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사업가 겸 배우 배용준(43)이 최근 자신의 결혼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아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소속사 키이스트는 18일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30여 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성북경찰서에 제출했다"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적이며 모욕적인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계속해 달고 있는데, 이를 더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고소 취하 및 합의는 절대 없다. 앞으로도 이런 행위를 하는 네티즌에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용준 측은 "그간 악성 댓글을 연예인으로서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최근 결혼과 관련한 기사들에 대해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백개 이상의 악성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아온 몇몇 네티즌은 (배용준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실추시키고 모욕을 주려고 하는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돼 이들에 대해 이번 법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배용준은 지난달 27일 방송인 박수진(30)과 결혼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용대)는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의 작가 최종림(64)씨가 영화 '암살'의 제작사 케이퍼필름 주식회사 등을 상대로 낸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소설과 영화 사이에 실질적인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화가 소설에 의거해 작성됐는지 살필 필요 없이 영화 상영이 최씨의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소설 속 여주인공은 작품 초반부에 한 번 저격 임무를 한 후 전투에 참여하지 않아 전문 저격수로 보기 어렵다"며 "반면 영화 속 여주인공은 한국독립군으로 저격수 활동을 하다가 임시정부에서 암살단 대장으로 선발, 직접 전투를 하며 암살을 주도하는 인물로 묘사돼 구체적인 표현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또 "소설은 전체 줄거리에서 암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계획을 방해하는 인물도 없지만 영화에서 암살은 등장인물들의 최종 목표로 극의 중심을 이룬다"며 "임시정부의 암살단 일원이 조선에 파견돼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만으로 전체 줄거리나 인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민석,사진)와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스포츠신문 기자를 상대로 2억원대의 소송을 걸었다. 18일 법조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YG와 양 대표는 최근 서울서부지법에 모 스포츠신문 K기자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해당 기자를 상대로 1억원씩 총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YG와 양 대표는 K기자가 지난달 쓴 1일자 칼럼을 비롯해 인터넷에 게재된 기사 3건과 그가 SNS상 등에서 마약과 관련해 제기한 의혹 등을 문제 삼았다. YG 측은 K기자가 허위 사실로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K기자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K 기자 측은 "YG가 지적한 지난달 1일자 칼럼은 YG에 대한 검찰의 철처한 수사를 요구한 것이 요지인데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일부 문장만 놓고 문제를 삼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시뉴스 강신철 기자]대법원이 17일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아버지 이맹희(84) CJ그룹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신청한 구속집행정지 주거제한 변경을 허가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날 "구속집행정지 주거제한 장소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추가했다"밝혔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다. 앞서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주거제한을 변경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1600억원대의 탈세·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 모두 실형을 선고 받은 이 회장은 현재 건강 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속집행은 정지 중이지만 이 회장의 주거지는 서울대병원으로 제한돼 있다.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당초 같은 병원에 빈소가 마련되면서 이 회장이 장례식에 참석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예상됐다.이번 거주제한 변경 신청도 이 회장이 머무르던 병실에서 이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이 회장이 장지 이동 등 서울대병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거주지 제한 변경이 또 필요하다.법원은 통상 수감자가 부친상을 당할 경우 장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14일 자정께 의정부교도소에서 석방됐다.최 회장의 출소는 2013년 1월 구속수감된 후 926일만으로 역대 재벌 총수 중 최장 기간이다. 이날 의정부교도소 앞에는 최 회장의 마중을 위해 가족과 그룹 관계자 등 20여명이 나왔다. 또 폭우 등 궂은 날씨에도 13일 오전부터 수많은 취재진들이 교도소 앞에 대기하는 등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푸른색 계열의 와이셔츠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교도소를 나온 최 회장은 머리 숙여 인사를 건넨 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고스럽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경제살리기로 사면된데 따른 경영 방안'의 질문에 대해 "경영의 공백이 큰 만큼 그룹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한 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답했다.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최 회장은 대기 중인 차량을 타고 교도소 정문을 빠져나갔다.최태원 회장은 그룹 내 계열사 자금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3년 1월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고 형기는 2017년 1월 말까지였다. 한편, SK반대범주민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부터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무부가 발표한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면 대상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기업인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정치인과 공직자는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무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업인 14명과 영세 상공인 1158명 등을 포함한 형사범, 불우 수형자 등 6572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오는 1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과 홍동옥 한화그룹 여천NCC 대표이사도 이날 경제인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됐다. 정부는 모범 수형자와 서민 생계형 수형자 588명을 가석방하고 모범 소년원생 62명을 임시퇴원 조치했다. 또한 성폭력 등 강력사범을 제외한 서민 생계형 보호관찰 대상자 3650명에 대한 보호관찰을 임시해제 했다. 탈영 및 교통사고 등으로 군교도소에 수감된 군 군 관계자 10명도 형집행면제 또는 복권 조치됐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면허 정지·취소 처분을 받은 6만7000여명 등 운전면허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무부가 발표한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면 대상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기업인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 회장 등 경제인 14명과 영세 상공인 1158명 등을 포함한 형사범, 불우 수형자 등 6572명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오는 1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과 홍동옥 한화그룹 여천NCC 대표이사도 이날 경제인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됐다. 정부는 모범 수형자와 서민 생계형 수형자 588명을 가석방하고 모범 소년원생 62명을 임시퇴원 조치했다. 또한 서민 생계형 보호관찰 대상자 3650명에 대한 보호관찰을 임시해제 하고, 운전면허 행정제재자와 건설 분야 입찰제한, 소프트웨어 업체 입찰제한 등 행정제재자 220만6924명을 특별감면 조치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번 사면에서는 부패, 강력범죄, 국민 안전 위협 범죄, 사회물의 사범 등을 철저히 배제했다"며 "경제인의 경우 최근 형 확정자, 형 집행률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무부가 13일 발표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법무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한 형사범과 불우 수형자 등 6572명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의결하고 오는 1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과 홍동옥 한화그룹 여천NCC 대표이사도 이날 경제인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이번 특별사면에 대해 경제인 중 최근 6개월 내 형이 확정된 자, 형 집행율일 부족한 자, 현 정부 출범 후 비리 사범, 추징금 및 벌금 미납자, 사회봉사 미이수자, 최근 5년 내 특별사면을 받은 자는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에 대해서는 특별사면과 함께 특별복권이 이뤄짐에 따라 직위를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땅콩 회항' 사건 당시 회자됐던 여승무원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항의하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김홍준)는 대한항공 여승무원 조모씨가 SBS와 SBS콘텐츠허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13일 “조씨에게 2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아울러 판결 확정시부터 향후 7일 이내에 방영되는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 시작 부분에서 SBS 측이 정정보도문을 낭독토록 하고, SBS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도 정정보도문을 게시하도록 했다. 또 땅콩 회항 편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다시보기 초기화면에 정정보도문 제목을 붉은 색으로 표기하도록 명했다.조씨는 지난 1월10일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과 함께 땅콩 회항 사건을 다뤄 화제가 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내용에 항의하며 이 사건 소송을 냈다.조씨는 소장에서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회유나 교수직 제안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마치 회유·제안을 받고 거짓 진술을 한 것처럼 프로그램이 구성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조씨는 아울러 “방송 이후 신상정보가 드러나 SNS 등에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무부가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포함한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부터 2시간 넘게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9회 사면심사위를 열어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대상자에 대한 심사·의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이날 최 회장과 김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특사 대상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의 경우 징역 4년 중 2년 7개월을 복역해 형기의 3분의 1 이상 복역했고, 김 회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법조계 관계자는 "다들 워낙 말조심을 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에는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13일 특사 명단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변동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사 대상자 명단은 이르면 이날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재가를 받게 된다. 그러면 박 대통령은 오는 1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사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이번 특사는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13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고승덕(58·사법연수원 12기) 전 후보의 미국 영주권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7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 심리로 열린 조 교육감에 대한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선거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고 후보의 영주권에 대한 사실 확인 노력 없이 16글자의 트위터 내용만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기자회견 등 공표 직후 고 후보의 지지도는 급감하고 조 교육감은 상승하는 등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위터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강행하거나 고 후보 해명에도 계속 의혹을 제기한 것은 상대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반복적이고 의도적인 네거티브 행위였다"며 "이같은 영주권 공방으로 조 교육감은 사전투표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검찰은 "조 교육감은 1심 진술 등을 통해 고 후보가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지 않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트위터를 진실로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인정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됐던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남부구치소 수감 당시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방문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소속 변호사를 신청인으로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돼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던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방문 진료 당시 대한항공 소속 A변호사가 진료 신청인으로 동석했다. A변호사는 당시 변호인의 형사피고인에 대한 접견·수진권 및 구속피고인의 법률 범위 내 접견·수진권을 규정한 형사소송법 34조와 89조를 근거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외부 의료진 진료 신청을 했다.형사소송법 34조는 '변호인 또는 변호인이 되려는 자'가 신체구속을 당한 피고인 또는 피의자와 접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A변호사는 이후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 등 형사재판 1, 2심 과정엔 관여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변호사인 셈이다.조 전 부사장에 대한 형사재판 1, 2심은 법무법인 화우 소속 변호사들이 담당했지만, 이들은 남부구치소에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진료할 당시엔 동석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최원병(69)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 관련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 5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농협은행으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다. 압수물 중에는 리솜리조트 대출 내역과 여신심사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연속으로 리솜리조트 본사와 한국조형리듬건축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리솜리조트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농협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 받아 특혜성 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안면도 오션캐슬과 덕산 스파캐슬 등을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에서 1649억원을 빌렸다.검찰은 리솜리조트가 2010년부터 한 번도 영업 이익을 내지 못한 적자 기업인 만큼 농협은행의 특혜성 대출 배경에 최 회장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행은 2012년 농협중앙회가 신경분리(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하면서 출범한 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를 통해 지분을 100% 갖고 있다.검찰은 신상수(58) 리솜리조트 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