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폭스바겐 사는 7일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독일 차량에 대한 리콜이 내년 1월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리콜에는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실이 폭로된 미국 차량은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연방 환경보호청의 승인이 있어야 리콜이 시작된다. 미국의 이 연방 기관과 캘리포니아 공기자원이사회가 폭스바겐의 조작 소프트웨어를 밝혀냈다. 폭스바겐의 마틴 뮐러 새 CEO는 이날 게재된 프랑크푸루터 알게마이네 자이퉁 지와의 인턴뷰 기사에서 280만 대에 달하는 독일 차량에 대한 이 같은 리콜 방침을 밝혔다.뮐러 대표는 리콜된 차량은 그다지 큰 수리가 필요하지 않고 단지 소프트웨어 조정으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새 연료분사 장치나 촉매장치와 같은 기계적 정비가 요구될 수 있다.이어 뮐러는 조사의 초기 결과에 따르면 몇몇 개발자들이 이 조작 엔진조절 소프트웨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회사 관계자 몇 명이 소프트웨어 스캔들에 책임을 져야 할지는 추가 조사 후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윤리위원회가 8일 또는 9일(현지시간)제프 블래터 회장에게 90일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윤리위원회 조사위원들이 비리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고 있는 블래터 회장에 대한 90일 직무정지 징계조치를 위원회에 권고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의 측근인 클라우스 스퇼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스-요하임 에케르 조사위원장이 9일 잠정적 직무정지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퇼커는 "최종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았지만, 윤리위원회 실무진이 상부에 (직무정지) 권고를 전달했다"며 블래터 회장 역시 이같은 상황을 이미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블래터 회장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일 블래터 회장은 사무실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래터 회장은 7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무런 증거없이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블래터 회장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면, FIFA는 지난 9월 17일 제롬 발케 사무총장 역시 직무정지된 상황에서 조직의 넘버 1과 넘버 2가 공석이 되는 유례없는 사태를 맞게 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페루 연례총회에서 5년 연속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부문의 채무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IMF의 조세 비날스 통화 자본시장 국장은 이날 기관의 세계금융 안전 보고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신흥 시장에서 최대 3조 달러에 달하는 과도 대출이 있는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의 둔화에 따른 석유, 광물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서야 전례없는 이 같은 자금 대출 바람이 그쳤다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의존도가 심한 남미를 위시한 신흥 경제의 민간 부문이 파산할 경우 그 충격은 세계 금융시장에서 증폭된다는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폭탄 세일과 휘발성이 악순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중국 내의 과도 대출은 경제 총생산의 25% 수준을 육박하고 있어 신중하게 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비날스 국장은 지적했다. 중국이 8월 평가절하하면서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다. 세계 경제의 침체기 시작 7년이 지난 현재 선진국 경제는 아직 이 위기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위스는 7일 외국 거주 국적인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자신의 부주의로 외국에서 인질 상황에 처한 스위스 국적인은 그를 돕기 위해 정부가 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했다.이날 연방이사회가 공표한 개정 법은 외국 체류 및 거주 스위스인의 정치적 권리, 사회적 보조 및 영사 보호에 관한 것으로 지난해 연방 의회를 통과했다. 현재 75만6000명의 스위스 국적인이 외국에 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7일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IS) 소탕 연합군은 러시아와 협력을 합의하지 않았으며 러시아가 IS 이외의 타깃을 계속 공격하는 한 어떤 협력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미국은 시리아 상공 비행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러시아와 기초적이고 기술적인 대화를 가질 것이지만 "그것뿐"이라고 카터 장관은 못박아 말했다.이날 카터 장관은 로마에서 이탈리아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는 시리아 분쟁 및 공습 협력에 관한 광범위 대화를 미국 측에 요청했었다.카터는 "미국은 비극적으로 흠이 있는 러시아의 전략과 협력할 태세가 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IS가 아닌 타깃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는 근본적인 실수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이어 러시아의 공군력 지원 아래 시리아 정부군이 7일 지상 공격을 시작한 것이 우려된다고 미 국방장관은 지적했다.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9월30일 시리아 내 공습 시작과 함께 서방 지원의 시리아 반군 조직에 공격을 가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 평화의 유일한 방책은 아사드의 권좌 축출이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이클 혼 폭스바겐 미국법인 대표가 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하원 청문회에서 폭스바겐 디젤 차량 배출가스 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18개월전인 2014년 봄부터 알고 있었다고 증언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NYT는 만약 혼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폭스바겐 경영진이 지금까지 알려져왔던 시점보다 훨씬 이전부터 배출가스 장치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혼 대표는 8일 오전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에 출석해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에 대해 증언한다. 지난해 미국 법인 대표가 된 독일 출신의 혼이 미 의회에 출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NYT에 따르면, 혼 대표는 18개월전인 2014년 봄 폭스바겐 디젤차량 배출가스 기준이 미국환경보호국(EPA)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자사 엔지니어들이 EPA측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고, 따라서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서면 증언에서 "불과 몇 주전"인 올 가을에야 배출가스 장치가 조작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혼 대표는 서면증언 "폭스바겐 사 및 독일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한 백인 남성이 페이스북에 직장동료의 아이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일터에서 해고됐다. 사진 속 아이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친구들이 인종적 비하를 하는 댓글을 잔뜩 단 탓이다. 6일(현지시간) 폭스8뉴스에 따르면 미 애틀랜타주에 사는 제로드 로스는 지난주 직장에서 동료의 3살배기 아들 케이든 젠킨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셀프 촬영 방식으로 찍힌 사진에는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는 로스 뒤로 젠킨스가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문제는 로스의 몇몇 친구들이 젠킨스를 두고 장난으로 인종 차별적 댓글을 달면서 불거졌다. '네가 노예 주인인줄 몰랐네', '이 불쌍한 아이를 먹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검둥이 꼬마' 등의 자극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로스는 한술 더떠 '얘는 늑대소년'이라는 설명을 달았다가 삭제했다.로스가 올린 사진은 페이스북을 타고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그가 몸담고 있던 마케팅 회사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로스를 즉각 해고했다. 로스는 젠킨스의 부모가 사진을 올리는 것을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뒤늦게 사과를 표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인구는 오는 2025년 14억1300만 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감소세로 전환한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7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 연구소 장처웨이(張車偉) 소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인구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장 소장은 예상보다 낮은 출생률로 인해 중국 인구가 10년 후 정점을 찍게 되면서 2050년 중국 인구는 작년 말 시점의 13억6800만 명보다 적은 13억 명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그는 중국이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에 직면했지만, 2013년~2030년까지는 연간 1493만~1698만 명 사이의 노동력을 공급해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때문에 최소한 10년간 중국은 중간 정도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장 소장은 내다봤다.이와 관련해 중국 정책 결정자가 국가 발전 청사진을 짤 때 이를 신중히 고려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장 소장은 지적했다.인구 전문가들은 중국으로선 앞으로 고속성장을 유지 실현하려면 노동인력을 어떻게 계속 공급할 수 있을지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소장은 "우리 연구팀이 최근 중국 인구가 줄어들 것이란 사실의 원인과 배경을 정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내달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교도 통신이 7일 보도했다.통신은 복수의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이 11월9~11일 베트남을 찾는 일정으로 양측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최고 지도자인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2006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이래 9년 만이다.베트남은 인접한 중국과 역사적, 경제적으로 깊은 관련을 맺어왔지만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미국, 일본과 관계를 강화했다.응웬 푸 쫑 서기장은 베트남 전쟁 종전 후 베트남 최고지도자로선 최초로 지난 7월 미국을 찾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9월에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대좌를 했다.시 주석의 방문은 이러한 베트남의 행보를 견제하는 동시에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교도는 분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위안화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 엔화를 제치고 전 세계 4대 국제결제 통화로 등극하면서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한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이 한층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은행간 통신협회(SWIFT)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국제결제시장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8월 기준 사상 최고인 2.79%로 7월 2.34%에서 0.45%P 높아졌다고 밝혔다. 위안화는 이로써 엔화(2.76%)를 제치고 미국 달러화(44.8%), 유로화(27.2%), 영국 파운드화(8.5%)에 이어 국제결제 비중이 높은 통화의 위치에 올랐다. 위안화가 국제결제시장에서 이번에 처음 SDR 구성통화 중 하나인 엔화의 비중을 초과하고 순위에서 4위에 등극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12년 8월 위안화는 SWIFT 결제 비중이 0.84%로 전 세계 12위에 해당하는 통화였지만 지난 3년간 꾸준히 결제량이 늘면서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포함 7개국의 통화를 추월했다.중국의 세계 경제에 대한 비중이 커지면서 결제통화 지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전역에 걸친 무역 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유명 해변에 현지 주민과 해변을 찾은 관광객을 상대로 한 절도가 극성을 부려 브라질의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CNN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찰이 올림픽 개막 10개월을 앞두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이파네마 해변, 코파카바나 해변 등 유명 해변에서 관광객과 주민의 지갑과 휴대폰을 훔치는 10대 절도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브라질 현지 국영 TV 방송사는 이날 피해자와 경찰이 해변에서 인파 속을 헤치며 도망치는 절도 용의자들을 추격하는 영상 등 경찰의 절도범 단속 관련 영상들을 보도했다.경찰이 해변에서 피해자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 용의자들과 부딪히자 그들을 향해 총을 꺼내들거나, 영국의 여성 관광객이 해변에서 절도당한 뒤 모두 훔쳐갔다며 울먹이는 영상도 있었다.비행기 승무원으로 일하는 마이클 도일은 이날 해변에서 산책하다 "해변에 사람이 많아 경찰이 이들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도 현지 경찰은 해변에서 20명이 넘는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절도범 대부분이 미성년자이며 리우데자네이루 북부 빈민가에서 버스를 타고 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모욕죄로 구금된 사우디아라비아 블로거 라이프 바다위가 언론의 자유을 위해 싸운 공로로 '펜핀터'(Pen Pinter)상을 받는다. 6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블로거 바다위는 영국 시인이자 기자인 제임스 펜톤과 함께 펜핀터(PEN Pinter)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10년 징역형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라이프 바다위는 태형 1000대를 받을 위기에 있다. 바다위를 대신해 상을 받은 위키피디아 설립자 지미 웨일즈는 영국 정부가 바다위 석방을 위해 도덕적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웨일즈는 "바다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웹사이트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며 "태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는데, 속히 풀려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엄격한 이슬람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반론을 허용하지 않는다. 높은 소셜미디어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나,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정부 비판을 엄중단속하고 있다. 바다위는 지난 2012년 이슬람을 모욕한 죄로 기소돼 17만5000파운드 벌금형과 함께 유죄선고를 받았다. 올 초 사우디 정부는 바다위에 태형 50대를 집행한 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 결과를 조작하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한 독일 폭스바겐의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이 문제의 파장으로 향후 폭스바겐의 재무 등에 미칠 영향을 파악할 수 없어 모든 투자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뮐러 CEO는 이날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본사에서 열린 사원총회 연설에서 "기술적 문제에 대한 해결은 곧 이뤄질 것이지만 앞으로 재무 문제 등에 미칠 영향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뮐러는 이어 "모든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있다. 곧 필요가 없는 것은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여 2019년까지 5년 동안 신기술 개발 등에 총 856억 유로(약 112조127억원)를 투자할 계획도 재검토할 것임임을 시사했다.그는 또 배기가스 결과 조작 대상이 된 차량에 대해 부정의 대상이 된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도 있고, 차량 자체의 혁신이 필요한 것도 있다"며 각국 교통 당국에 대응책을 제시, 승인을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폭스바겐이 배기가스 규제를 피하기 위해 배출 결과를 조작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