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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리커창 총리,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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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서 최초로 중국 국적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한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총리, 전국 푸롄(여성연합·婦聯)이 축전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

5일(현지시간) 노벨상위원회가 투유유(屠呦呦·85)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 등 3명의 '2015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한 이후 리 총리는 투 교수 소속 전통의학연구원에 축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리 총리는 축전에서 "투 교수가 이번에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중국 과학기술의 진보와 전통의학이 국제사회에 한 기여를 전 세계에 알렸다"면서 "중국의 종합 국력과 국제영향력이 부단히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리 총리는 "중국 과학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수많은 인원들은 묵묵히 헌신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고, 단결협력의 정신으로 과학의 최고봉을 향해 가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중국 사상 첫 노벨 생리의학상이 여성 과학자라는 사실에 푸롄도 즉각 투 교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푸롄은 축전에서 "투 교수의 수상은 중화민족의 영광, 특히 전체 중국 여성의 영광이라면서 푸롄은 전국 수억명의 여성을 대표해 열렬한 축하와 숭고한 경의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여성 고위 정치인인 류옌둥(劉延東) 부총리 겸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의 위탁으로 중국 과학기술 협회, 전통의학연구원 책임자들이 5일 저녁 투 교수의 집을 방문해 축하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소설가 모옌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중국 언론은 투 교수의 수상을 자국의 과학 분야 성과로 연결하며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국적을 포기한 작가 가오싱젠(高行健), 민주화 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 등 반체제 민주화 인사들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노벨위원회와 갈등이 깊었던 중국 정부는 투 교수의 수상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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