주석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행한 일반토론 연설을 통해 "중국이 유엔의 일을 돕고자 10년간 총 10억 달러의 평화기금을 설치하겠다"고 전했다.또 시 주석은 유엔이 평화유지활동(PKO)군의 신속 대응군을 창설하는 것에 맞춰 상시 PKO 경찰과 8000명으로 편성한 PKO 신속 대응군을 파견할 방침을 언명했다.시 주석은 5년 이내에 아프리카연합(AU)에 대해 총 1억 달러의 무상 군사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시 주석은 중국이 아무리 강대해진다 해도 패권을 다투거나 확장주의로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의 발전 경험을 발전도상국에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유엔에서 중국이 던지는 한 표는 영원히 발전도상국에 속한다"며 국제질서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도상국의 발언권을 향상할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시 주석은 "세계 각국이 중국의 발전 쾌속열차에 올라타는 걸 환영한다. 그래서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2년 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미군 주도 다국적군이 펼치는 IS를 겨냥한 공중폭격에 가담을 배제하지 않았다.IS 공습에 러시아 항공기도 참여할지를 묻자 푸틴 대통령은 "우린 그에 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일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명했다.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상군을 시리아로 보내 IS와 전투를 벌이진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조치는 국제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군이 주도하는 IS에 대한 군사행동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시리아에서 당장 지상군 작전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미 시리아 내에 상당수의 병력과 군 장비를 보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IS에 공격을 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해도 일본의 수출 증가가 어렵다고 분석했다.교도통신은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제조 거점의 해외 이전을 가속화한 일본은 ‘예외’로 IMF가 분석했다고 전했다. IMF에 의하면 주요 통화에 대한 종합적 가치를 드러내는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 수출은 평균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5% 증가한다. 통화 가치 하락은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한편 수입 감소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은 2012년보다 약 35%나 하락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으며, 해외 경제의 상황 등으로 인해 예상했던 수출 수준을 20% 정도 밑돌고 있다.보고서는 그 이유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국내 공급망이 단절된 것이 계기가 되면서 제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 부품 등에서 강점이 있는 일본의 경우, 국제적 분업 체제에 깊이 편입된 점도 엔화가 하락해도 수출이 늘지 않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탈레반 반군이 28일 오전(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부 요충지 쿤두즈를 완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BBC 등은 탈레반이 지난 2001년 미국과의 전쟁으로 정권을 잃은 이후 가장 큰 군사적 승리를 쿤두즈에서 이뤘다고 평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7월 탈레반의 새 지도자가 된 아크타르 무함마드 만수르의 권력기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레반은 28일 새벽부터 세 방향에서 쿤두즈를 공격한지 수 시간 만에 정부 청사, 법원, 경찰서 등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는 탈레반 대원들이 쿤두즈 시내 중심가에서 깃발을 흔드는 동영상, 정부 청사에 탈레반 깃발이 게양돼있는 사진 등이 올라오고 있다. 탈레반 대원들이 시민들을 모아놓고 '미국에 죽음을'' 미국의 노예들에게 죽음을 ' 등의 구호를 외치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탈레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쿤두즈 승전을 공식화하면서, " 약탈이나 불법적 처형은 없을 것"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보석가게가 약탈당하고, 경찰서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이 석방한 교도소 죄수 수백명이 거리를 걸어다니는 모습도 목격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기상센터(NMC)는 수퍼태풍 '두쥐안'이 28일 대만을 거쳐 29일에는 중국 동남부 해안의 푸젠(福建)성을 강타, 폭풍과 폭우가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며 경고를 발했다. 중국 기상센터는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푸젠성과 이웃 저장(浙江)성을 이틀 동안 기습할 것이라며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 경보로 경신하고 주민들에게 홍수와 지진에 대비해 여행을 자제하고 기상특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젠성에 착륙한 태풍은 이후 급속히 세력이 약화돼 29일 저장성에서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이라고 기상센터는 말했다. 중국의 4단계 경보 중 가장 엄중한 단계는 적색이며 그 아래로 오렌지색, 황색, 청색이 있다.
[시사뉴스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당장 현지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은 없지만,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28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유엔 회동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미국의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은 불법이며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했다.러시아와 미국의 정상들은 28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총회 중간에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관리들은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따르는 정부군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해왔다.이에 앞서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러시아가 시리아 라타키아의 군용 비행장에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은 27일 CBS방송 '60분(60 Minutes)'에 출연 "시리아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푸틴은 "시리아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번 주 각국 정상이 참석하게 될 유엔 총회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장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파하겠다며 이를 위한 국제적 단결을 호소한지 꼭 1년 만에 열린다.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쏟아부었고 수천 번이나 공습을 실시했음에도 이 전쟁의 성과는 별로 신통치 않아보인다. IS가 지배하는 영토는 1년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시리아와 이라크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들 무장세력은 리비아,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아프가니스탄 같은 외국에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에 힘입어 시리아내 쿠르드족은 지난 1월 국경 전략도시인 코비니를 장악했고 또 한 군 데 중요한 국경도시 탈 아비아드를 올 여름에 탈환했다. 하지만 그토록 장담했던 이라크 도시 라마디의 탈환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채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미국이 IS 대항전의 전투병력으로 훈련을 맡아온 시리아 반군 일부는 심각한 손실을 입었고 터키와 미국이 선언한 IS 없는 지역 선포는 현실화되지 못했다.이와 함께 시리아 난민 위기에 대한 우려, IS가 유럽국가를 공격하려 한다는 보도 등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애틀에서 전세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사망 4명 부상 10여 명을 발생케 한 '덕 보트' 차량은 제작사가 2013년 일부 수륙양용 차량들에 권고했던 차축 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국립교통안전국(NTSB)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005년에 이 특수보트를 새롭게 단장했던 라이드 더 덕스 인터내셔널사는 2년 전 구매고객들에게 차축 고장이 있을 수 있으니 특별 수리를 받거나 점검을 자주 하라고 권고했지만, 사고 보트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NTSB의 얼 위너는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덕 보트는 왼쪽 앞 타이어가 걸리면서 차체가 확 틀어져 관광버스와 충돌했으며, 연방조사관들은 문제의 왼쪽 차축이 충돌사고 전인지 후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부러져있었다고 26일 발표했다. 라이드 더 덕 회사 측은 차축 수리 권고 사실을 그 후 NTSB에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일어난 충돌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45명 중에서 4명의 외국 교환 학생들이 사망했으며 총 50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 5명을 포함한 16명이 27일 현재 입원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극우 성향 언론인 산케이(産經)신문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내 탄광 노동자에 대한 일본인과 한국인의 차별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점기 일본의 '강제동원 기록물' 33만6797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8일 산케이 신문은 미와 모토히로(三輪宗弘) 규슈(九州)대 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은 강제연행 된 것도 아니며 일본인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와 교수는 2차 대전 중에는 '강제 연행'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으며, 한국인의 전시 동원이 '강제연행'으로 표현된 것은 조선근대 역사가인 박경식씨가 1965년 출판한 '조선인강제연행의 기록'이라는 책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박경식씨가 저서에서 '길을 가던 사람, 논에서 일을 하고 있던 사람 등 닥치는 대로 그대로 트럭에 태우고 일본에 데리고 왔다'고 말한 노동자의 증언을 게재해 '강제 연행'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미와 교수는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이 강제연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은1939년에 시작된 '조선인 국내 이송 계획'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인들 중에서는 식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정당들이 27일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기록적인 득표로 압승함으로써 마드리드 정부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독립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이날 98%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당은 135명의 주의회 의원을 뽑는 이 선거를 통해 이미 62석을 확보했다. 분리독립 찬성 좌파 정당 CUP가 얻은 10석을 합치면 과반인 68석을 넘는 72석으로 2017년까지 카탈루냐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CUP는 이번 선거에서 분리독립 정당들이 반드시 주민투표 50%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분리독립 청원에 참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 등 문제가 아직도 많다.이미 얻은 압도적 득표도 유권자 수가 적은 농촌 지역에 더 많은 의석을 제공하는 스페인의 특이한 선거법 때문에 찬성율이 48%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탈루냐의 아르투르 마스 주지사는 이미 선거 승리를 선포했고 기쁨에 겨운 군중들이 그의 연설 도중 카탈루냐어로 "독립! 독립!"을 연호하며 박수와 구호를 외칠 정도로 축제 분위기이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스페인 경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카탈루냐 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가난과 기아를 없애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수리하는 데 미국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새로운 계획안은 유엔에서 열린 유엔총회 세션에 앞서 기후 정상회담 중 논의된다.오바마 대통령은 8억명의 남성과 여성, 어린이가 매일 1.25달러가 안 되는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며 수십억명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또한 많은 어린이가 모기에 물려 사망하는 것에 "도덕적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년간 실천을 목표로 짜인 계획안은 다른 각국 정부들이 함께해야 달성될 수 있다면서 최근 학교에 등록한 어린이 비율이 늘어나고 기아비율이 감소한 것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한편 유엔을 방문한 그리스 재무장관은 전 세계는 채무 조정을 해결하지 않고는 글로벌 성장에 대해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자국에 대해 유럽이 부과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는 27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성지순례(hajj·하지) 압사사고와 관련, 자국민 5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이집트 당국은 국영 메나(MENA) 통신에 이집트인 순례자 120명이 아직 실종 상태이며 26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사우디 당국은 큰 두 무리의 순례객들이 좁은 도로에 갑자기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76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180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순례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