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위안화가 8월 세계 무역과 투자에 따른 자금 결제에 사용하는 통화로서 점유율이 일본 엔화를 처음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고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금융기관 통신망을 운영하는 SWIFT는 이날 8월 통화별 결제 비중을 발표하면서 위안화의 점유율이 2.79%로 엔의 2.76%를 상회하면서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에 이어 '네 번째 국제통화'가 됐다고 전했다.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전역에 걸친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를 사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은행이 무역에 따른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신용장 발행액을 보면 1~8월 누계 위안화 비율은 9.1%로, 아직 달러의 80.1%와는 차이가 크지만, 유로의 6.1%와, 엔화의 1.8%를 웃돌았다.위안화의 도약은 경제 대국 중국의 위상과 '위안화 국제화'를 강력히 추진해온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내달로 다가온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구성하는 준비통화의 개정에도 영향을 미쳐 위안화의 편입이 한층 유력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여성 근로자들은 내년부터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문제시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가지게 된다.민주당 소속의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6일 서명한 이 법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남녀-동등 임금 옹호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이 법은 동등임금에 관한 주법을 확대하고 관련 연방법을 진전시켰다. 핵심은 만약 남성 근로자의 임금이 더 높을 경우 이 차별이 성차이가 아닌 다른 요인에서 기인함을 고용주가 입증할 부담을 진다는 것이다.또 근로자들이 다른 동료들이 얼마를 버는가를 알고자 하더라도 이를 보복해서는 안 되도록 했다. 다만 고용주는 이 같은 질문에 꼭 답해야 할 의무는 없다. 근로자들은 직책이나 직함이 다르더라도 "실제 하는 일이 비슷한" 다른 근로자보다 임금을 덜 받으면 소송할 권리를 갖게 됐다.이 '공정임금법'에 따르면 남성은 연공, 성적 제도, 생산의 질과 량 및 "성별 이외의 진정한 요인"을 바탕으로 해서만 여성보다 임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이 법은 주의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양당 지지와 주 상공회의소의 지원을 받아 입법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르코 루비오(콜로라도),제임스 리쉬(아이다호),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등 미국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3명이 6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강화법안을 발의했다.법안의 명칭은 '2015 대북제재 강화법'으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인권탄압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담고 있다.법안에는 지난해 11월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으로 나타난 북한과 연관된 사이버공격에 대응할 수있는 미국의 전략 수립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또한 인권탄압과 관련해서는 국무부에 정치범 수용소 실태보고서 및 인권탄압을 자행한 북한 관리들의 명단을 의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인권유린 행위에 가담한 관리들의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법안은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소위원장인 가드너 의원이 주도했으며,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루비오 의원과 리쉬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앞서 지난 2월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지난 7월 민주당 소속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뉴저지)도 대북 제재법안을 발의한 바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주식시장은 6일 닷새 이어지던 상승세를 그치고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8일 공개 예정인 연준의 9월17일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및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초점을 마추고 대기 모드로 들어갔다. 지난주의 저조한 신규 고용 발표 후 연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 이날 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0.1% 올랐으나 SP 500 지수는 0.4%, 나스닥 종합은 0.7% 씩 각각 떨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동구권 공산주의 붕괴 이후 헝가리 첫 대통령을 지낸 아르파드 괸츠 전 대통령이 6일 93세로 타계했다.소설가, 극작가 및 번역가이기도 한 괸츠 전 대통령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재임했다. 1940년대에 반 파시즘 투사로 정계에 나선 괸츠는 헝가리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현대 정치인으로 꼽힌다.이날 의회에 그의 타계 소식을 전한 이츠반 힐러 부의장은 고인이 "생전에 이미 전설이었다"고 말했다.괸츠는 헝가리의 1956년 대소 봉기 실패 후 1957년부터 1963년까지 수감됐다.그의 번역 작품으로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함께 포크너, 헤밍웨이, 스타이런 등 미국 작가 소설들이 많다.딸인 킨가 괸츠는 헝가리 외무장관을 지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에서 미군 항공기와 서로 방해하지 않도록 대화를 계속하기로 미국에 통보해왔다고 6일 미군 관계자들이 말했다.미 국방부의 피터 쿡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의 대화 요구에 러시아 측이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응답을 보내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스페인 모론 공군기지에서 이탈리아 시골네라 기지로 비행 중에 이를 전해 받았다.이날 앞서 카터 장관은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 활동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즉각 미 국방부와 만날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다. 러시아 항공기가 터키의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나토는 전날 이를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러시아를 비난했다.미국의 대화 및 논의 요구에 러시아의 아나톨리 안토노프 국방 부장관은 "이슬람국가(IS) 소탕의 미국 주도 연합군과 러시아 사이의 국제적 협력에 관해 폭넓은 논의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 부장관은 이어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상호 조종사 간 문제 등 기술적 분야에 협력을 제한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양국은 9월30일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시작한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한 번 접촉한 바 있다. 카터 장관은 시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5년도 노벨 물리학상은 일본의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56)와 캐나다의 아서 맥도널드(72) 2명이 공동수상했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가지타와 맥도널드는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입자의 하나인 '중성미자'도 질량이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증명함으로써 '중성미자'는 질량이 없다는 이전의 소립자 물리학의 정설을 뒤엎었다.가지타는 도쿄대학 우주선(宇宙線)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일본인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포함하여 5일 의학·생리학상 수상이 결정된 오무라 사토시(大村智)씨에 이어 24번째이고,물리학상 수상은 지난해 아카사키 이사무(赤崎勇)와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나카무라 슈지(中村修)에 이어 11번째이다.맥도널드는 캐나다 킹스턴 퀸즈 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맥도널드 6일 수상자 발표장과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두 사람은 800만 스웨덴 크로네(약 96만 달러)의 상금을 공동수상한다. 수상식은 12월10일 열린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서 최초로 중국 국적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한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총리, 전국 푸롄(여성연합·婦聯)이 축전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 5일(현지시간) 노벨상위원회가 투유유(屠呦呦·85)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 등 3명의 '2015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한 이후 리 총리는 투 교수 소속 전통의학연구원에 축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리 총리는 축전에서 "투 교수가 이번에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중국 과학기술의 진보와 전통의학이 국제사회에 한 기여를 전 세계에 알렸다"면서 "중국의 종합 국력과 국제영향력이 부단히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리 총리는 "중국 과학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수많은 인원들은 묵묵히 헌신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고, 단결협력의 정신으로 과학의 최고봉을 향해 가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중국 사상 첫 노벨 생리의학상이 여성 과학자라는 사실에 푸롄도 즉각 투 교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푸롄은 축전에서 "투 교수의 수상은 중화민족의 영광, 특히 전체 중국 여성의 영광이라면서 푸롄은 전국 수억명의 여성을 대표해 열렬한 축하와 숭고한 경의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예산을 최대 30% 삭감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조직위 예산이 36억 달러(4조1976억원)를 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따라 개막식 예산 등이 삭감될 예정이다. 리우 올림픽 개막식 예산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 예산의 10% 정도로 책정됐었다.마리우 안드라다 조직위원장은 브라질 국민들이 예산의 과도한 사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라다 위원장은 "흥청망청 똔을 쓰는 날은 이미 지났다. 우리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할 방안들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나 50개에 달하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 종목과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참가 선수들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라질은 지난 며칠 동안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비상회의를 열어왔다.조직위원회의 예산은 경기장 건설을 위한 정부 예산과는 별도이지만 브라질 정부 역시 예산 과다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전체 500만 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티켓 판매는 지금까지 200만 장 판매에 그치고 있어 판매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안드라다는 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의회에서의 법안 제정과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총기 구매자 및 판매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 정치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문제에 뛰어들었다.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가진 선거 유세 중 현재 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란에서 극단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지난 1일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리건주 대학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 등 최근 몇 달 간 이어진 일련의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총기 규제 문제를 선거 유세의 주요 쟁점으로 내세울 것임을 분명히 했다.클린턴은 공화당이 총기 규제 문제에 있어 총기 단체들의 압력이 굴복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대형 총기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은 그 한계가 없다. 우리가 행동에 나서기 전에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가? 이제 우리 미국인들이 현재보다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클린턴 전 장관의 이날 유세에는 지난 2012년 2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로 버락 오바마 미국정부는 환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실질적으로 얻을 경제 실익은 정작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TPP 타결로 미국의 정보통신업과 의류업체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약업과 제조업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스테파니 밀러 하이트 시큐리티즈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IT 대기업, 의류업, 그리고 농업부문은 이로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료에 대한 관세가 없어지거나 줄어들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은 회원국들 간에 수입하는 제품에 관세를 원칙적으로 철폐하고 무역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TPP협정이 기존의 FTA보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그 규모가 인구 약 8억명, 전 세계 국민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초특급이기 때문이다. 총 31개의 분야를 커버하는 TPP협정으로 공산품의 관세는 99.9%가 철폐된다. 지적재산권, 전자상거래, 금융서비스, 국유기업의 규율, 환경보호 등에 이르기까지 적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피닉스에서 보스턴으로 가던 아메리칸 에어라인(AA)사의 여객기 한 대가 5일 아침(현지시간) 기장의 발병과 사망으로 뉴욕 시라큐스로 항로를 급히 변경했다고 이 항공사 대변인이 발표했다. 안드레아 휴글리 대변인은 피닉스에서 전날 밤 11시 55분에 출발한 550편 여객기가 경로를 변경해 오전 7시 시라큐스에 도착했으며 승객 147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이 비행기는 부기장이 조종해 무사히 착륙했다고 말했다. 기장이 갑자기 응급의료가 필요하게 된 이유와 사망한 병명,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항공사 측은 사망자를 대신할 조종사가 즉시 시라큐스에 파견되어 여객기를 무사히 목적지 보스턴까지 운행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시라큐스에 도착 직전 부기장이 관제탑을 호출해 침착한 목소리로 "아메리칸 550편이다. 응급의료 사태가 일어났으며 기장이 의식을 잃어 통제불능이다"라고 말하며 착륙할 활주로 지정을 요청하고 구급차가 즉시 비행기로 와줄수 있는지를 문의한 것으로 녹취록에서 드러났다. 여객기 조종사들은 12개월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게 되어 있으며 40세 이상의 기장은 6개월에 한번씩 받도록 되어 있다. 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생물 덕분입니다."올해 노벨 의학생리학상 공동 수상자 3명 중 한 명인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80)의 소감이다.노벨상 수상이 확정된 5일 저녁, 그는 현재 명예교수로 있는 도쿄(東京) 기타사토(北里)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벨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전했다. 오후 8시 반경에 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오무라는 제자들의 박수갈채 속에 등장했다. 100명 이상의 보도진을 앞에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등장해 머리를 숙였다."아침에 나갈 때는 오후 4시 반쯤 귀가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스웨덴에서 전화가 왔다"고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돼 전화를 받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일은 미생물의 힘을 빌렸을 뿐. 나 자신이 잘난 것을 생각해내거나 한 것이 아니다. 미생물이 하는 일을 공부해 오늘까지 온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오무라는 젊은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성공한 사람은 실패를 말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3배의 실패를 한다"며 "실패를 반복해도, 하고 싶은 것을 하라"며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오무라의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