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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캣맘 사건 용의자는 초등생 “낙하실험 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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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9살짜리, 친구들과 벽돌 던져…미성년자로 처벌 못해

[용인=황선인 기자]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집을 만들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른바 '캣맘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벽돌을 던진 것으로 확인된 초등학생 A(9)군 등 2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A군 등 2명을 15일 오후 9시께 경찰서로 불러 2시간20분 정도 조사한 뒤 같은날 오후 11시20분께 돌려보냈다. 경찰 조사에는 아이들의 부모를 비롯해 프로파일러와 여경이 참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또 다른 친구 1명과 함께 8일 오후 4시39분께 사고가 난 아파트 104동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경찰은 초등학생 3명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를 확보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낙하실험을 한다며 옥상에 있던 벽돌을 아래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벽돌을 던지고 다른 아이들이 지켜봤다.

A군은 경찰에서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과 옥상에 올라가 돌이나 나뭇가지를 던졌다. 던지고 얼마나 걸리는 지 하나, 둘, 셋 숫자를 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신고있던 신발과 사건 당일 옥상에서 발견된 발자국이 일치한다는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분석 결과를 받았다. 벽돌에서 채취한 DNA에 A군의 것도 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하지만 A군 등이 아래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벽돌을 던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관석 용인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A군과 B(10)군의 진술이 엇갈린다. A군은 (아래에 사람이 있는 것을) 몰랐다고 하고, B군은 던진 벽돌에 사람이 맞았다고 A군에게 얘기했다고 한다"며 "함께 있던 C군의 신병을 확보해 추가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A군은 전에도 3차례 정도 친구들과 다른 동 옥상에 올라간 적이 있으며, 사건 당일 3~4호 라인에 있다가 지붕과 난간을 타고 5~6호 라인 옥상으로 넘어갔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C군을 찾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 파악을 위해 A군 등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군 등은 형사미성년자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

한편 지난 8일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양이집을 만들던 박모(55·여)씨는 A군이 던진 벽돌에 맞아 숨졌다. 함께 있던 또다른 박모(29)씨도 벽돌에 맞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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