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14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지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국회법 76조(의사일정의 작성)를 위반해 회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부존재' 사항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추경안은 이미 예결위를 통과했고 추가 논의는 성립할 수 없고 발목잡기에 불과하가도 맞섰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20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4차 예결위 전체회의'라고 규정했다. 4차 전체회의는 민주당이 14조원 규모 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회의다. 국민의힘 간사인 류성결 의원은 소집 취지와 배경에 대해 "어떤 모임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며 "분명히 위원장이 오늘 회의가 제4차 예결위 회의임을 분명히 밝혔다. 어제 있었던 어떤 모임은 공식 회의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식 회의가 개최되려면 법적 절차와 관련되는 절차가 완비가 됐을때 성립 요건이 된다"며 "어제 새벽이 있었던 민주당의 폭거는 정식 회의가 아니다"고 했다. 류 의원은 "법률적으로 말씀 드리면 회의의 부존재다. 회의가 성립되지 않았고 회의 자체가 존재하지 않
미러 대립, 우크라이나에서 가시화 북한 군사 행동 주목…수위 상향 등 진영, 국가 간 군사 긴장 고조 소지 대선 후 한국 외교 시험대 오를 듯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종료되면서 올림픽 기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동북아 정세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동북아 6개국의 진영 대립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는데다 북한이 각종 기념일을 계기로 연초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올림픽 후 진영 갈등 표면화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이 있다. 우선 올림픽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외교적 보이콧, 러시아 참석과 북한 지지는 그 단면이었다는 평가다. 일부는 진영 간 역내 안보 문제를 둘러싼 가시적 대립과 영향력 다툼이 올림픽 이후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소강 국면 뒤 정세 변동성이 급증할 것이라는 관점의 평가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미국, 러시아 대립은 이미 현실화 됐다. 올림픽 기간 중 국지적 충돌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군사 긴장 고조 상태가 지속 중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정상 간 대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23일 양국 외교 장관 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외교적 접
"국힘, 단일화 의지없다는 점 분명히 보여줘 " 중반전 돌입한 대선 판, 다시 요동칠 전망 "당 불행한 틈에 후보사퇴설·대가설 퍼뜨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제부터 나의 길을 가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에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중반전에 돌입한 대선판이 다시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여러분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선언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실패의 책임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 있다고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아무리 큰 실리가 보장되고 따듯한 길일지라도 옳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며 "기득권을 깨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 미래로 가는 길이라면 그 길을 가겠다. 그러나 한쪽편의 기득권에 안주하고 아무런 노력없이 상대편 실수에 의한 반사이익에 편승하는 짓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손해를 보더라도 바른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실패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있다고 못 박았다. 그는 "제가 단일화를 제안한 배
이준석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유지 어디서"에 국민의당 "불의 사고에 정략적망언…사퇴하라" "유가족 상처에 소금뿌리는 천인공노할 발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당은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세차 사망 사고 관련 발언한 데 대해 "타당의 불의의 사고마저 정략적 계산을 거쳐 공중파에서 망언 일색뿐인 이 대표는 즉각 패륜적 망언에 사과하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나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생방송 인터뷰에서 불의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우리 동지의 뜻을 이루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며 '갑자기 죽었는데 무슨 유지가 있냐'며 고인을 모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부대변인은 "황망한 죽음을 맞은 분은 유지도 없다는 이 대표 발언은 심각한 사자 명예훼손"이라며 "유족 증언에 따르면 고(故) 손평오 위원장께서는 사망 당일도 안 후보 선거복을 입고 기뻐하셨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늘 이 대표 망언은 국민의당의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쓰신 분에 대한 모독일 뿐 아니라 유가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천인공노할 발언"이라며 "아무리 정치가 비정하나 인간적 도리를 벗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단일화 의지 없다는 점 분명히 보여줘 더이상 단일화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연다. 홍경희 대변인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내실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당초 이 시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었지만, 기자회견으로 해당 일정을 연기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오후1시반 긴급기자회견…단일화 입장표명 주목
21일 오후 8시 열리는 TV토론회...주제는 '경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번째 TV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유세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집중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그대로 외부 유세일정을 진행했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는 2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번째 토론회 준비를 위해 공식 일정을 비우고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다만 잠시 시간을 내 방송광고 촬영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일 시작 이후부터 매일 현장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21일 열리는 TV토론회는 대선을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열리는데다 토론 주제가 경제로 상당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20일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도에서 주말 유세를 펼치며 수도권 표심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만성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검증된 실력과 성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檢 '대법관 A씨 특정' 언론 보도…"마타도어 멈춰야" "공공개발 방해하고 돈 받은 자들이 대장동 진범들" "카르텔 진실 밝혀야…대법관 비리 확인시 탄핵 추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검찰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을 대법관 A씨로 특정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결백이 증명된 것이 아니라 의혹이 더 커졌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마타도어를 멈추라"고 공세에 나섰다. 앞서 대장동 사업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과 관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그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은 '그분'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나 그 측근일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날 한국일보는 2021년 2월4일자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저분은 재판에서 처장을 했었고, 처장이 재판부에 넣는 게 없거든, 그분이 다 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드리겠다"며 A대법관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아무도 모르지. 그래서 그분 따님이 살어. 응? 계속 그렇게 되
"코로나19, 요 쬐깐한 거 차불겠다" 슈팅 퍼포먼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월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서 즉각, 3번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24시간 영업해도 지장없게 바로 풀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를 찾아 전북대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코로나 종류가 바뀌어서 처음에는 독성이 강해서 걸리면 위험했는데 지금은 쬐깐하게 변한 다음에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황이 변했으면 대응을 바꿔야 한다. 이젠 봉쇄해도 봉쇄가 안 된다. 모기처럼 쌩쌩 날아다녀서 막기 어렵다"며 "이럴 땐 막겠다고 생고생하기보다는 문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낫다. 유연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하고 부작용과 중증에 대비하고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거리 유세 시작과 함께 '부스터 슛'이라고 명명한 슈팅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쬐깐한 거 한 번 차불겠다"며 무대에서 공을 발로 차는 동작을 취한 뒤 "코로나는 나락으로 골인됐다"고 했다. 경기지사 시절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위기극복 능력을 강조하는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
與, 새벽 2시 회의 열고 7분 만에 기습 처리 윤호중 "21일 본회의 처리 국회의장에 요청" 野 예결위원장 "국회법 위반한 날치기 처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9일 여야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새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날치기 처리이고 국회법을 위반한 회의 자체가 무효라며 강력 반발한 반면, 민주당은 소상공인 피해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의사진행을 기피해 단독 처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민주당, 새벽 2시 예결위 단독 소집…추경안 기습 처리 민주당은 이날 새벽 2시8분께 예결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총 14조원 규모의 추경안 원안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예결위원장 및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간사인 맹성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추경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 등 총 3개의 안건이 기습 처리되고 산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7분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소집된 예결위 회의가 이종배 위원장의 여야 간사 간 협의 주문으로 정
"선거전략 일환이라면 국민 역풍 맞을 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4조 원의 추경을 국회 예결위에서 단독 통과시킨 데 대해 "단독 처리된 추경안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절차적 정당성은 배제한 채 의회 민주주의에 반하는 민주당의 폭주를 더는 좌시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보다 두텁고 깊이' 있는 지원책이 고려돼야 함에도 턱없이 부족한 추경안으로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추경안을 강행한 폭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그 누구도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반대하지 않는 만큼 민주당의 강행처리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여 이번 추경안 날치기가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선거전략의 일환이라면 국민적 역풍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민주당이 이날 새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골자로 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 "늦어서 죄송하다. 곧 추가로 더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도 SNS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정부 추경안에서 부족한 부분은 선거가 끝나고 2차 추경을 하는 것으로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약속하다 2차 추경에서는 야당이 요구하는 사안을 대폭 수용하겠다"고 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2시께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예결위원장 및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 정부안 원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을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을 더한 '16조원+α' 규모의 수정안을 오는 21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