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성김 "北 6주간 미사일 발사, 역효과" 노규덕 "북측 조속히 호응하길 기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국을 찾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4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북한이 도발과 비생산적인 행동들을 멈추고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북한이 지난 6주간 실시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역효과를 낳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주변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우리는 여전히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다"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반응하기를 바란다"며 "또 북한 주민 상황과 관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김 대표는 종전 선언에 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성김 "北, 도발과 비생산적 행동 멈추고 대화 나서야"
								민간 투자 지분도 '100분의 50' 미만으로 "현행법, 민간이 취할 이익에 제한 안 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들이 공공사업자가 참여한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이익을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도시개발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22일 발의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민간 사업자의 과도한 개발이익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익 대부분을 공공으로 돌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전날 도시개발법 일부개정안을 전날 대표 발의했다. 진 의원을 비롯해 국토위 박상혁·천준호·홍기원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우원식·박홍근·박찬대 의원 등 11명이 공동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사업자가 출자에 참여해 설립한 법인이 도시개발사업을 하는 경우, 공공시행자 외 사업자의 이윤율을 총사업비의 100분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민간 사업자의 투자지분을 100분의 50 미만으로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들은 "현행법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시행자가 출자에 참여해 설립한 법인에게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北, 문 대통령 참석하는 COP26에 대표단 명단 올려 고위급 아닌 듯…본국 대표단 참석 여부는 불투명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내달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예정인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 참석국 명단에 북한이 포함돼 있어 남북간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현지시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COP26 공식 플랫폼의 참석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번 회의 참가자에는 북한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 이 관계자의 소속국은 북한의 공식 영문 명칭인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표시돼 있다. 신분은 '당사국 대표자'(Party delegate)다. 해당 인물은 관심 주제를 '역량 구축', '기후 금융', '적응·회복력·재난위험 축소·손실·피해', '대양', '과학·연구' 등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으로 지난 2019년 12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했다. 또 당사국 총회에 실무 대표단이 참석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해왔다. 2019년 12월 스
								이병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분석 "북한, 중국, 일본 반발 거세질 것이 분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이 한국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전수하면 북한 도발은 물론 비핵화 논의가 사실상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병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2일 'AUKUS 동맹과 한국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탐색적 담론' 보고서에서 "미국이 또 다시 한국에게 원잠(原潛) 기술을 이전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성사될 경우 북한, 중국,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반발이 거세질 것이 분명하며 북한 비핵화 논의가 사실상 종료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기에다 최근 국내 민간 정책연구소가 한국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국내 핵무장에 대한 높은 지지도 결과에서 나타난 한국인들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에 대한 염원(念願) 경향을 미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이 한국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또 "원잠 설계기능과 장비의 국산화가 이뤄져 현재 건조 능력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해도 연료인 농축우라늄을 확보할 수 없다면 건조된 원잠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 국정감사 뒤…이르면 21~22일 만날 듯 文-李 회동 전 명낙대전 마무리하고 '원팀' 될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식 회동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이뤄질 전망이다. 이 후보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 정면돌파 카드를 꺼낸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이 당내 경선 '여진'을 잠재우고 '원팀'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첫 공식 회동은 오는 21~22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참석하는 만큼, 회동은 그 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후보 입장에서는 국감에서 대장동 의혹을 털어낸 뒤 문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 정치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달 말 예정된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주말 일정 등을 고려하더라도 21~22일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양측은 아직 회동 형식이나 배석자 등에 대해서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치적 중립, 야당의 비판 등을 고려해 비공개 만찬보다는 오찬이나
								강기윤 의원 "냉장시설 없어 코로나19 백신 운송 안돼" "효과적 부스터샷 추진 등을 위해 병원선 활용 필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운영되는 전남 병원선에 냉장시설이 구비되지 않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성산구)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받은 '도서지역 병원선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에는 섬지역 주민 진료와 치료를 위해 병원선 2척(전남 511호·전남 512호)이 운영되고 있다. 전남 병원선 2척은 1년 평균 352차례 운행 됐으며 섬지역 주민 2만1200여명이 진료·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병원선을 통한 백신접종은 전남511호에서 12명 뿐이었으며 전남512호는 없었다. 병원선에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할 냉장시설이 없어 운송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남 섬지역 주민 백신 접종률은 지난 9월 기준 1차 82.9%, 접종완료 71.1%로 선박을 이용해 육지로 나와 백신 접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의원은 "병원선은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 잠수함사령부 격려 방문 지휘부 향해 "급식 환경 등 병사 복지 향상 위해 관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경남 창원 소재 해군교육사령부와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군 간부들을 향해 병사 복지 향상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가 이날 찾은 해군교육사령부는 기초군사훈련, 군사특기교육 등 해군장병 양성 및 보수교육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잠수함사령부는 잠수함 작전, 교육훈련,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있다. 김 총리는 우선 기초군사교육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코로나19상황 속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신병교육대대 식당으로 이동하여 기초군사교육을 받고 있는 훈련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군 급식과 관련 "정부는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급식의 맛과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휘관과 간부 여러분들도 급식 환경 등 병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
								과테말라 이어 13~14일 페루 파견 페루 총리, 외교장·차관 등 면담도 실질 협력 확대…디지털 센터 열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외교부는 중남미 디지털협력 사절단을 페루에 파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협력 확대에 나섰다. 단장은 여승배 차관보가 맡았으며, 활동은 지난 13~14일(현지 시간) 전개됐다. 여 차관보는 이번 페루 방문 계기에 13일 외교차관·라마시장, 14일 총리·외교장관·국회 외교위원장을 만났다. 페루 외교차관, 라마시장 면담에서는 실질 협력 확대, 한국 스마트시티 경험 공유 등이 언급됐다. 총리 환담에서는 디지털, 인프라 등 실질 협력 분야에서의 한국 정부 협력 의지를 전했다. 외교장관 예방에서는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고위급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절단은 13일 '한·페루 디지털혁신 포럼'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한국형 디지털 정부 경험 소개와 양국 신규 협력 사업 모색이 이뤄졌다. 페루 측은 4차 산업 기술 활용, 디지털 격차 해소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고 한다. 우리 측 디지털 정부 구축, 형사사법 통합망 시스템, 전자통관 시스템, 디지털 뉴딜과 인공지능(AI) 추진 계획 등 소개도 이뤄졌다. 여
								민주당 "민주주의 지켜온 민주당 또다시 선택을" 국민의힘 "포퓰리즘-프로파간다 신독재에 투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야는 16일 일제히 부마항쟁 42주년을 기리면서도 내년 대선을 의식한 듯 각각 다른 입장을 내놨다다.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부마항쟁에 대해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의 의지는 18년 간 국민을 억누른 유신독재를 끝냈다다. 5.18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고, 6.10항쟁으로 이어지며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다"며 "그리고 마침내 촛불혁명으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그 민주주의의 역사 속에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왔다"며 "이제 국민의 선택에 의해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대선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 도구로써 다시 한번 국민의 선택을 받아 4기 민주정부를 세우고, 국민이 명령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또한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희생자들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해서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독재타도'와 '언론자유'를 외치며, 당시 서슬 퍼렇던 권력에 경
								젠더폭력신고센터, 김두관·변성완 징계 청원 김 "극렬 페미 주장에 당 흔들리냐" 원색 비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2차 가해'를 이유로,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에 대한 징계를 당 윤리심판원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은 "극렬 페미의 주장에 우리당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냐"라며 센터의 판단을 원색 비난했다. 민주당 대선경선에 출마했던 김 의원은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 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센터장 권인숙 의원)는 김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행동을 2차 가해로 판단하고 당 윤리심판원에 두 사람에 대한 징계를 청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서 오 전 시장 사퇴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낼 것을 주장하며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지만, 선거공약은 정당의 약속"이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변 전 대행은 당시 피해자 신변 보호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핵심문제는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라는 문장이 2차 가해라는 것인
								18일 행안위·20일 국토위 출석…野, 전열 가다듬기 특유의 돌파력으로 野 공세 반박해 대응할지 관건 "이 지사, 해명이나 반격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 국정감사 출석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야권의 공세에 직접 맞선다. 이로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돼 '이재명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하며 이 후보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 내내 전 상임위에서 대장동 관련 의혹을 집중포화했다. 이 후보가 직접 출석하는 국감에서 국민의힘 공세는 더욱 거셀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행안위 국감에 박수영 의원을 사보임해 화력을 보강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당내에서 지사직 조기 사퇴를 요청한 만큼 사퇴를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고 끝에 '이재명 스타일'을 고수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선 완주보다 지사직 사수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이제와서 조기 사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핵’으로 대변되는 대북문제는 더 이상 남한과 북한 사이의 문제가 아닌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 함께 풀어야 하는 고차방정식이 된 지 오래다. 특히 트럼프 정부에 이어 바이든 정부 들어서도 미중간 대결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차기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당하는 더 전략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일 전망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계승 북한을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시각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UN총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하며, 주변국 특히 미국을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협의를 통해 종전 선언에 관한 한국 측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양측이 이 문제를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미국 정부 역시 한반도 평화에 커다란 관심과 의지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는 평화가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