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토교통부는 28일 전국 152곳에 행복주택 8만8000호 입지를 확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입지가 확정된 곳 중 47곳에 1만4000여호는 서울시(15곳, 3700호), 부산시(3곳, 3100호), 광주시(2곳, 1200호), 경기도(4곳, 1100호) 등 23개 지자체․지방공사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국토부는 지자체 및 지방공사 공모 접수결과, 2016년도 행복주택사업을 위해 12개 시·도에서 61곳에 2만여호를 제안했다.
제안부지는 ▲행복주택 취지 부합성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 ▲지자체 및 사업시행자 협의 등을 거쳐 사업화할 계획이다.
내년 입주모집물량은 19곳에 1만여호로 크게 늘어난다.
서울천왕2, 서울가양, 서울상계, 서울마천3은 서울도시개발공사(SH)가 나머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아래 일정에 따라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 4명 중 3명은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만20세에서 65세) 1400명 대상으로 진행한 행복주택 국민인식조사 결과, 국민 66.7%는 행복주택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 비율은 65.1%로 나타났다.
또 행복주택 입주(권유) 의향은 61.8%이며, 75%는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하동수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국민들이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2017년까지 14만호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