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MLB]"김현수-박병호, 공격 능력 뛰어나"

URL복사

김현수 '부챗살 타법'-박병호 '파워' 장점으로 꼽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에릭 롱언헤이건은 4일(한국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기사에서 김현수와 박병호를 영입한 스카우트들의 전언으로 이들의 타격 장단점을 꼽았다.

ESPN은 김현수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봉중근(현 LG)의 신일고 후배로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고 소개했다.

김현수의 타격 장점으로 통상 타석에서 당겨 치는 타자들의 엉덩이와 다리 모양에도 구장의 모든 방향으로 직선타를 때려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연스러운 스윙을 갖고 있고, 투수가 던진 공이 타격 존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타격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타격 후 1루로 빨리 뛰어가기 위해 엉덩이가 일찍 열리는 점 탓에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과 느린 변화구에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현수가 놀라운 운동 신경과 본능 덕분에 수비에서도 좌익수로 평균 이상의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좌익수 평균 타율 0.256 출루율 0.319 장타율 0.411로 김현수의 타격 감각과 KBO에서의 기록이라면 충분히 이는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SPN은 박병호에 대해서는 스윙할 때 엄청난 허리 회전과 강한 손목 힘 등 그의 파워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했다. 20∼80으로 나뉜 메이저리그 신인 평가에서 박병호의 파워는 최고 수준에 가까운 60∼70에 달한다.

KBO 리그에서 2년 연속 홈런 50개 이상을 때려냈지만 삼진이 많아 메이저리그 1루수에게 바라는 타격 성적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SPN은 미네소타 구단이 해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 1~2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박병호가 그 정도는 해주리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ESPN은 과거 투수 위주이던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지형도가 최근 타자 위주로 변화한 것은 한국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면서 타자들의 빅리그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