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폭력이 지금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재앙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경고했다.후세인 인권대표는 "이번 위기는 불붙기 쉬운 인간의 감정적인 메커니즘인 두려움에서 비롯된 대결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일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후세인 인권대표는 "두려움은 지혜로 덮어야 한다"며 "중동의 평화 프로세스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최근 이·팔 유혈충돌이 격화되어 팔레스타인인 58명이 숨지고 2100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11명이 사망하고 127명이 다쳤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남부 제2의 도시 아덴 소재 아덴대학교에 28일(현지시각)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대학은 최근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예멘 연계조직이 남녀 분반 수업을 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왔다.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대학 캠퍼스에 폭탄을 던졌고, 폭탄이 터지면서 상경대학 건물 창문이 깨지고 겁에 질린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현재 예멘에서는 2012년 축출된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 측과 연합한 시아파 반군 후티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후자를 예멘 정부로 인정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극단주의자들이 폭력 사태를 유발하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아덴에서 살레 전 대통령 측 세력과 반군 후티가 물러난 뒤 IS와 알카에다 연계세력의 공격이 늘었다.이번주 초 예멘 정부와 알카에다 측은 중재 회담을 열고 폭력 사태를 일으키는 세력에 무장해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오키나와(沖縄)현의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공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오키나와 방위국은 이날 오전8시, 미군 후텐마(普天間)기지의 이전지인 같은 현 나고(名護)시 헤노코(辺野古) 연안부 비행장 매립 공사에 다시 착수했다. 이에 오키나와 현의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지사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 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가와 지방의 분쟁을 조정하는 총무성의 '국가·지방계류처리위원회'에 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지난 13일 오나가 지사가 헤노코 매립 승인을 취소한지 17일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지난 27일 일본 정부는 취소의 효과를 일시적으로 무효화하는 집행 정지를 결정, 29일 공사 착수에 들어간 것이다.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는 19년 전 처음으로 제기됐으나, 오키나와 현은 미군 기지 현내 이전에 반발하고 있어 오랜기간 지연돼 왔다. 이 문제는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 현의 법정다툼으로 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증시가 29일 상승 출발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7% 상승한 3387.71로 개장했다.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62% 오른 1만1565.71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79% 상승한 2504.85로 거래를 시작했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뉴욕 증시의 훈풍이 중국 증시의 상승 출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 하락한 3375.2로 장을 마감하는 등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 금리에 관련된 관망세가 지속되고,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던 것이다. 다만 중국공산당 제18기 5중전회의가 이날 마무리된 가운데 증권 업계는 당국의 경기 부양책을 주목하고 있다. 장초반 인터넷, IT, 전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전 9시58분(현지시간) 3382.3을 기록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을 틈타 이슬람 극단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반(反)이스라엘' 선동에 나서자 이스라엘이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IS는 지난 19일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칼, 차량, 독, 폭발물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인에 대한 공격에 나서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IS가 이스라엘을 직접 지목해 테러를 선동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5일 "IS가 이스라엘 내 단체들과 연계해 (테러를)부추기고 있다"며 불법 규정했다.IS는 최근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에 별다른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 있는 IS 대원들이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강력한 '반(反)유대주의'를 퍼뜨리면서 이스라엘인에 대한 공격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IS는 지난 8월25일 팔레스타인 문제에 초점을 두는 '알 마스라 기관(Al-Masra Institution)'으로 불리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내놓았다. 알 마스라의 주 타깃은 팔레스타인인이지만 중동과 전 세계 곳곳의 무슬림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8일 미 주식시장은 오후에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로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막판에 강한 매수 바람이 일어 1% 넘게 올랐다.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1.1%(198포인트), SP 500지수는 1.2%(24포인트) 씩 올랐다.나스닥 종합도 1.3%(65포인트) 올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8일 세계 경제 둔화와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가 상존함에 따라 핵심 단기 금리들의 초저금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올 마지막 정책회의가 열리는 12월 말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미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들을 7년 가까이 0~0.25%의 기록적인 초저금리로 동결시켜왔다. 만약 12월 정책회의에서 이 기준금리들을 올리게 되면 이는 거의10년 만의 첫 인상이다.이틀 동안의 정책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연준은 성명을 통해 고용 및 물가상승 인플레의 진전 상황을 관찰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세계 경제의 압박이 이전보다 약화되었다는 인식을 나타내 올 마지막 회동에서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한층 강하게 암시했다. 공개시장정책이사회(FOMC)와 함께 열렸던 9월 회의의 마무리 성명에서 보였던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언급이 이번에는 없었다.이 같은 성명 내용에 따라 올 연말의 금리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이번 회의 전보다 한층 늘어났다.주식시장도 이날 오후 장에 이 같은 연준 성명 내용이 알려지면서 오름세가 꺾였다. 10월과 11월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자동차 안전 당국의 압력에 BMW의 미니 브랜드가 동력에 의한 조타장치의 실패 가능성 때문에 8만6000대를 리콜한다.대상 차량은 미니 쿠퍼 및 쿠퍼 S 모델 2002~2005년 산이다. BMW는 28일 안전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제작 등의 이유로 파워 스티어링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수동 조타가 계속 가능하지만 핸들 조종에 더 많은 힘이 들게 된다.미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은 5건의 충돌 사고 등 339건의 불만 신고가 접수되자 2010년 이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하원이 28일(현지시간) 총 800억 달러(약 89조원) 규모의 2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66표, 반대 167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원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들은 79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 역시 이번 주 이른 시일 내에 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되며 통과가 확실시 된다. 예산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게 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공화당과 예산을 둘러싸고 충돌하지 않아도 된다. 예산안의 핵심은 앞으로 2년간 지출을 800억 달러(약 89조 원) 늘리는 데 있다. 2016년 회계연도에 증액된 예산은 500억 달러, 2017년 증액 예산은 300억 달러이다. 증액 규모는 연 4조 규모의 연방정부 예산의 약 1%에 해당한다. 증액된 800억 달러의 예산 중 절반은 국방비에,나머지는 국내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해외 긴급작전에 사용하는 전쟁예산도 160억 달러 증액됐다앞서 미 의회는 2016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기한 내 처리하지 못해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업무 정지)가능성이 제기되자12월 11일 시한의 임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은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시리아 미래 관련 국제 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마르지에 아프캄 외무부 대변인은 28일 러시아 측을 통해 이번 국제 회담 참석 요청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캄 대변인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7일과 28일 시리아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시리아 주요 동맹국으로 수년 동안 정치군사적 지원을 해왔다. 앞서 미국은 4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종식에 도움이 된다면 이란의 회담 참여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럽 및 아랍의 고위 외교관들은 29일 빈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개최한다.한편 시리아 반군 조직들은 이란이 이번 회담에 참여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네팔 의회는 28일 오랫동안 여성 권리 확대를 주장해온 공산당 지도자 비드야 데비 반다리(54)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네팔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온사리 가티 의장은 이날 네팔 공산당(통합맑스레닌주의·CPN-UML)의 반다리가 327표를 획득해 경쟁 후보 네팔 국민회의 쿨 바하두르 구룽(214표)을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반다리는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총리가 이끄는 공산당 부의장을 맡고 있다. 올리는 지난 11일 38대 총리에 선출돼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다.반다리는 네팔이 수세기에 걸친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으로 전환한 이래 두번째 대통령이 된다. 현재 바란 야다브 대통령은 헌법 제정이 길어지면서 7년 동안 재임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군은 28일 북동부 지역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 근거지를 공격해 이들이 억류하고 있던 여자와 어린이 등 모두 338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나이지리아군은 전날 보코하람 근거지인 '삼비사 숲' 주변을 공격, 보코하람 조직원 30명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출된 인질 중 어린이는 192명, 여성은 138명, 남자는 8명이다. 군은 또 북동부 아다마와주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이려던 4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나이지리아군은 올해 보코하람 인질 수백 명을 구출했으나 지난해 4월 치복 한 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219명 가운데 한 명도 구출하지 못했다. 당시 국제사회는 보코하람의 납치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가 난민 선박의 접근을 차단한 호주처럼 유럽이 중동 출신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B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벗 전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기념 강연회에서 난민들에 대한 "잘못된 이타심"이 "유럽 대부분 지역을 재앙적인 실수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달 집권 자유당 당대표 선거에서 말콤 턴불 총리에게 자리를 내준 뒤 애벗 전 총리가 대중 행사에서 연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보수당원들과 정부 인사들이 여럿 자리했다.애벗 전 총리는 "근본적으로 스스로를 약화시키지 않고는 어느 나라 혹은 대륙도 모든 이들에게 국경을 개방할 수 없다"며 "가난과 위험 속에 살면서 기회만 있다면 서구권 나라에 기꺼이 들어오길 원하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애벗 전 총리는 재임 시절 '난민선을 막자(Stop the Boats)'는 엄격한 국경 통제 정책을 도입했다. 군경을 동원해 영해를 순찰하면서 호주로 접근하는 불법 난민선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적발된 난민들은 본국으로 돌려보내지거나 호주 역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