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중국이 철강 생산능력을 이미 7780만t이나 줄였다고 밝혔다고 BBC 중문판이 22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 주석은 전날(현지시간) 연설에서 자국 철강산업의 침체가 값싼 중국산 제품 때문이라는 영국의 비판 여론을 겨냥해 이같이 설명했다.시 주석은 "중국이 철강 생산능력의 감축을 위해 수많은 조치를 시행하는 노력을 통해 상당 규모를 덜어냈다"고 강조했다.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언제 철강 부문의 과잉 생산능력을 삭감했는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중국은 작년에는 철강 생산능력을 3100만t이나 줄였으며, 올해 들어선 향후 3년간 최대 8000만t을 감축할 방침을 공표한 바 있다.지난해 중국 조강 생산량은 사상 최고인 8억2200만t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4억997만t을 기록했다. 그래도 과잉생산 능력이 3억t에 이른다는 지적이 많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황금시대'를 선언한 영국과 중국 정상이 총 400억 파운드 (약 70조 2348억원) 규모의 투자협정 체결을 선언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의 경제협력 체결 규모를 총 400억 파운드로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 철강산업,인권 등의 문제에 대해 필요하면서도 솔직한 대화를 갖는 한 영국과 중국은 강력한(strong) 관계를 유지할 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과도한 저자세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거부한 것. 또 "우리는 중국의 현실에 맞는 인권발전의 길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 역시 "중국은 인권을 매우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캐머런 총리는 중국과의 경협을 '역사적 합의'로 평가하면서 "양국관계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국제적 전략적 협력과 황금시대를 열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BBC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영국-중국 비즈니스 서미트'에 참석해 일련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되면, 전 세계 4분의 3 국가들의 경제가 졸아들면서 빈국과 부국 간의 남북 격차가 커질 것으로 과학자들이 내다봤다.열의 우주 방출을 막는 이산화탄소 오염이 지금과 같은 정도로 계속되면 지구의 평균 소득은, 온난화 현상이 없을 경우에 비해 23% 오그라들 것이라고 학자들이 21일 발간된 과학 저널 '네이처(http://www.nature.com/)'에서 밝혔다.그러나 러시아, 몽고 및 캐나다는 온난화로 큰 경제 이득을 볼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또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도 경미하나마 더 좋아지며, 중국과 미국은 나빠지지만 그 정도가 미미한 수준이다.다만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및 중동의 모든 나라들은 극도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했다."결국 기후 변화가 하는 일은 간단히 말해 미국 남쪽의 부동산 가치를 떨어뜨리며 전 지구를 덜 생산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저자인 미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솔로몬 시앙 교수는 강조했다.그는 "기후 변화는 본질적으로 세계의 뜨거운 지역에서 보다 차가운 지역으로 가치가 거대한 규모로 이전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가난한 그런 사람들 것을 뺏아 부자들한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조 바이든 부통령은 21일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바이든 부통령의 불출마 선언으로 여당인 민주당의 2016년 대통령선거 후보 지명전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와 함께 대중에게 인기 있는 바이든 부통령으로부터 도전을 받지 않게 된 선두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지율에서 이득을 볼 전망이다.바이든 부통령(72)은 불출마 선언으로 세 번째가 되었을 대통령직 도전을 포기하게 됐다. 이날 바이든 부통령은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함께한 가운데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본다"고 말했다.클린턴 후보의 대안을 찾던 민주당 지지자들의 격려에 힘입어 바이든은 지난 수개월 동안 대선 경선 참여 가능성을 저울질해왔다. 그러나 숙고가 3개월을 넘고 결정이 지연되자 민주당원들은 부통령이 출마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에 이르렀다.특히 지난 13일의 1차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클린턴 후보가 선전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한층 강해졌다. 결국 바이든은 때가 너무 늦었다는 결론을 내게 됐다. 거기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5월의 장남 사망으로 인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몰타에서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 총 1조1000억 규모의 현행 양적완화 조치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유로존 경제회복을 위해 2016년 9월까지 매달 600억 유로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행 중이다. ECB가 추가 양적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이유는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가,중국 경기둔화 및 신흥국가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를 기록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월 -0.6%, 2월 -0.3%, 3월 -0.1%로 하락폭을 줄여나가다가 4월 O%에 이어 5월에 0.3%를 기록하면서 이제 경기가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연합(EU)은 21일 미 커피체인 스타벅스와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EU 국가들로부터 받은 세금 우대 조치 가운데 최대 3000만 유로(약 387억 원)를 각각 다시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EU 요구는 다국적 업체들의 빈번한 세금 혜택 조치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반독점 담당 집행위원은 "대기업이든 소기업이든, 다국적이든 그렇지 않든 모든 기업들은 공정한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EU집행위원회는 반독점법 준수와 국가 지원을 감시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의 세금을 회피하게 하는 EU 법의 허점을 막고 있다. 베스타거 집행위원은 네덜란드는 스타벅스로부터 2000만∼3000만 유로, 룩셈부르크는 피아트로부터 이와 비슷한 액수의 내지 않은 세금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밝혔다.베스타거 집햅위원은 "EU 28개 모든 회원국에서 유사한 세금 혜택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스타벅스는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규정을 따랐다"며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즉각 반응을 나타냈다. 피아트도 룩셈부르크로부터 어떤 불법적인 국가 지원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피아트는 "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필리핀 세부 한 레스토랑에서 총격이 발생해 중국인 외교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21일 밝혔다.경찰은 이날 세부 주재 중국 부총영사와 재정 담당관이 중국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쑹룽화(宋榮華) 총영사는 부상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경찰 관계자는 외교관들과 총격범이 레스토랑에서 생일점심을 함께하고 있었다며 구체적인 총격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CNN과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중국인 외교관들이 이날 오후 1시30분(현지시간)께 세부의 등대(Light House)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중국인이 쏜 총에 맞았으며 중국인 총격 용의자 리칭링과 부인 거우징이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전했다.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관에선 아직 이번 사건과 관련한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무슬림 여성들의 얼굴과 손, 발을 베일로 가리는 것은 이슬람 법에 따른 강제 규정이 아니라고 파키스탄의 이슬람이데올로기위원회(CII)가 20일 판정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전했다.마울라나 모하마드 칸 세라니 CII 위원장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회의 후 "여성의 얼굴과 손, 발을 가리는 것은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강제 규정이 아니다"라고 언론에 밝혔다.보수 성향의 CII가 이러한 판정을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세라니 위원장은 그러나 "도덕 규범에 따라 위협과 부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가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해 강제 규정은 아닐지라도 자발적으로 얼굴 등을 가리는 것을 권장했다.파키스탄은 신분증 발급을 위해 얼굴을 가리지 않는 사진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보수적인 가정에서 여성들이 신분증을 발급받은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CII의 이 같은 판정으로 이런 여성들이 신분증을 발급받은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파키스탄의 여성 운동가 파루자나 발리는 "성직자들이 자신의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 것 같다"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암협회(The American Cancer Society)는 여성들의 유방조영상(유방암 검진용 X선 촬영) 시기는 나이가 들어서 시작할 수록 좋고 되도록이면 적게 받을 수록 좋다고 발표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게재된 이 가이드라인의 내용은 종전과 달리 정부 태스크포스팀의 권고 사항에 한발 더 가까이 간 태도변화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르면 모든 여성들은 1년에 한 번씩 받는 유방촬영 진단을 종전의 40세에서 45세에 시작해야하며 55세부터는 2년에 한번씩 받도록 권하고 있어 50세부터 격년제로 받기를 권하는 정부 안에 근접한 내용이다. 이는 모든 여성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언제 검진을 받고 싶어하는지 개인 취향도 반영할 수 있고 유전적으로 유방암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여성들은 더 세밀한 진단을 받도록 권하고 있다. 암협회의 리처드 웬더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는 유방조영상 촬영이 유방암 사망확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라면서 40세 이하 젊은 여성들에게 이를 권하지 않는 것은 소용이 없어서가 아니라 40세 이하 발병률이 지극히 낮고 젊을 수록 오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 자신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중국 민요 앨범을 선물했다.20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비공식 오찬 행사 이후 시 주석 부부와 엘리자베스 2세 는 선물을 주고 받았고 시 주석은 펑 여사의 앨범 2장을 여왕에게 선물했다. 이밖에 시 주석 부부는 여왕에게 자수 작품, 자기 접시, 목각 장식, 우표첩 등을 선물했다. 여왕은 답례로 셰익스피어 소네트 모음집과 로열 크라운 더비의 촛대 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이 세계 지도자들에게 자주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은제 액자도 선물 목록에 포함됐다.이날 시 주석 내외는 또 여왕과 함께 버킹엄궁에 소장된 전시물들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1986년 여왕의 첫 국빈 방중 당시 선물받았던 병마용 모형에 대해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왕실은 국빈 방문 중인 시 주석을 전례없는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환대하고 있다. 여왕은 특히 역대 영국 국왕들이 대관식 때만 타는 황금마차에 시 주석 부부를 태워 궁전으로 올수 있도록 배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저스킨 트뤼도 총리가 집권한 캐나다는 그 동안 보수당 스티븐 하퍼총리의 정부에서 난제로 여겨져왔던 국제문제에 전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그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을 꺼려왔던 캐나다 앨버타에서 텍사스까지의 키스톤 XL 송유관문제 때문에 껄끄러웠던 미국과 캐나다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뤼도 역시 캐나다 석유수출에 꼭 필요한 이 송유관에 찬성하고 있지만 그는 20일(현지시간)"미국과의 무역 전반에 이 문제 하나로 지장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앞으로 백악관과의 협조를 강조했다. 둘째, 시리아 난민문제는 앞으로 연말까지 2만5000명을 더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3세 난민 꼬마의 시신이 터키해안에서 발견된 이후 비등하는 세계의 동정론에도 불구 난민 수용에 인색한 태도를 보여왔다. 트뤼도는 난민 수용에 너그러웠던 캐나다의 오랜 전통을 되찾을 예정이다. 그는 세계적인 위기 때마다 다수의 난민을 신속하게 받아들였던 '인정 많은 캐나다'가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셋째, 트뤼도는 앞으로 캐나다는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와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서 캐나다의 전투기 6대를 빼내고 대신 이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 미 주식시장은 부진한 기업 분기 실적과 어두운 전망으로 사흘 연속된 오름세가 꺾였다.주요 지수들은 이날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에 내림세로 굳혔다.다우 존스 산업평균과 SP 500 지수는 같이 0.1%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은 0.5% 떨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은 20일 성평등에 관한 보고서에서 여성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 있지만 여성 차별과 폭력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소수만이 최고 지위에 오른다고 지적했다.플러스 측면에서 전 세계 여성의 기대 수명은 72세로 늘어나 68세의 남성을 앞섰다. 또 아이를 덜 낳게 돼 1990~1995년에는 3명의 자녀를 가졌으나 2010~2015년에는 2.5명으로 줄었다.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3분의 1이 폭력의 희생자이며, 세계 주요 기업의 4%도 못된 곳에서만 여성 CEO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