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최대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소매점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시장 조사 기관 쇼퍼트랙에 따르면 소매점에서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액은 올해 104억 달러(약 12조220억 원)로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액(116억 달러)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추수감사절 당일 매출액도 18억 달러(약 2조800억 원)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떨어졌다.
올해 소매점 매출액이 줄어든 데는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어도비가 4500개의 온라인 쇼핑사이트 활동을 분석한 결과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3% 늘었고 이메일 판촉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
소매상들이 추수감사절 이전부터 세일 행사를 벌이는 것도 사람들이 블랙프라이데이의 할인률을 덜 체감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