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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경환 "남북 고위급회담과 노동개혁이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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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노동개혁 등 4대 부문 구조개혁과 남북 고위급 회담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8일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다른 지표는 올릴 만큼 됐는데 (그동안 지지부진했다가 숨통이 트인)그 두 가지가 모멘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 위기 후에 다른 데(무디스, 피치)는 다 회복이 됐는데 S&P만 안됐다. 내가 와서 (지표가) 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회복이 안돼서) S&P를 4번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S&P 측에서) 자기들은 남북 관계 비중을 크게 본다고 했다"며 "그래서 나는 '남북 관계에 표나게 리스크가 더 큰게 뭐가 있냐. 한 50년 했는데 별거 없지 않냐'고 했다"고 전했다.

또 "모리츠 크래머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3번 만났는데 굉장히 까다로운 사람이라서 별명이 '가위손'이라고 하더라"며 "내가 이렇게 지표가 달라졌다고 설명하니 '기다려보라, 기다려보라' 하다가 이번에 올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다른 신용평가사의 경우 이번 정부에 대해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게 공기업 부채 감축"이라며 "그리고 안심전환대출 등의 부분이 상당히 신용평가를 하는 데서 많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국가신용등급은 사상 최고인데 경제가 망한다고 하니…"라며 "(신용등급 상승으로) 자만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불안감 말고 좀 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우리 경제가 선방하고 있다는 인식"이라며 "다들 어렵다고 하는 데 '진짜 위기가 오나'라고 심리적으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 대해 언급하며 "그때는 스탠리 피셔 (Stanley Fischer) 연준 부의장이 왔는데 그 사람은 재닛 옐런 의장에 비해 거칠고 솔직했다.(straightforward)"고 말했다.

그는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를 끌고 갈 수는 없다. 다만 지금 세계 경제 회복세는 비정상적인 정책을 써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취약하다. 조심스럽게 가야한다. 설령 올해 (금리 인상을) 시작하더라도 굉장히 점진적으로 갈수밖에 없다'고 했다"며 "다른 주요국 재무장관 총재들의 생각도 그렇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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