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몰디브를 방문하면서, 그동안 친중국 외교정책을 취해온 몰디브와 인도 간의 갈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몰디브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도 말레에 도착한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이 11일 열리는 인도-몰디브 합동위원회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근 섬나라들을 순방하면서도 유독 몰디브를 방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몰디브가 친인도성향의 전직 대통령을 체포하고, 친중국 정책을 취해온 데 대해 불필요한 논쟁과 정치적 난조를 피하기 위해 모디 총리가 방문을 미뤘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모하메드 나쉬드 전 몰디브 대통령은 3년전 재임시 군부에 대법원장의 구금을 명령한 혐의로 기소되어 13년형을 선고 받은 바있다. 중국은 최근 몇해 동안 인도양에서의 존재감을 점점 더 드러냈고, 인도는 이를 자국 영해에 대한 영향력의 확장으로 우려해왔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몰디브를 방문 당시 예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시주석의 해상실크로드 계획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당시 가윰 대통령과 시 주석은 몰디브 신 공항 확장사업 계약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악의 연쇄테러로 최소 9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10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언론 휴리예트 등은 이날 수백명의 시위대가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현 정부가 테러를 초래했다고 주자오하면서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대통령) 사임' '살인자 AKP(집권 '정의개발당') '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번 테러 사건은 에르도안 대통령 정부가 사실상 촉발했으며 따라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10일 오전 터키 수도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발생한 두차례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95명이 사망, 246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광장에서 비무장 평화행진이 벌어지고 있었다.이번 테러는 희생자 규모 면에서도 사상 최대이고, 앙카라 현지에서 관공서가 아닌 민간인 밀집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는 물론, 배후를 자처하는 테러 단체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터키 정부는 쿠르드 반군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유력한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3일 간의 국가 애도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미국에서 한 남성이 상어 공격으로 인한 부상을 치료받다가 암을 조기발견해 치료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CBC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피치버그에 사는 유진 피니(39)는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 해변에 휴가를 보내는 동안 상어의 공격을 받는 변을 당했지만 '전화위복'의 기적을 경험했다.당시 딸과 함께 해변 인근에서 바다에서 물놀이 하던 피니는 무엇이 자신의 등을 후려치는 느낌을 받았다. 상어의 공격임을 알아채린 피니는 맨손으로 사투를 벌여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등에는 긴 상처가 났고, 꽤많은 피를 흘렸다.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피니는 간단한 응급조치만 받고 자신의 집이 있는 피치버그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 그는 심각한 가슴, 등 통증을 느꼈고 결국 인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과정에서 피니의 흉부 오른쪽에 호두 크기의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암 확진을 받은 그는 약 2주 전 암 제거수술을 받았고,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예후가 좋아 현재 별다른 항암치료도 받지 않고 있다. 피니는 언론에 "상어 공격에 따른 부상이 없었으면 암에 걸린 것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정부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에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MSF) 운영 병원을 오폭해 59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과 관련해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에 조위금과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교도 통신이 11일 보도했다.통신은 미국 국방부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조위금과 위로금 액수를 아프간 주둔 미군이 피해자 측과 협의해 적절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는 미군의 긴급대응용 자금에서 조위금과 위로금 재원을 염출할 계획이라고 한다.또한 미국 정부는 폭격을 당한 MSF 의료시설의 수리 비용도 지급할 생각이며, 필요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추가 예산 편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이번 오폭 사건에 대해서 미국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으며, 오바마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사과한 바 있다.앞서 지난 3일 탈레반과 교전 중이던 미군은 MSF가 운영하는 병원을 폭격해 의료진과 환자 등 22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10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 30명이 사망, 12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터키 내무부는 밝혔다.터키 당국에 따르면, 폭탄 테러는 터키 정부군과 쿠르드 반군 간의 갈등에 대항하는 평화행진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폭탄은 앙카라 기차역 근처에서 수 분 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 폭발했다. 평화행진을 벌이기 위해 역 근처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가 자살 폭탄테러인지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난징 대학살' 관련 문서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일본이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을 일시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난징 대학살 문서가 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일본 극우 성향 매체 산케이(産經)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의 유네스코 운영 예산 분담률 비율은 지난해 10.83%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약 37억1800만엔 이다. 미국은 22%로 가장 많은 분담금을 부담하고 있지만, 현재 지급 보류 중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일본이 가장 많은 금액을 유네스코에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분담률 비율은 5.14%로 6위에 그쳤다. 분담금 외에도 일본은 유네스코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일본의 유네스코 관계 예산은 총 약 54억 3270만엔에 달했다. 일본은 이러한 점을 이용해, 중국의 난징 대학살 및 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서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저지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분담금은 톱 클래스다. (유네스코 측이 )일본의 제의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중국인 30만 명 이상이 학살된 '난징 대학살'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그러나 중국이 신청한 또 다른 기록물인 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건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지 못했다. 지난 4~6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거쳐, 9일 60여개국이 신청한 88건 중 47건을 새롭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난징 대학살이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중국의 수도였던 난징(南京)을 점령한 일본군이 중국군 포로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저지른 대규모 학살사건으로, 일본군은 약 6주 동안 대량학살과 강간, 방화 등을 저질렀다. 일본군은 최대 30만 명의 사람들을 죽였고, 총알을 아끼겠다며 산 채로 땅에 묻거나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 죽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는 세 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파트는 1937~1938년 간의 일본군에 의한 중국인 대학살, 두 번째 파트는 1945~1947년 사이 중·일전쟁 종료 이후 이에 대한 조사 기록과 전범에 대한 군사재판 기록, 세 번째 부분은 1952~1956년 사이 중국 사법 당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복통으로 병원에 간 인도 소년(4)의 뱃 속에서 놀랍게도 태아 사체가 발견됐다.인도 벵갈 지역에 사는 이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뱃 속에 태아의 사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밝혔다. '태아 속의 태아'라고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신생아 50만명 중 1명 이하로 발생하는 희귀한 것이며, 여태까지 200건의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말 쯤, 이 소년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소년을 진찰한 의료진들은 '종양'을 의심해 CT촬영을 실시했지만, 검사 결과는 놀라웠다. 소년의 뱃속에서 종양이 아니라 태아의 사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소년은 태아 사체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소년 뱃 속에 죽어있는 태아는 손, 발, 손톱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분적으로 형성된 머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태아 속의 태아' 현상은 굉장히 희귀하다고 데일리메일은 밝혔다. '태아 속의 태아'는 쌍둥이를 임신했을 경우, 초기 단계에서 한 태아가 탯줄을 타고 다른 태아의 몸속으로 들어가 발생한다.태아 속에 들어간 태아는 대체로 생존하지 못하지만, 다른 태아의 생명에는 큰 위협이 된다. 태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페인 국민 사이에 존엄사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12살 소녀가 치료 병원이 인위적 급식을 중단한 지 나흘만인 9일 사망했다.안드레아로 알려진 이 소녀는 갓난애 때부터 드문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입원해 있었다.지난주 몸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자 소녀의 부모는 입원한 북서부 산티아고 시의 대학 병원에 급식 튜브 제거를 요청했다. 계속 이런 식으로 딸의 생명을 연장하도록 하는 것은 고통만 초래한다고 생각한 것이다.대학 병원은 당초 부모의 청을 거절했고 이것은 소속 갈리시아 지방의 보건 최고 책임자의 지원을 받았다. 여성인 이 최고 책임자는 부모가 "적극적인 안락사"를 요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부모는 법원에 병원을 제소했으며 이 사이에 여성 보건 책임자는 지방 장관으로부터 해고됐다.법원은 안드레아 상태에 관해 4명의 의사들에게 개별적인 판단 보고를 요청했는데 갑자기 병원이 안면을 몰수하고 안드레아의 급식 튜브 제거에 동의했다.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는 이유를 댔다. 나흘이 지난 이날 소녀가 사망했다.안드레아의 급식 튜브는 그간 전 스페인 신문에 대서특필되어 왔다. 나라 전체가 강한 카톨릭 국가인 스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텍사스주의 텍사스 서던 유니버시티 내 학생 주거 시설에서 9일 총기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부상 당했다고 대학 및 경찰 관계자가 말했다.이 휴스턴 소재 대학 캠퍼스는 출입 금지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총격음 신고가 오전 11시30분에 접수됐으며 용의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억류됐다고 경찰이 트위터로 밝혔다.이 보다 수 시간 전에 같은 주거 시설 부근에서 다른 총기 발사 사고가 났었다.두 사건이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노던 애리조나 대학에서 9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총기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경 이 대학 신입생 스티븐 존스가 주차장에서 총격을 가해 콜린 브로우가 현장에서 숨지고 니콜라스 프라토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용의자는 이 대학 신입생 스티븐 존스(18)로 교내 마운틴뷰 홀 주차장에서 학생들 두 그룹간에 시비가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1일 오리건 대학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지 아흐레만에 또다시 발생한 대학 총기 참변으로 총기규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오리건 엄프콰 대학 참사가 벌어진 로스버그 방문을 앞두고 수시간 전에 일어나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노던 애리조나 대학은 학생들이 캠퍼스내에 총기 반입을 금하고 있지만 주차한 차량에 잠금장치가 된 박스에 총기를 두는 것은 허용해 왔다.대학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은 오전 1시30분경 긴급 사이렌을 듣고 놀라서 일어나는 등 한동안 두려움에 휩싸였다. 1학년 맥켄지 커트론은 "사이렌이 울렸지만 학교측이 SNS로 아무런 경고 메시지를 주지 않아서 트위터 등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 세계 국가의 반 이상이 초중등 교육의 남녀 평등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가 지적했다.유네스코는 2000년에 164개국이 국가 정책 목표로 인정한 남녀 교육 평등에 관한 평가를 9일 발표했다.지난 15년 동안 초중등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소녀가 5200만 명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6200만 명이 이 같은 기본 교육권을 거절 당하고 있다고 유네스코는 말했다.이 기간 동안 초중등 교육에서 성평등이 이뤄진 국가는 36개국에서 62개국으로 늘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는 남중국해 난사(南沙) 군도에 중국이 건설하는 인공섬의 12해리 안에 미군 군함을 조만간 진입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해군 전문지 네이비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신문은 워싱턴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해군 당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관련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곧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도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이 미군 군함이 2주일 안으로 인공섬 12해리 안에서 항행에 나설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실제로 미국 군함이 남중국해에 중국이 조성한 인공섬에 접근할 땐 미중 간 대립이 재차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국방부과 군 수뇌부는 지난 5월부터 국제법에서 영해로 규정한 12해리 이내의 해역과 그 상공에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 남중국해에서 도발 행위를 계속하는 중국을 강력히 견제하라고 반복해 진언했다.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9월 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등을 고려해 자제하면서 승인이 미뤄지는 상황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