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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설업계, 미분양 예방 위해 '중도금 무이자' 마케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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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건설업계가 성공적인 아파트 분양을 위해 '중도금 무이자'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아파트 분양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자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분양 전략을 전환한 셈이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12월 들어 오픈했거나 오픈 예정인 아파트 사업장은 총 34곳으로 이 가운데 21곳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적용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제시하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10곳 가운데 6곳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시하는 상황이다.

이달 초 분양한 GS건설의 '포항자이'는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무료 확장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63가구모집에 총 3만9587명이 몰리면서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내걸고 분양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세종리버파크'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319가구 모집에 총 1만5274명이 몰리면서 최고 18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체들의 '중도금 무이자' 마케팅은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대우건설은 경남 거창 송정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거창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 평균 600만원대 중반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60%)이 제공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베라힐즈'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 '휘경 SK 뷰'를 분양 중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10만원 대로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호반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A6블록에 '진해 남문 호반베르디움'을 분양중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759만원, 중도금 무이자혜택이 적용된다.

금호건설은 양산시 동면 석산리일대에 '남양산역 금호어울림'을 분양중이다. 금호건설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세웠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주택시장이 다소 주춤해지는 가운데 내년부터 대출 조건이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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