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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가 투자…‘역세권’이냐, ‘항아리 상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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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풍부한 유동 인구가 강점…항아리 상권, 안정적인 수요 확보
단층형 스트리트 상가도 인기 끌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저금리기조가 정착되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대에 불과하지만 상가 임대 수익률은 보통 5%를 웃돈다. 시중자금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상가 투자 경험이 없으면 어느 곳에 투자할 지를 놓고 망설이게 된다. 일부에서는 '역세권'이 최고라고 하지만, '항아리 상권'이 안정적인 수익을 약속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어떤 상권이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지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

알짜 상권은 크게 역세권과 항아리 상권으로 나뉜다.

역세권은 지하철이나 전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상권이다. 역 주변의 많은 인구를 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고수익·고비용 상품이다. 주로 전문식당이나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다.

항아리 상권은 특정 지역으로 상권이 한정된다. 상권이 크게 팽창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도 않는다. 아파트 입주민 등 안정적인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학원이나 병·의원 등이 많이 들어선다.

역세권 상가가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만큼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항아리 상권 상가는 역세권에 비해 유동인구는 적지만 한정된 지역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상가의 성공여부는 고객을 얼마나 많이 끌어모으는가에 달려 있다 보니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항아리상권 상가와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역세권 상가 중 조건에 맞는 것을 골라 선별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최근에는 단층으로 이뤄진 1층형 상가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단층으로 구성된 단지내 상가는 입주민 뿐만 아니라 외부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스트리트형 상가 형태로 공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동인구 흡수가 수월해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계단을 오를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러 층으로 형성된 상가들에서도 1층 상가는 공실률이 적고 임대료도 높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1층 공급 상가들은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200m에 이르는 스트리트몰로 조성되는 GS건설의 '공덕 파크자이' 상가(57개 매장 모집)가 공개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약 68대 1, 최고 29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00% 분양을 마쳤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 상가 분양 관계자는 "도로변에 인접한 스트레이트형 상가는 방문이 편리하고 유동인구 흡수가 수월해 선호도가 높다"며 "신축 상가의 경우 권리금이 없기 때문에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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