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루마니아 검찰은 26일 탈 공산화 직후의 전임 대통령을 25년 전 폭력 시위 진압과 관련해 반인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당시 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검찰 당국은 이날 1990년 6월 반정부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4건의 사망과 관련하여 이온 일리에스쿠 전 대통령(85)을 기소했다. 그는 지난주 법정 청문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검찰은 일리에스쿠와 페트레 로만 총리 및 정보부 총책이 "시민에 대한 공격"을 획책했다고 말했다.이들은 1만 명의 광부들을 지방에서 수송편으로 상경시켜 곤봉을 휘두르며 시위대를 공격하고 1000명 정도를 체포하도록 시켰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이 같은 시위대 진압은 사흘 간 계속됐다.일리에스쿠는 공산당 서기장 출신으로 공산 독재 정권이 무너진 직후의 1990년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돼 5년 재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에서 러시아가 반군 공습을 시작한 이래 3주 동안 최대 10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집을 버리고 피난에 나섰다고 노르웨이 구호 단체가 26일 말했다.이 같은 피난 이주는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 공습 지원을 믿고 16일부터 지상전 공세를 강화한 북서부 알레포 주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이슬람국가(IS) 조직도 알레포에 거점을 확보하고 다른 반군 조직들을 밀어내면서 정부군과 싸우고 있다.알레포 주민 외에 중서부의 하마 및 홈스 주민들이 공습과 전투로 집을 버리고 떠나고 있다.이들 새 피난민들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찬 터키 접경 지대의 시설로 향하고 있다고 노르웨이 구호 단체 관계자는 말했다.시리아는 내전이 5년째에 접어 들면서 총 인구 2300만 명 중 1100만 명 이상이 살던 집을 버리고 국내 타지역이나 다른 나라로 탈주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6일 요르단 수도 암만의 세관 지역에서 폭죽이 가득 든 두 컨테이너가 폭발해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한 관리가 밝혔다.맹렬한 폭발음이 터진 뒤 하늘 위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요르단 총리와 내무장관이 사고 현장인 암만의 세관 보관 창고 지역으로 달려갔다고 관리들이 전했다.컨테이너에는 불꽃놀이 폭죽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 해군이 향후 24시간 안에 구축함 한 척을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 12해리 이내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한 미 국방 관리가 26일(현지시간) CNN에 확인해 주었다.이 관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이 같은 해군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이 관리는 미 구축함이 빠르면 26일 밤(미 동부 시간)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의 12해리 안쪽 해역을 항해하게 될 것이라며 구축함 항해와 함께 "국제 공역"에서의 정찰비행 및 항공기의 호위 비행도 동시에 이뤄져 항공기가 구축함을 지켜보며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중국에 이 같은 계획을 통보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어떤 말썽이 발생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남중국해은 중국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사이에 많은 영유권 분쟁으로 종종 성가신 일들이 빚어지는 곳이다.중국은 남중국해 여러 곳에서 인공섬과 함께 등대, 군사시설 등을 건설하고 그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러한 행동이 어떤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며 선박과 항공기의 자유로운 통행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미 관리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설치예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26일(현지시간) 세계적 완구회사 레고가 자신의 대량 블록 주문을 거부한 것에 대한 항의로 네티즌들이 기부할 레고 블록 수집소를 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AFP가 보도했다.아이웨이웨이는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내셔널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레고 블록을 이용한 작품을 공개하기로 하고 레고에 블록을 대량으로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앨카트래즈에 있는 교도소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레고 블록으로 세계 각국의 정치 활동가의 초상화를 제작했고 호주에서도 이 같은 전시회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고가 정치적 작품 활동을 이유로 자신의 주문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아이웨이웨이 지지자들이 인터넷으로 레고 블록을 주문해 기부하기 시작했다. 26일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아이웨이웨이가 이제 언론의 자유와 정치적 작품 활동을 위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이웨이웨이 스튜디오는 이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여러 도시에서 레고 수집소를 발표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수집소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그의 스튜디오 밖에 주차된 자동차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지역에서 26일 오후 6시 9분 32초(한국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타지키스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바다크샨주 북부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은 바다크샨주 주도 파이자바드 남쪽으로 73km, 지하 213km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근 파키스탄, 인도 등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져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약 1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바다크샨 주 재난관리 당국자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지역에서 부상자와 건물 붕괴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는 상당수 지역에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날 지진은 약 45초간 지속됐으며, 건물이 흔들리고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도 대부분 지역에서 불통상태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은 대장암과 여타 암을 유발하며 붉은 고기는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WHO는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이날 고기·암과 관련해 여러 대륙의 800여 연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가공육은 담배와 같은 범주에서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고 붉은 고기는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육류산업계는 이 같은 분류에 항의하며 암은 특정한 음식이 아닌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의사들과 많은 정부 기관들은 오랫동안 붉은 고기가 포함된 식사는 대장암과 췌장암을 포함한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과테말라에서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이 나왔다. 외신들 사이 '과테말라 판 도널드 트럼프'라는 조롱을 받기도 한 지미 모랄레스(46) 국민통합전선(FCN)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상대 후표를 제치고 집권에 성공했다.25일(현지시간) 과테말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모랄레스 당선자는 과테말라의 코미디 프로그램 '모랄스(Morals)'에 동생 새미와 15년 가까이 출연하면서 인기를 모은 희극인이다. 우연히 대통령이 된 실수투성이 카우보이를 연기하며 청중을 웃기던 때에는 누구도 그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대중들은 얼굴에 시커먼 분칠을 하고 유치한 목소리로 자기 비하적인 농담을 쏟아내는 그를 보며 폭소를 터뜨리곤 했다. 모랄레스 당선자가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11년이다. 그는 소규모 보수정당인 '국가발전을 위한 행동(AND)' 소속으로 믹스코 지역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상대후보에 참패를 당했다.이후 FCN에 합류한 그는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당내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혀갔고 올해 FCN의 최종 대선 후보로 낙점됐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그였지만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쌓은 인지도 덕분에 대중의 시선을 한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 지역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25일 해제된 가운데, 터키만 보류해 혼란이 일고 있다고 BBC가 이날 보도했다.유럽지역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해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종료된다. 유럽표준시(EST)를 쓰는 터키는 여름동안 서머타임을 적용, 다른 국가들처럼 이달 25일부터 1시간 늦춰질 예정이었다.그러나 터키 정부는 내달 1일 열리는 총선을 감안해 서머타임 해제를 보류했다. 정부 측은 중요한 국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서머타임 해제를 연기해왔다며, 이번 조치는 유권자들이 좀더 밝은 시간에 투표장으로 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머타임은 다음달 8일 오전 4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나, 시간을 이미 변경한 사람들도 있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터키 거주민들은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 (대체)몇시냐”라고 물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권위주의형 통치 방식 때문이라고 비판하는 등 좌절감을 보이고 있다.영국 국적을 가진 한 터키 거주민은 페이스북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서머타임 해제를 총선 뒤로 연기함에 따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앞으로 4년간 국가를 이끌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1차 선거가 25일(현지시간) 실시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치러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대선으로 네스트로 키르치네르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로 이어져온 12년간의 '부부 대통령'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3선 연임을 금지하는 아르헨티나 선거법에 따라 2007년 남편에 이어 대통령에 오른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은 8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12월 퇴임한다.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아르헨티나 대선의 구체적인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야당 지도자들은 중도 우파 성향의 야당 '공화주의 제안당'의 후보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이 좌파 성향의 집권 여당 '승리를 위한 전선' 후보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와의 대결에서 선전했다고 밝혔다.야당 지도자들은 그러면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시올리 후보 캠프는 "시올리가 1차 선거에서 앞선 것은 확실하지만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을 만큼 큰 격차로 상대 후보를 따돌렸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마크리 후보 선거 고문인 마리아 유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당국이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 결과 조작을 적발해내기 2년반 전, 유럽연합(EU)의 환경담당 집행위원 야네스 포토크닉이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배기가스 검사를 조작하고 있다는 경고를 보냈지만 묵살됐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26일 EU 집행위원회 내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EU 집행위는 포토크닉의 경고를 무시한 채 폭스바겐의 검사 결과 조작이 가능하게 한 기존의 방침을 2017년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폭스바겐은 지난달 배기가스 검출 결과 조작을 위해 부정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의 고위 경영진 약 10명이 직무를 정지당했다.폭스바겐의 배기가스 검출 결과 조작은 EU 환경 규제 당국이 배기가스 규제와 관련한 법적 기준 준수 여부를 확실하게 감독하고 있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의문을 제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달 자동차 업체들이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도록 하는 시한을 2019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포토크닉은 2013년 2월 당시 산업정책 담당 집행위원이던 안토니오 타자니에게 보낸 서한에서 EU의 대기 질이 법이 요구하는 기준에 미치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6일 일본 도쿄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0.83포인트(1.12%) 상승한 1만9036.13으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8월31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1만9000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것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추가 금융 완화에 돌입해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지난 23일 중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그 동안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파급 효과에 대해 우려하던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사업 매각의 최종 조정에 들어간 도시바 주가가 상승했으며, 중국 관련 종목의 상승도 눈에 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발칸 지역 국가들과 유럽연합(EU)회원국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간) 열린 긴급 정상회담에서 난민 수용능력 증대 등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유입 속도를 완화하는 대응책에 합의했다. .EU 정상들은 이날 긴급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에서 터키를 통해 건너 온 난민의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곧 다가올 겨울에 대비해 그리스와 발칸 난민 경로에 걸쳐 있는 국가들에 1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있는 시설을 짓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유엔난민기구(UNHCR) 지원을 받아 그리스에 연말까지 5만 명 규모의 난민수용소,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 등 난민들의 서유럽행 경로인 발칸 지역에 5만 명 규모의 수용소를 각각 새로 건설할 예정이다. EU 정상들은 또한 국경경비를 확대 강화하고 난민의 망명을 허가하거나 본국으로 보낼지 결정하기 전 난민을 검색하고 등록할 때 지문 등 생체 인식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앞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정상회담 중 "동유럽의 추위에 난민들이 얼어 죽을 것"이라며 난민 수용시설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지난 9월 중순 이후 약 25만명의 난민이 발칸 반도를 통과했으며 난민 대부분은 오스트리아,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