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치유 불가능의 말기 환자에게 의사 처방 약물로 자신의 삶을 합법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허용한 5번째 주가 됐다.5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주의회를 통과한 관련 법안을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카톨릭 예수회 신학생 시절을 보낸 바 있다.불치의 말기 뇌종양 암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한 29세의 캘리포니아주 여성이 합법적으로 삶을 마감하기 위해 오리건주로 이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캘주의 '죽을 권리' 법제화에 발동을 걸렸다. 감정적 격론과 곡절을 거쳐 주의회는 9월11일 법안을 승인했다.반대자들은 법안이 아직 시기상조인 자살을 합법화한다고 비판했다. 법에 따르면 환자 스스로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하고 그 전에 두 명의 의사가 이를 인가해야 한다.올해 들어서만 미국에서 20여 주가 이 같은 '조력 자살' 법안을 발의했으나 입법을 마친 곳은 아직까지 캘리포니아가 유일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주식시장은 5일 산업 및 에너지 주의 주도 속에 상승세로 마감했다.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1.9%(304포인트) 올라 1만6776을 기록했다.SP 500 지수는 1.8%, 나스닥 종합은 1.6% 씩 각각 올랐다.특히 이날 SP 500은 닷새 연속 오름세로 끝났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투자가 넬슨 펠츠의 매입에 5%가 뛰었다. 석유 주식은 유가와 함께 올랐으며 그 중 세브론은 3% 상승했다.트위터 주가는 공동 창업자인 잭 더세이가 영구 CEO으로 복귀하면서 7% 점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미 연방 법무부와 5개 주는 2010년 멕시코만 원유 유출 및 해양 오염과 관련해 영국 석유기업 BP와 200억 달러(22조원)의 소송면제 화해에 최종 합의했다.이에 따라 BP에 대한 공공부문 포함 모든 민사 소송이 해결되는 등 5억 리터에 달하는 해양 석유 유출 이후 5년 동안 진행된 법적 다툼이 종결됐다."BP는 환경 및 멕시코만 지역 경제에 끼친 재앙과 손실에 결정적인 보상을 행하는 등 잘못에 따른 벌을 받았다"고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법무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앞서 7월에 합의 사실이 처음으로 공표됐다. BP는 자연자원 손상 보상금으로 81억 달러를 물게 되며 이 보상금은 피해 지역의 습지와 휴식처, 어류 및 조류의 환경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또 BP는 미국의 '깨끗한 물'에 관한 법률 위반 벌금으로 55억 달러, 앨라배마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및 텍사스 등 멕시코만 5개 주에 약 50억 달러 보상금을 각각 지불해야 한다.이어 현지 지역 정부에 경제피해 보상으로 10억 달러를 주고, 공공부문 당사자들의 소송 비용 6억 달러를 환급해주게 된다. 2010년 4월 멕시코만의 BP 근해 시추 시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36포인트(1.58%) 상승한 1만8005.49로 마감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협상 타결 전망에 따라 개장 직후부터 크게 상승한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거의 2주 만에 1만8000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가 고비로 인식한 25일 이동평균(1만8039)에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 주말 발표한 9월 미국 고용통계 수치가 저조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분석했다.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TPP관련 종목과 신흥국·자원 관련주다. TPP에 따른 국내 농업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이세키 농기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TPP로 인해 농산품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예측돼 식품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 장에서 닛케이지수는 1만8000대 전후로 정체가 이어졌다. 한편, 저조한 미국 9월 고용 통계 수치 등으로 인해 미국의 저금리 기조는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금리 인상이 늦어지면 환율시장에서 엔화 하락,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오리건주(州) 로즈버그 엄프콰 칼리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크리스 하퍼-머서의 아버지가 강력한 총기규제 도입을 촉구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캘리포니아주(州)에 거주하는 용의자의 아버지인 이안 머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어디서 총기를 구입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총기를 13정이나 소유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느꼈다"라고 말했다.하퍼-머서는 지난 1일 엄프콰 칼리지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머서는 아들의 정신병력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한 채 "우리는 총기규제나 총기 관련 법안에 대해 늘 얘기한다"며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면 총기규제 목소리가 커지지만 결국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머서는 "이번에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아들을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크리스가 13정의 총기를 갖지 못했다면 이번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머서는 "나는 한번도 총을 소유한 적이 없다"며 "당신도 총을 구입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머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미국처럼 총기난사 사건을 목격하기가 힘들다"며 "너무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의 공습이 시리아의 영토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든간에 러시아 자국에 미치는 영향만큼은 명확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척결을 명분으로 한 대(對)시리아 공습을 내세워 미국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글로벌 강국으로서의 자리를 적법하게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지금까지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러시아의 국영방송은 시리아에서 푸틴의 성공을 띄워주기 위해 지난 주말동안 관련 뉴스를 내보냈다.채널원(Channel One)은 3일(현지시간) 저녁 뉴스프로그램에서 IS 훈련소와 무기 창고를 직접 명중하는 장면이라는 설명을 곁들여 러시아 전투기의 조종석에서 촬영한 폭격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의 군 대변인은 전투기의 첨단 타격력 때문에 폭탄이 5m 이상 폭격 목표지점에서 떨어져 투하된 것은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러시아의 '명중 보도'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에서 형편없는 공습으로 병원을 파괴하고 국제구호단체 의료진을 포함해 20여명이 숨졌다는 보도 바로 다음으로 소개됐다.공습에 대한 미국의 책임은 입증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 세계에서 '싹쓸이 쇼핑'으로 유명한 중국인 유커(遊客·관광객)들이 이번 국경절 연휴(1∼7일) 기간에도 한국에서는 주로 화장품, 일본에서는 감기약 등 의약품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은 일본 정부기관의 보고서를 인용, 자국 관광객이 일본에서 가장 선호하는 구매물품 목록에서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일본산 진통제, 감기약, 눈약, 상처밴드 및 쿨링시트 등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서는 화장품, 의류, 홍삼, 식품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의약품 이외 화장품과 건강식품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올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은 일본에서 전기밥솥과 비데를 대량 구매해 현지에서 품절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중일 양국 정부는 역사문제, 영유권 분쟁 등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중국 국민들은 일본 제품들은 품질이 좋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보건 당국은 일본 상비약을 괜찮지만 처방전을 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우와 진흙더미 속에 매몰된 과테말라 진흙산사태 현장에서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이미 최소 114명이 숨진 이번 사태로 거대한 진흙더미에서 풍겨 나오는 시체 썩는 악취가 대기에 가득 차 있으며 구조대가 파들어간 매몰 주택들은 거의 물에 잠겨 있어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이 있다해도 이미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대는 일요일인 4일에도 산사태 매몰지역에서 더 많은 시신을 끌어냈다. 이 지역은 무너진 진흙으로 거대한 산이 생겼으며 무려 4에이커 (약 1만6187㎡)의 넓은 면적이 두께 15m의 토사로 뒤덮여 있다. 임시로 마련된 시체 안치소에서는 현재 114구의 시신이 거쳐갔다. 이중 82명은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들에게 인계되었고 나머지는 유해 일부만 발견되는등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공공 검시관인 카를로스 아우구수토 로다스 곤잘레스 박사가 말했다. 신원확인 사망자 가운데에는 최소 26명의 어린이와 10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시간이 경과할 수록 진흙더미 부근의 시신 악취가 심해져 구조대는 개별적으로 수색을 하는 친척들이나 일꾼들, 기자들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한 지금까지는 일일이 손으로 흙을 파내며 생존자의 기척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켓추진체를 기반으로한 우주 여행을 최초로 제안한 사람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30년 앞선 1861년 캐나다의 한 대학 총장이었다고 우주 역사학자 로버트 고드윈이 주장했다.그는 4일 발간된 " 우주여행을 위한 로켓의 최초의 과학 개념"에서 로켓을 이용해서 우주 공간으로 나간다는 개념은 1861년 온타리오주 킹스턴의 퀸스대학 윌리엄 레이치 총장이 처음 설명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우주사학계는 러시아의 콘스탄티 춀코프스키와 미국인 로버트 고다드가 1800년대 말에 로켓 추진체를 이용한 우주 여행을 과학적으로 처음 제안한 것으로 공인해왔다. 두 과학자는 모두 공상과학 소설가인 쥘 베른의 작품에서 그 발상을 얻었다고 주장했으며 레이치는 베른의 유명한 작품 "지구에서 달까지 "에 나오는 스페이스 건보다 4년이나 먼저 로켓 여행 개념을 발표했다고 고드윈은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협상 참여국 관계자로 알려진 소식통을 인용해 TPP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태미 오버비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협상이 오늘 타결된 것으로 예감한다"면서 "완벽한 결과는 아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께 참가국 전체회의가 열리고 그 직후 협상 결과를 발표할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이밖에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담당상도 자국기자들에게 협상 논의에 중요한 진전이 있다면서 우리는 협상 타결 발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낙관론은 이날 미국과 호주가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을 '사실상 8년'으로 설정하자는데 원칙적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다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의약품 특허 보호기간 문제는 낙농제품 문제와 함께 협상 마지막까지 쟁점으로 남았던 사안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보호 기간을 12년에서 8년으로 낮춰 제안했지만 호주와 뉴질랜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포르투갈 총선이 치러진 4일 출구조사 결과 부채 위기 극복을 위해 인기없는 긴축 정책을 4년 동안 펴왔던 현 중도-우파 연합정부가 다시 정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관영 방송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현 중도 우파의 연정이 38~4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위기 후인 2011년 총선에서 패해 6년 정권을 내줬던 중도-좌파의 사회당은 30~35%에 그칠 것으로 나왔다.사회민주당 주도의 중도 우파 연정은 870억 달러의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임금, 연금 및 공공 서비스의 삭감과 감축 그리고 증세의 긴축 정책을 실시했다.그리스 등 다른 유로존 국가에서는 이 같은 긴축 기조는 대중의 반발과 좌파 정당 인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서유럽의 빈국인 포르투갈은 올해 들어 경제가 호전되고 온건 정당 우호의 전통에 힘입어 현 연정이 4년 더 집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 총선 총 유권자는 950만 명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동부 해안을 향해 올라오던 허리케인 호아킨이 지속 풍속 165㎞의 카테고리 2로 위험 등급이 낮아졌다고 4일 예보 당국이 말했다.카테고리 5가 최고 위험 단계이며 호아킨은 나흘 전 바하마 제도를 지날 때 카테고리 4까지 격상됐다.이날 늦게 바람의 중심이 플로리다 반도 아래의 버뮤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호아킨은 등급이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허리케인으로서 생명을 위협하는 돌풍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호아킨은 미 동부 시간 4일 오후 현재 동부 해안에서 900 ㎞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호아킨은 세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 동부 해안을 벗어나 북동진해 대서양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 벨로루시 수도에서 1000명 정도의 반정부 활동가들이 벨로루시에 공군 기지를 구축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공군 기지가 생기면 옛 소련 공화국이었던 벨로루시는 다시 러시아의 '가신'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미 높아진 역내 긴장이 심화될 것이며 벨로루시가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중립성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러시아 서쪽 및 우크라이나 위쪽에 위치한 벨로루시는 공산권에서 유럽연합 및 나토 회원국이 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및 폴란드와도 국경을 접하고 있다.벨로루시의 철권 통치자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기지 건설 방안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벨로루시는 러시아로부터 싼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루카셴코가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러시아는 이미 벨로루시에 레이다 및 해군 통신 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기지로서는 이것이 처음이다.벨로루시는 대통령선거를 1주일 앞두고 있으나 루카셴코가 5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