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9℃
  • 맑음강릉 2.8℃
  • 서울 -0.8℃
  • 구름많음대전 -0.2℃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3.6℃
  • 광주 2.5℃
  • 맑음부산 3.9℃
  • 흐림고창 1.6℃
  • 흐림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0.9℃
  • 구름조금보은 -1.4℃
  • 맑음금산 -0.3℃
  • 흐림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원숭이 해' 병신년 빛낼 92년생 스포츠 영스타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을 맞은 가운데 원숭이띠 스포츠 선수들이 '영광의 한 해'를 노리고 있다.

재빠르고 자신감이 넘치며 독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원숭이의 해를 맞아 활약이 기대되는 1992년생 스포츠 선수들을 정리해봤다.

우선 축구에서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그는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2015년을 가장 빛낸 운동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이적 직후 5경기에서 3골을 넣었지만 부상과 팀 동료인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등의 물오른 경기력에 의해 빛이 가렸다.

하지만 2015년 마지막 경기인 29일 왓퍼드전에서 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에 팀을 2-1 승리로 이끈 것.

또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게 되면 군대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손흥민은 오는 4일 에버턴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선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그의 활약과 더불어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축구에서는 2015년 K리그 영플레이어(신인)상을 거머진 이재성(전북 현대)이 기대주다.

2014년 전북에서 프로 데뷔를 한 이재성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34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우승에 한몫했다.

그는 지난 3월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2015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큰 힘을 보탰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혜를 받은 이재성은 현재 4주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눈에 크게 띄는 1992년생 선수가 없다. 하지만 잠재력을 지닌 선수를 본다면 두산 베어스의 이현호와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이 있다.

이현호는 지난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즌 후반에는 선발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4연승을 올려 팀이 3위로 준PO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붙은 유창식도 기대할 만하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기대했던 만큼 활약하지는 못했다. 구위에는 문제가 없지만 평정심을 가지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활용한다면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농구에서는 절친 라이벌로 알려진 이승현(고양 오리온)과 김준일(서울 삼성)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승현과 김준일은 대학시절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를 이끌었으며, 프로 데뷔 후에는 신인왕 등을 놓고 격돌한 바 있다.

대한농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힌 이승현은 지난 2014~2015 시즌 평균 10.9득점 5.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신인왕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준일은 루키 시즌 평균 13.84점, 4.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승현과의 맞대결전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골프에서는 1992년생인 장하나(비씨카드)나 이정민(비씨카드), 이민영(한화) 등 3인방이 올해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컸던 탓이다.

특히 장타와 화끈한 플레이로 유명한 장하나는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세계랭킹 14위를 기록했다. 우승이 없었던 탓에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준우승은 4번 달성해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는 4번 참가해 우승 2번과 준우승, 4위를 기록하면서 LPGA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정민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KLPGA 3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우승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상금 4위(약 6억4243만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올해 미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박성현(22·넵스)과의 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2년전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으로 투어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민영은 지난해 초 신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재활로 두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영은 지난 시즌 상금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건강을 되찾은 그의 플레이를 기대하는 이유다.

배구에서는 OK저축은행의 주전 세터 이민규가 기대주다.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컨디션이 일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지만 팀의 중심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OK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까지 2015-2016 시즌에서 7연승을 달리며 15승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리우올림픽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유망주 중에도 1992년생이 많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수원시청)이 부상을 딛고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며, 런던 올림픽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 12월 기준 올림픽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또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장미(우리은행)가 두 번째 '금'을 정조준하고, 양궁에서는 올해 리우 프레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우진(청주시청)이 금메달을 노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