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총기 실구매자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판매 의무를 소홀히 했다면 총기 상점 주인도 사고에 대해 금전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는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다.위스콘신주 밀워키 경찰관을 쏜 총기 사건 재판에서 "총기 상점은 피해 경찰관들에게 500만 달러(약 57억6000만원)를 보상하고, 징벌적 손해배상금으로 73만달러(약 8억4000만원)를 내야 한다"는 배심원단 평결이 나왔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사건 재판은 밀워키 카운티 순회재판소에서 2주 간 진행됐다. 배심원 평결이 나오기까지는 9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2009년 6월 밀워키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브라이언 노르베르그와 그래험 쿠니쉬는 줄리우스 버튼이 자전거를 타고 인도를 달리는 것을 단속하다 버튼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쳤다.이 사건으로 노르베르그는 치아 8개가 뽑히고 얼굴과 어깨 등을 크게 다쳤다. 쿠니쉬는 눈 한 쪽을 잃고 뇌 일부를 다쳤다. 두 경찰관 모두 이 사건 이후 퇴직해야만 했다.버튼은 사건 한 달여 전 제이콥 콜린에게 40달러를 주고 총기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18세였던 버튼이 나이 제한에 걸려 합법적으로 총기를 사지 못하자 콜린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의 2차례 공격으로 자국민 3명이 사망하자 이스라엘 도시에서 폭력의 급증을 막기 위한 일련의 '공격적인 조치(aggressive steps)'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예루살렘에서는 팔레스타인인 2명이 버스 안에서 총격 후 흉기 난동을 부려 남성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팔레스타인인이 차를 몰고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한 뒤 이스라엘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중부 라아나나에서도 2건의 흉기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부상했다.최근 한 달 동안 예루살렘 안팎에서는 팔레스타인의 흉기, 총격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정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네타냐후 총리에게도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이스라엘 정부는 주로 무장단체와 연계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팔레스타인 청년에 의해 실행되는 폭력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테러리스트와 선동꾼에 대한 우리의 전쟁에서 추가로 공격적인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평온을 되찾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는 고위 안보 관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했다.9월 CPI 상승률은 8월의 2.0%보다 축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8~2.1%를 밑돌았다.식품 가격이 2.7% 올랐으며, 식품 이외는 1.0% 상승했다. 중국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돼지고기 가격은 17.4%나 급등했지만, 경기 감속으로 CPI 전체적으론 신장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국가통계국은 9월 도매물가지수(PPI) 경우 작년 같은 달보다 5.9% 하락했다고 전했다. 낙폭은 8월, 시장 예상치과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래 컸다. 하락도 43개월 연속을 기록했다.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활동이 둔화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통계국은 "석유가공, 철강, 석탄 등 전통산업의 제품 가격이 대폭 내렸다"고 지적했다.중국 정부는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작년 가을부터 연달아 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융완화를 계속하고 있다.하지만 제조업은 과잉 생산능력을 안고 있는 데다가 제품가의 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그래서 새로운 설비투자 등 기업 활동이 활기를 되찾지 못함에 따라 경기 전체에 하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외교부회 등은 14일 '난징 대학살'에 관한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유네스코에 등재 철회와 심사제도 재검토를 촉구하도록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유네스코 분담금 지불을 정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포함돼있는 이 결의문은 조만간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은 14일 보도했다. 결의문은 "(유네스코가)중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기초한 신청을 우리나라(일본) 의견을 묻지도 않고 등재했다"고 비판했다. 또 기록유산을 심사하는 국제자문위원회 등에 일본인 전문가를 기용하도록 유네스코에 촉구하는 동시에, 보다 적극적으로 역사문제에 대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제공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앞서 13일 기자회견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세계기록유산이 "정치에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공정성, 투명성을 (유네스코에)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제도를 바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제도에 관해 "관련국 간의 우호와 상호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설립됐는데 일방적으로 상대국의 말만 듣고서 등록이 결정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같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에게 한인 하버드대생이 돌직구를 날린 사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애틀랜타의 한인여고생 두명이 트럼프 유세장에서 바디페인팅의 돌발시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애틀랜타 노크로스의 노스애틀랜타 무역센터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장에 한인여고생 김유진(18), 새라 박(17) 양이 나타나 검정색 브라 차림의 바디페인팅 시위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AJC닷컴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방송카메라 등 기자들이 연단을 향해 줄지어 선 앞에 나타나 상반신을 노출했다. 나란히 검정색 브라를 착용한 두사람은 상체와 팔 등에 붉은색과 검정색, 흰색 글씨들이 써 있었다.푸른색 모자를 쓴 여학생은 가슴과 배에 '성난 합법이민자(Legal Immigrant Offense Taken)'라는 붉은 글씨를 썼고 흰 모자차림의 여학생은 'F‘자로 시작되는 욕(Fxxx Trump)을 가슴에, 밑에는 검정글씨로 '여성차별을 혐오한다', 팔에는 '쓰레기 트럼프' 등을 각각 썼다.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팔을 올린 채 활짝 웃었지만 두 손은 ‘엿이나 먹으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었다. 쓰레기같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97포인트(0.29%) 내린 17,081.8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3.77포인트(0.68%) 하락한 2,00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03포인트(0.87%) 내린 4,796.6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오름세로 전환했으나 다시 하락 전환했다.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과 독일 경제 지표가 악화돼 하락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7%, 독일 DAX 30지수도 0.86% 내림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0.45% 하락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군부 정권 아래 2년 가까이 수감되어 있다가 풀려난 캐나다 국적의 알 자지라 기자는 13일 고생하는 동안 스티브 하퍼 캐나다 총리에 대한 배신감과 버린받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집트 대통령 특사로 석방돼 귀국한 모하메드 파미는 이날 "하퍼 총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나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는 대신 자신의 책임을 석방을 끌어낼 만한 실권이 없는 아랫 사람들에게 떠넘겼다"고 비난했다.이집트 감옥에 있는 동안 카이로 주재 캐나다 대사 등이 석방을 위해 애쓰는 것을 알았으나 "이들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직접 탄원할 권한이 없었다"고 말했다.파미는 2013년 알 자지라 영어 방송의 동료 기자 2명과 함께 체포된 뒤 올해 재심에서 잘못된 뉴스 및 무슬림 형제단에 편향적인 보도를 한 이유로 3년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이집트 대통령 특사로 풀러났다.19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재임을 노리는 보수당의 하퍼 총리는 캐나다 언론 단체 등으로부터 파미 석방에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파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를 선거에 공론화하기 위해 총선일 1주일 전에 서둘러 귀국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경찰은 13일 한 여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죽어가는 자리에서 여러 경찰관들이 자신을 집단 강간했다고 고발하자 경찰관 3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이 여성은 20세로 분신 화상으로 이날 사망했다. 여성은 분신 중 6일 전 중부 물탄 시에서 경찰관들이 그녀를 납치한 뒤 강간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고위 경찰관이 밝혔다.6개월 전에 결혼한 여성은 전날 경찰서 옆에서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관들을 고소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여성의 죽음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자 하루 뒤인 이날 경관들은 체포됐다. 공범자 2명은 도주 중이며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인 8명 중 1명인 83%가 "한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66%는 "한국은 미국의 신뢰할만한 파트너 국가"로 느끼고 있고, 62%가 "한국이 국제문제에서 강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카운승국제문제협의회(CCGA)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http://www.thechicagocopuncil.org)에 공개한 한국에 대한 미국인 인식조사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대한 미국인의 지지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CCGA는 "북한이 한국을 침범하면 미군 지상군을 투입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47%가 "그렇다"고 답해 ,1974년 조사가 처음 실시된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아니다"는 답은 49%로 찬,반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지만, 1974년 조사 때 20%도 안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 대한 인식도를 가장 부정적인 0부터 가장 긍정적인100으로 놓고 조사한 결과 55로 나타나, 1978년 조사이래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신뢰할만한 파트너 국가"로 답한 66%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안보동맹(38%), 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상하이 증시는 13일 9월 무역 지표의 부진으로 장중 내내 약보합세에 머물다가 장 막판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7 포인트, 0.17% 오른 3293.23으로 장을 마쳤다.개장하자마자 상하이 증시는 해관 총서가 발표한 9월 무역 수지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9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0.4%나 대폭 감소했고 수출도 3.7%나 줄었다. 수입이 11개월째, 수출은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았다.이로 인해 투지 심리가 악화하면서 전날까지 4영업일 동안 상승한 상하이 지수는 반락, 9.99 포인트 0.3% 밀려난 3277.66에 오전장을 마쳤다. 하지만 무역흑자 폭이 603억 달러로 여전하고, 4분기에는 수출입액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매수세가 유입, 결국 상하이 지수가 상승으로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는 장 초반 이외에는 대체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일보다 80.77 포인트 오른 1만1042.13으로 폐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래 IS 대원 2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USA투데이가 12일(현지시간)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USA투데이에 지난해 8월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IS 퇴치를 위한 미국 주도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IS 대원 2만 명이 제거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7월 미 국방부가 밝힌 IS 사망자 수 1만5000명에서 더욱 늘어난 것이다.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군사 분석가 마이클 오핸론은 "이는 꽤 많은 숫자로 IS가 통제 중인 지리적 공간이 크게 확대되지 못한 까닭을 설명해 준다"고 분석했다.IS의 연락망을 도청한 결과 IS 대원들은 연합군의 공습에 두려움을 느끼고 전략을 수정하기도 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IS의 통제 지역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IS 추종자들이 계속 생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동안 7300회 이상의 공습, 40억 달러(약 4조60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작전과 현지군 훈련이 진행됐지만 이라크 주요 도시들이 여전히 IS의 손아귀에 있다고 USA투데이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남부 항만도시 카라치에서 13일 산사태가 일어나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적어도 13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카라치 굴스탄 이 자우하르의 빈민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언덕으로부터 밀려내린 대량의 토사와 바위가 한 가정의 임시 거처 3곳을 덮쳤다.구조대와 인근 주민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 구출작업을 펼쳐 매몰된 어린이 7명과 여성 3명 등 1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토사와 바위 더미 밑에는 아직 3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구조대와 주민이 수색과 발굴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쇼아이브 시디키 카라치 시장은 사망자 모두 일가족이라며 사흘 전 사고 현장에 거처를 꾸몄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전했다.시디키 시장은 희생자 가족이 동부 펀자브 주에서 왔으며 시신 전부를 일단 지나 병원에 안치했다가 그들의 고향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번 산사태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났는지 아니면 인위적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형 350대를 선고받은 영국 남성의 자녀들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아버지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13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디 제다에서 25년동안 석유회사를 운영해온 칼 안드리(74)는 집에서 만든 와인을 병에 담아 자신의 차에 뒀다가 지난해 8월 경찰에 발각돼 태형을 받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주류를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는 대표적인 나라다.안드리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이미 3차례나 암을 앓았고 천식에 시달려 이미 건강이 나빠졌으며, 태형을 맞으면 분명히 숨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안드리의 아들 사이먼(33)은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지금 암과 천식을 치료해야 한다"며 "우리 가족은 캐머런 총리에게 아버지를 집으로 데려오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캐머런 총리가 사우디 당국을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안드리의 딸 크리스틴(45)은 "아버지가 사우디의 법을 어기긴 했지만 그는 충분히 형을 살았다"며 "그가 74세의 나이로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드리는 사우디에서 1년 넘게 형을 살았다고 더 선은 전했다.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