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 수송기가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추락해 11명이 숨졌다. 미군은 이날 “공군 6명과 민간인 5명을 태운 수송기 C-130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 인근 잘랄라바드 공항에서 추락해 전원이 숨졌다”며 “피해 가족에게 우선 통지해야 해서 공군 6명의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군은 6명 중 4명은 텍사스주(州)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파견됐고 2명은 매사추세츠주 한스컴 공군기지에서 파견됐다고만 밝혔다. 랄라바드 공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끄는 국제안보지원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무장단체들의 공격을 받았다. 추락한 수송기는 록히드 C-130 헤라클레스로 1950년대부터 사용된 화물 수송기다. 사고 수송기가 격추됐는지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토니 위크만 미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CNN에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수송기 추락 당시 수송기가 적의 공격에 격추되지 않았다고 확신하다”며 “사고 수송기 잔해 수색과 시신 수습을 위해 구조대를 현장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이날 자신들이 미군 수송기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보기관이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남성 2명에 중국과 북한의 동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달라고 의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공안조사청이 탈북자 1명을 포함한 이들에게 관련 정보를 모아주도록 부탁한 것으로 전했다.중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의해 신병을 구속당한 두 명도 진술과정에서 일본 공안조사청의 의뢰를 받아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내비쳤다고 한다.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정부는 스파이 활동을 펼친 용의로 일본인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선 간첩죄의 경우 사형을 선고할 정도로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스파이를 중국에 보냈냐는 질의에 "우리나라는 그 같은 짓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반발했다.교도의 보도에 공안조사청은 "답변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확인을 거부했다.일본인 2명이 실제로 공안조사청의 지시에 따라 중국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 외교 갈등으로 비화,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던 중일 관계에 재차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한편 산케이신문은 탈북자로 알려진 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북한 인권문제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특히 미국을 대상으로 한반도 통일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동영상을 2일 제작했다. '미국 청년들과 함께하는 통일공공외교'라는 제목의 영상은 5분33초 분량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할 6자 회담 국가등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최근 중국인을 대상으로 '중국 청년들과 함께하는 통일공공외교'를 제작한 반크는 조만간 러시아인, 일본인 등 통일 코리아를 위해 가장 중요한 6자 회담 당사국 국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공공외교 영상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동영상은 한국의 청년들이 꿈꾸는 통일 코리아는 북한의 가족, 형제, 자매들을 향한 인류애의 실천이고 갈등과 반목으로 대립되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향한 꿈이며 그 꿈을 미국과 미국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면서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가 한국과 북한만의 문제가 미국인이 반드시 함께 해야하는 문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측하기 힘든 북한을 대상으로 통일이라는 어렵고 힘든 꿈을 과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실망스러운 미국 신규 고용 수치가 미 달러화 가치를 눌러 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이 닷새 연속 하락세를 딛고 강하게 반등했다.12월 인도분 금 계약가는 22.9달러(2.06%)가 뛰어 온스당 1136.6달러에 종료됐다.이날 앞서 미 노동부는 9월에 새로 생긴 일자리가 14만2000개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 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또 기 발표된 8월의 고용 증가분을 대폭 하향 수정했다.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낮아졌고 여기에서 달러 가치는 내려가고 금에 대한 수요가 뛰었다.일부 전문가들은 노동참가율이 38년 만의 최저까지 떨어지는 등 미 노동시장이 위축된 만큼 2015년 안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접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연준은 거의 10년 만의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면서 고용과 인플레를 두 핵심 지표로 살펴오고 있다.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미국 달러 가치가 올라간다. 전문가들은 금값과 미 달러 값이 일반적으로 반대 방향을 향해 움직인다고 보고 있다. 달러가 약해지면 달러 표시의 상품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주어지는 것이다.이와 함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의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2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만난 뒤 러시아는 시리아 내 공습 중 단 한 차례 북동부 라카 공습 때만 이슬람국가(IS) 조직을 때렸다고 말했다.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시리아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해 사흘째 계속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언급한 라카 공습이 2일 이뤄진 것인지 그 전 이틀 사이에 이뤄진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러시아는 하루 10여 차례의 공습을 펼치고 있으나 초기에 거의 대부분 IS 진지가 거의 없는 북서부 및 중부에 집중해 미국의 비판을 받았다. 북동부의 라카주는 IS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다.올랑드 대통령 발언이 나온 후 러시아 통신은 2일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에서 14 차례 공습을 행했다고 국방부 대변인인 이고르 코나셰노프 소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대변인은 마레다 알-누만에 있는 IS의 폭탄 제조 시설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또 서부 하마주에 있는 IS 지휘소 및 비축 창고 등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방부는 2일 아프가니스탄 잘라라바드에서 미 군용 수송기 추락으로 사망한 11명 중 6명이 공군 병사라고 말했다.나머지 사망자 5명은 현지 민간인 계약직이었다.미 공군 C-130J 기는 이날 정오께 수도 카불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비행장에 추락했다.미군과 나토 주도 다국적군은 지난해 말 아프간전 전투 임무을 종결하고 현재 1만3000명이 남아 훈련, 자문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일 러시아의 시리아 반군에 대한 공습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 러시아, 프랑스 및 독일 정상들이 회동했다.러시아에 이틀 앞서 프랑스도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조직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파리 회동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쟁점인 러시아의 시리아 내 공습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러시아 전투기들은 간밤에도 10 차례의 공습을 행했다. 러시아는 극단주의 반군 조직들을 타깃으로 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서방은 러시아의 공습은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조직들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프랑스의 고위 외교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시리아의 정치적 과도체제에 관한 이견을 좁히고 러시아 공습과 미국 주도 연합군 공습 간의 문제점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2월 키에프와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 우크라이나 반군 간의 휴전을 중재했었다. 동부 우크라이나 동부의 휴전 상황도 여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오리건주 전문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7명을 부상 입힌 남성이 총격 현장에서 기독교도를 타깃으로 골랐다고 2일 BBC가 한 부상자의 아버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딸이 범인 크리스 하퍼 머서의 엄파콰 전문대 총기 난사 때 부상만 입고 살아남았다는 스테이시 보이런은 CNN에 머서가 희생자들을 쏘기 전 믿고 있는 종교를 댈 것을 요구했었다는 딸의 목격담을 전했다. 보일런의 딸에 따르면 머서는 "기독교도냐? 만약 기독교도면 일어서라"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어 머서는 희생자들에게 "기독교도인 만큼 이제 너희들은 단 일초 후면 신을 볼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다.다른 생존자인 코트니 무어라는 학생도 현지 신문에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고 BBC는 전했다.머서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 의해 사살됐다.머서의 이름은 현지 경찰서장이 공개를 거부했으나 익명의 경찰관들에 의해 알려졌다.사건 지역인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은 사건 직후 총기 난사의 범인에게 "이 끔찍하고 비겁한 행동을 하면서 속으로 바라고 있었을 명성"을 주고 싶지 않다면서 언론에 머서의 이름을 말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경찰서장은 과거에 총기 규제를 반대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서남부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연이틀 발생한 폭탄테러에 관련해 현지 공안 당국이 2일 수사종료를 전하면서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뒤늦게 전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류저우(柳州)시 공안국이 이같이 전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은 지역 주민인 웨이인융(韋銀勇·33)의 벌인 것이고, DNA 검증 등을 통해 웨이가 이미 폭발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앞서 당국은 유력 용의자 웨이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웨이는 사제폭발장치를 만들어 직접 투척하거나 타인을 이용해 배달했고,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범행동기에 관련해 당국은 웨이는 채석문제를 둘러싸고 주변에 사는 주민 및 관련 기관과 갈등이 생겼고, 이를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화권 매체 보쉰은 웨이는 경찰에서 억울하게 붙잡혀 노동교화소에 수감된 데 불만을 품고 정부와 사법기관 등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한편 건국기념일을 하루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 중앙정부는 합동 수사와 여론 통제를 진행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가 담배꽁초 무단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리면 9만원(68유로)정도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1일(현지시간) BBC는 이날 프랑스 파리시가 담배꽁초 무단투기자에게 부과하는 벌금을 기존 35유로(약 4만5000원)에서 68유로로 2배 가량 올렸다고 보도했다. 파리시 당국에 따르면, 매년 담배 꽁초 350t이 파리 거리에 버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흡연율(국민의 약 28%)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랑스는 2008년 공공장소 뿐 아니라 술집과 식당에서도 금연을 시행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금연정책 때문에 흡연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면서 담배꽁초를 밖에다 버리게 됐다고 지적한다.담배꽁초는 분해되는 데 수 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 꽁초에서 나온 독성물질이 땅과 물로 흘러들어가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시 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독성물질은 주변 식물과 동물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하수도로 들어가 물까지 오염시킨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리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총 1만5000개의 휴대용 재떨이를 무료로 나눠주었다.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공무원들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1월5일쯤 되면 연방정부가 확보한 예산이 300만 달러에 불과할 것이므로 의회가 이에 앞서 부채한도를 증액해야 한다며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1일(현지시간) 서한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루 재무장관은 서한에서 "충분한 자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시한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사퇴하고 일주일도 남지 않는 시점이라 베이너 하원의장과 공화당의 새로운 지도부에 압박이 될 전망이다.베이너 하원의장은 난감한 문제들을 후임자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부채한도 증액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베이너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증액을 처리하지 못하고 물러나면 유력한 후임인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난제를 풀어야 한다.공화당 내 적지 않은 의원이 부채한도 증액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매카시 원내대표로서는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 3월15일까지 부채한도(18조1000억 달러)의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했으나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오는 2020년 임기 만료 한 해 전에 사임을 가능성이 크다고 집권 보수당에 가까운 우파 주간지 스펙테이터가 최신호가 보도했다.3일자 스펙테이터는 정치칼럼에서 캐머런 총리의 측근을 인용해 그가 2019년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할 의향이라고 전했다.잡지는 또 니키 모건 교육장관이 캐머런 총리의 후임자 경선에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총리관저 관계자는 "캐머런 총리가 임기를 모두 마칠 생각을 하고 있다. 관련 발언은 공적 기록에도 남아있으며 그런 방침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부인했다.2010년 취임한 캐머런 총리는 예기하지 않은 보수당의 압승을 가져온 지난 5월 총선 직전에 3번째 연임 가능성을 배제했지만, 두 번째인 현행 임기를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캐머런의 뒤를 이을 후계 총리로는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반군을 공격한다는 의심을 사고 있는 러시아의 항공우주군이 시리아 내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IS)의 주요 시설을 공습해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러시아 국방부는 관련 의혹을 불식하려는 듯 이날 시리아 내에 단행한 군사작전 전황에 관해 상세히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수호이-24, 25를 비롯한 50대 넘는 전폭기와 헬기를 폭격작전에 8차례 출격시켜 이들리브와 하마, 홈스의 IS 시설에 타격을 가해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고 전했다.러시아 군용기가 이드리브의 IS 거점과 탄약고, 하마 부근에 있는 삼중 방어선의 무장전투 사령부를 파괴했다.국방부는 이번 공중작전 결과 홈스 북부에 있는 자동차 폭탄 제조공장이 완전히 박살났다고 설명했다.또 러시아군은 시리아 영내 IS의 집결지를 특정하려고 정찰위성과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국방부는 "테러분자가 잠복한 곳에 관한 신빙성 있는 정보를 수집해 공습을 가하려고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해병대와 공수부대, 특수부대가 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투입됐다고 전했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