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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EPL서 만난 흥민-청용, 주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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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난 3일 슈틸리케호의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란히 출전해 라오스전 8-0 대승을 이끌었던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재회한다.

다만, 이번에는 동료가 아니라 넘어야 할 적이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는 20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015~2016 EPL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손흥민과 이청용의 출전 여부는 긍정적이다. 두 선수가 나란히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면 올 시즌 첫 EPL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역대 한국인 최다인 2190만 파운드(약 39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13일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팀내 세트 플레이를 도맡을 정도로 감독의 신임도 두터웠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역시 토트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에서 4득점에 그치며 심각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 무대에서 지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기에 팀의 골 가뭄을 해소할 시원한 득점포도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안방 데뷔전이다. 이적 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경기에서 화끈한 경기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알릴 기회다.

이청용 역시 소속팀의 최근 2경기에 모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모두 교체투입되기는 했지만 꾸준히 감독의 선택지에 올라있다는 얘기다.

선발로 나서지 못해도 후반전에 투입돼 손흥민과 볼을 다툴 가능성이 있다. 이청용의 주 포지션이 오른쪽 공격수인 반면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공격수다. 경기장 한 쪽에서 두 선수가 팽팽히 맞서는 그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스완지시티의 중원을 책임지는 기성용(26)은 에버턴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왓포드와의 5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A매치를 치르고 온 것에 대한 배려의 의미가 컸다.

올 시즌 아직 터지지 않은 득점포에 대한 관심도 모인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무려 8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공격적인 역할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번뜩이는 공격 본능이 있기에 기성용이 상대 골망을 흔들지도 관심이 모인다.

독일에서도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박주호(28)가 몸담고 있는 도르트문트와 류승우(22)가 속한 레버쿠젠은 오는 21일 오전 0시30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만난다.

하지만 실제로 박주호와 류승우가 그라운드에서 부딪히게 될지는 예단이 어렵다.

지난달 도르트문트로 '깜짝 이적'한 박주호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다.

류승우 역시 지난 13일 분데스리가 경기와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따라 결장해 출전 확률이 높지 않다.

다만, 왼쪽 수비수인 박주호와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류승우가 만난다면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3총사'도 하노버를 상대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

특히 여름이적 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 구자철(26)은 지난 1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구자철과 더불어 홍정호(26)와 지동원(24)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정호는 지난 뮌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직전 근육통을 호소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하노버전에는 아우크스부르크의 뒷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23)의 호펜하임은 마인츠 원정길에 나선다.

김진수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팀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강한 체력을 가진 김진수가 연속 풀타임 기록을 5경기로 늘리는 데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해외파 경기일정

▲19일
[EPL]스완지-에버턴(오후 11시)
[챔피언십]헐 시티-퀸즈 파크 레인저스(오후 11시)
[분데스리가]마인츠-호펜하임(오전 3시30분)

▲20일
[EPL]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오후 9시30분)

▲21일
[분데스리가]도르트문트-레버쿠젠
아우크스부르크-하노버(이상 오전 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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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