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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축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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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조상으로 복의 근원, 하나님의 벗이라는 칭함을 받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크게 받은 사람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아브라함의 신앙을 본받으면 누구든지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아 하나님께 마음껏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어떠한 믿음을 소유하였던 것일까요?

창세기 15장 6절에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말씀한 대로 아브라함의 믿음은 특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해 꿈과 비전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즉시 순종했고 한 번 말씀하신 것은 아무리 상황이 바뀐다 해도 결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한 예로, 창세기 12장 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말씀하시니 그대로 순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삶의 터전과 가족 및 친척들과의 관계를 뒤로하고 낯선 곳을 향해 무작정 떠나는 일을 어렵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어떤 생각도 동원하지 않았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브람의 그릇됨을 아시고 그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룰 것과 복의 근원이 될 것을 미리 알려 주시며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창 12:2, 15:4~5).

꿈과 비전을 주신 뒤 하나님께서는 연단을 허락하십니다. 국가 대표 선수가 되려면 인내와 훈련이 필요하듯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는 연단을 통해 합당한 자질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연단을 받으면서도 오직 아멘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말씀을 믿고 인내하며 결코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지요. 그러자 또다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놀라운 축복의 말씀을 주십니다.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지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창 17:4~5)

하나님께서는 연단 중에도 피할 길을 주시며 합력해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는 미모가 출중한 아내 사래로 인해 혹여 애굽 사람에게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누이라고 하며 하나님을 의뢰하기보다는 육신의 생각을 동원하지요. 결국 애굽의 바로 왕에게 아내를 빼앗긴 아브라함은 이 일을 통해 큰 깨우침을 얻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길 수 있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창세기 12장).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여 연단하고 축복하신 것은 그릇 됨됨이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일을 선과 사랑으로 행했습니다. 누구를 미워하거나 원수 맺지 않았고, 상대의 허물을 들추지도 않았으며 모든 사람을 섬겼습니다. 또한 희락의 열매가 맺혀 있으므로 어떤 연단이 와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기에 항상 기뻐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뤘습니다. 아내 사래와 첩 하갈과, 아랫사람과 윗사람과도 화평을 좇았습니다. 또한 자비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조카 롯과 서로 동거할 수 없게 됐을 때 자신은 삼촌이지만 조카에게 먼저 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요.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하여 좋은 땅을 선택하도록 양보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양선의 마음을 이뤄 조카 롯이 소돔 땅과 함께 멸망당할 위기에 놓이자 그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간구하였고(창 18:22~32), 백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순종해 번제로 바칠 정도로 충성하는 등 온 집에 충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아브라함의 신앙을 본받아 행함으로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세기 12장 3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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