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구온난화로 오는 2100년까지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2.7도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왔다.기후정책 평가·분석기구인 '기후행동추적'(CAT)은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각국이 표명한 탄소가스 배출 삭감 목표로는 기후변화에 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회피하기에는 불충분하다며 이같이 예측했다.CAT 분석 결과로는 지구 전체 기온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수준에서 2도 미만으로 억제한다는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하지만, 점차 목표에 근접하는 징후도 나타났다.전번 CAT 보고서가 2100년까지 평균 기온이 3.1도 오를 것으로 예측한 사실에 비춰볼 때 이번 2.7도는 '현저한 개선'이라는 지적이다.다만 유엔이 비공식 시한으로 10월1일까지 제출을 받은 각국 목표안에선 "유엔이 설정한 2.0도의 상한을 크게 웃도는 지구온난화가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AT는 이에 대해 "상당수 정부가 불충분한 기후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세계 평균기온이 1~2도만 높아져도 세계는 '상당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그 리스크로는 심각한 홍수와 가뭄이 증대하거나 해수면 상승에 따른 육지 침식, 전염병 만연과 식량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011년 이래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의 높은 민간인 사망률이 유럽에 난민이 몰려드는 사태의 최대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연구결과 나왔다.AFP 통신은 1일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실린 벨기에 루뱅대학 연구 팀의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논문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그간 사망한 민간인 20만 명 중 4분의 1 이상을 여성과 어린이가 차지하면서 비전투원 사망률이 극히 높았다.내전 희생자를 남녀와 어린이 등으로 분류해 각종 무기가 끼친 피해를 분석한 결과 민간인 남성은 사살당할 가능성이 큰 데 비해 어린이와 여성은 폭발물이나 화학무기로 숨지는 경우가 많았다.사망자를 민간인과 전투원으로 구분하고 사인을 명기한 자료는 '인권침해증거수집센터'(Violations Documentation Centre)가 내놓은 것이 유일하다.연구팀은 이 자료에 나타난 7만8769명의 희생자를 정밀 조사해 이중 대부분인 7만7646명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통치하는 지역 밖에서 목숨을 잃은 사실을 밝혀냈다.시리아 정부 지배하에 있는 지역과 반군이 점령한 지역에선 민간인 희생자에서 점유하는 어린이의 비율과 사인이 확연히 달랐다.아사드 대통령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2일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한 미국 수송기 C-130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자신들이 미 수송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무자헤딘이 잘랄라바드에서 4개의 엔진을 갖춘 미국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말했다.탈레반 대변인은 "침략군 15명과 다수의 꼭두각시 병력이 죽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수송기 C-130는 이날 잘랄라바드 공항에 추락해, 5명의 미군을 포함한 12명의 탑승객이 사망했다.사고는 이날 오전 0시를 막 지난 무렵에 발생했다고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브라이언 트리버스 소령은 말했다.다만 아직까지 C-130의 추락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따르면, 아프간 동부에는 4만 여명의 정부군, 미군 및 폴란드군을 포함한 1000여명의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은 아프간에 98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C-130 수송기는 터보프롭 엔진을 장비한 군용 수송기로서 병력과 대형 군용물자 운송 등에 이용돼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 공습 둘째 날인 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첨단 장비를 동원해 정밀 폭격에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의 고위 관리는 러시아의 군사작전 범위가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뉴욕타임스는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이 시리아에서 전투기 50대 이상을 동원해 약 30차례 출격했으며 폭격 대상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과 인공위성을 이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리는 둘째날 공습 지역이 이들리브, 하마, 홈스 지역이라고 밝혔다.러시아가 지난 9월30일에 이어 1일에도 공습을 신속하게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탄약 및 보급물자를 시리아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타르투스 해군기지에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타르투스 해군 기지는 구소련 시절 군함, 전투기를 이용한 신속한 작전 전개를 위해 설치된 곳으로 러시아의 유일한 해외 군사기지이다.러시아의 두 번째 공습 목표물과 관련해선, AP통신은 러시아 공군이 Su-25M과 Su-25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슬람국가(IS) 지휘센터와 탄약고를 포함해 IS 관련 시설 12곳을 파괴하거나 일부 부쉈다고 보도했다. BBC도 러시아가 IS 탄약창고와 지휘부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리건주의 한 대학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반성과 기도만으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을 막을 수 없다"면서 유권자들은 총기규제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의원들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미 오리건주 남서부 로스버그 소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총격사건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총기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오로라, 콜로라도,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백악관은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참사로 학생 20명과 성인 6명이 사망한 이후 거센 여론에 탄력을 받아 총기규제 법안을 추진했지만 의회의 벽에 가로막혀 통과되지 못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더 많은 총기를 도입해야 더 안전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나는 미국인들에게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총기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서남부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에서 지난 9월 30일부터 연이틀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 용의자가 현지 채석장 폭발물 관리자이며 작년 말 태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BBC 중국어판은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를 인용해 이번 사건의 용의자 웨이인융(韋銀勇·33)이 홍콩마카오 통행증을 갖고 있으며 작년 12월1~7일까지 태국을 여행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남방도시보는 또 이번 사건의 용의자 웨이씨는 광시자치구 류저우(柳州)시 류청(柳城)현의 한 채석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화약 보관 부서에서 관리원으로 일했다고 전했다.또한 그의 장인은 이 채석장 폭파 담당 직원, 부인은 안전관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이번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이런 주장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아울러 웨이씨가 태국을 여행한 경력이 있다는 것은 그가 해외에서 폭탄제조 기술을 배워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15분부터 5시까지 류청현 17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고, 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고 2명이 실종됐다. 이후 1일에도 폭발이 일어났지만 이날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수송기 C-130가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공항에 추락했다고 미 군당국은 밝혔다. 사고는 2일 오전 0시 막 지난 무렵 발생했다고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브라이언 트리버스 소령은 말했다.그는 "탑승객의 상태 및 비행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잘랄라바드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으로, 탈리반의 공격을 받기 쉬운 지역이다. 또한 잘라라바드 공항은 미국 공군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C-130허큘러스는 터보프롭 엔진을 장비한 군용 수송기로서 승객 및 대형 화물 운송 등에 이용돼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서부 오리건주의 전문대에서 1일 무장한 남자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한 13명을 죽이고 20명을 다치게 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총격 난사는 주도 포틀랜드 남쪽 300㎞ 지점의 로즈버그 내 움프콰 전문대에서 일어났다.엘런 로젠브룸 주 법무장관은 1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주 경찰청 차장은 최소한 20명이 부상 당했다고 방송에서 말했다. 사고 지역 더글러스 카운티 경찰서 대변인은 "더 이상 위험이 없다"고 AP에 밝혔다.그러나 대변인은 용의자가 체포된 것인지 사살된 것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이 학교는 약 30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카운티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현지 시간 오전 10시38분에 총격 신고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버스로 카운티 시장터로 옮겨졌다. "우리는 학교 문들을 봉쇄했고 화장실을 잠갔는데 캠퍼스 앞쪽에서 네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학교 보안 관계자가 말했다.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 보좌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농촌 도시인 로즈버그는 카스케이드 산맥 서쪽에 위치해 목재 산업이 흥했으나 침체에 빠졌다. 포도 농장 및 야외활동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헝가리가 세르비아와의 남부 국경선에 면도날 철조망을 친 9월15일 이후 8만7000명의 난민 및 이주자들이 서쪽 크로아티아로 입국한 뒤 다시 헝가리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2일 헝가리 총리의 야노스 라자르 비서실장은 올해 들어 총 29만1000명이 헝가리에 들어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세르비아와의 국경선 175㎞에 높이 4m의 철조망을 구축했던 헝가리는 "헝가리와 유럽을 지키기 위해" 크로아티아와의 국경선에도 비슷한 철조망을 치고 있다. 라자르는 이 철조망이 곧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엔의 난민 기관은 올해 들어 52만1000명의 난민과 이주자가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상륙했으며 이 중 반 이상이 시리아 난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은 상륙자가 연말까지 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미디어그룹 차이신(財新)은 영국 금융정보 조사회사 마킷과 공동으로 집계해온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 발표를 10월부터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차이신은 이날 중국 제조업 PMI 잠정치를 공표하지 않는 대신 매달 초에 내놓는 PMI 확정치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중국 제조업 PMI 잠정치 발표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 차이신이나 마킷 측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차이신과 마킷이 함께 공표해온 PMI는 '차이신 PMI'로서 잠정치 경우 해당 월의 하순에 나와 중국 주요 경기통계 가운데 가장 빨랐다.중국 경기의 선행을 지켜보는 지표로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주목하면서 각국 증시에 잠정치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입연합회가 내는 제조업 PMI도 있지만, 차이신 PMI 잠정치는 앞서 발표하고 중소기업을 대거 조사 대상으로 삼으면서 수치가 실물경제를 반영한다는 평가가 많았다.일부에선 차이신 PMI 잠정치 공표 중단에는 정부판 PMI의 영향력 저하를 우려하는 당국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질랜드에서 살인과 아동성폭행으로 형이 확정된 범인이 브라질로 탈출하는데 성공했었다고 뉴질랜드 정부의 보고서가 밝혔다. 필립 존 스미스가 브라질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해 11월의 가석방기간 중 교도관이 그와 접촉하지 않은데다, 브라질의 출입국 관리들이 범죄인 인식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탈출이 가능하게 만든 여러가지 실수와 착오, 제도 상의 창피스러운 헛점들이 많았다고 되어 있다. 스미스는 사흘간의 가석방 기간을 이용해서 브라질로 갔으며 뻔뻔하게도 한 라디오방송국에 이메일을 보내서 자신이 어떤 식으로 탈출을 계획했는지를 설명하기까지 했다.그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주일을 보낸 뒤 유스호스텔의 누군가가 뉴스를 보고 나서 그를 알아보는 바람에 다시 체포되어 뉴질랜드로 추방되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법률이 지난달 19일 격렬한 파동 끝에 통과돼 공포된지 하루만에 일본 정부는 세계 군수시장 공략에 나섰다.전투기 등 방위 장비의 연구 개발, 구입, 그리고 수출까지 일원화한 창구 '방위장비청'이 1일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했다.NHK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방위장비청은 한국의 방위사업청과 유사한 조직으로, 방위성 소속의 독립 기관이다. 1일 오전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와타나베 히데아키(渡辺秀明)를 초대 청장으로 임명했다. 방위장비청은 방위성 전체 예산의 약 40%인 2조엔(약 20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소속 인원은 약1800명으로, 그 중 약 400명은 자위대로 구성된다.방위장비청은 무기 등 방위 장비 조달, 수출 관리, 무기 제조 기관의 육성·관리 등이 목적이다. 기존에는 방위성에서 육·해·공 자위대가 따로 진행했던 '장비 조달', '연구 개발' '수출'을 일원적으로 통합해 관리해 원가 절감과 매출 증가, 효율적인 방위력 정비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은 종래의 '무기수출3원칙'하에 무기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으나, 지난해 4월 아베 내각은 '무기수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 공습을 단행한 러시아가 30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대(對) 테러 공동 군사행동을 제안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전격 제출했다.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결의안이 "안보리의 결정을 토대로 집단적인 대테러 접근을 구하고 있다"며 미국 등과 관련 문제에 대해 의사소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테러 대책을 주제로 한 외무장관급 공개 토론회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시리아 정세를 타개하려면 관계 당사국의 협력을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공조를 촉구했다.하지만 미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 의도를 의심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결의안이 러시아 주장 대로 안보리에서 채택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러시아의 결의안 제출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IS와 전쟁,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지원을 섞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의 진의가 알아사드 정권의 보호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견제했다.케리 국무장관은 또 러시아 지원을 받는 알아사드 정권이 "테러분자의 유입을 저지하지 않고 온건한 반체제 세력을 공격하는데 모든 군사력을 집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