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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셜커머스, '로켓배송 vs 슈퍼배송'...배송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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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셜커머스 업계의 배송 전쟁이 본격화됐다.

쿠팡이 지난해 3월 선보인 로켓배송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자 경쟁업체인 티켓몬스터도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쿠팡은 자사 트럭과 일명 '쿠팡맨'으로 불리는 자체 인력을 통해 24시간 안에 물건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쿠팡측은 고객이 9800원 이상 상품을 주문할 경우 무료로 배송하고, 9800원 미만일 경우 배송을 하지 않고 있다. 쿠팡이 실시하고 있는 배송 서비스에 대해 고객 만족도는 높다.

특히 여성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쿠팡측에서 실시하고 있는 로켓배송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 이들은 쿠팡이 실시하고 있는 배송 서비스의 장점으로 '빠르다', '친절하다', '안전하다' 등을 꼽았다.

쿠팡을 이용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있어 24시간 이내에 구매한 물건을 배달하는 것은 기본으로 통한다.

특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쿠팡맨들이 물건을 배달하기 전 확인 전화를 꼭 한 다음에 방문한다는 점도 높은 인기 요인이다. 택배 기사를 가장하고 여성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노리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역삼동에 거주하는 이지영(35·여)씨는 "택배 기사들은 물건을 경비실에 맡겨놓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쿠팡맨들은 물건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고 간다"며 "주변에 혼자 사는 여성들도 쿠팡맨이 친절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로켓 배송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자 경쟁사인 티몬도 슈퍼배송을 시범 실시키로 했다.

티몬 측은 자사 '슈퍼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한해 24시간 이내에 주문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티몬은 전문 택배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슈퍼배송은 송파, 강남, 서초 3개구에 한해 당일 새벽 5시 이전 주문할 경우 그날 받아볼 수 있다. 티몬은 올해 연말까지 서울 전역으로 슈퍼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티몬은 기존 티몬 고객센터와 별개로 슈퍼마트 전용 콜센터도 구축했다.

전용 콜센터에는 생필품 카테고리에 특화되어 있는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상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배송과 반품, 환불에 관한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다.

티몬 측은 슈퍼마트에서 구매한 상품이 배송 중 파손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콜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처럼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인력을 고용한다면 소비자들은 만족도를 표시할 수 있지만 업체측에는 부담으로 작용될 공산이 크다"며 "후발 주자들이 로켓배송 시스템과 유사한 체계를 갖추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해외 사례처럼 배송 시스템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늘어날 경우 소비자들의 편익은 증대될 것"이라며 "연회비를 통한 배송시스템 구축, 충성도가 높은 고객에 한해 무료 배송서비스 제공 등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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