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앙 수준의 비참한 기아가 이 지구 상에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발표된 '지구 굶주림 지수' 보고서는 재앙적인 기아의 근절이 "지난 50년 사이에 조용하게 이룩된 인류의 업적"이라고 말했다.
100만 명 이상이 죽는 재앙적 기아가 근절되고 10만 명 이상이 죽는 대기근이 거의 소멸 단계에 달했다는 것이다.
미 터프츠 대학의 세계평화재단 사무국장으로 보고서 작성자인 알렉스 드발 교수는 "이는 인류 역사에서 놀라운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20세기 중반 이전만 해도 매 10년 마다 수백만 명이 기아로 사망했다.
1900~1909년 사이에는 2700만 명이 굶주려서 죽었다. 1920년대, 1950년대 그리고 1960년대에는 1500만 이상이 죽었다. 그런 것이 1990년대에는 14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21세기 들어 15년 동안 배고파서 죽은 사람은 60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드발 교수는 인터뷰에서 식민지주의, 절대 전면 전쟁 및 러시아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둥과 캄보디아의 폴 포트와 같이 "엄청난 죽음을 초래한" 지도자의 종언을 가져온 진보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 근절을 위해서 이제 분쟁 해결 및 인도주의적 활동에 대한 제한 해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발 교수는 테러 조직에 대한 지원을 유죄로 만든 미국 법을 '없애야 할 장애'의 하나로 지적했다. 이 법은 너무 광범위하게 적용돼 무심하게 구호 활동을 하던 사람들을 범법자로 만들어 버려 결국 구호 활동을 억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소말리아 어린이들이 이로 해서 많이 굶어 죽었다고 드발 교수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