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축구]'강진 강타' 칠레, U-17월드컵 개최 차질 없을까?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7일(한국시간) 대규모 지진이 칠레를 강타한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이 차질 없이 열릴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는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 건물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강력한 여진까지 따랐다. 지진 발생 20분 뒤 규모 6.3과 6.4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칠레 정부는 전 해안에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했다. 아직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 통신도 원활치 않다.

칠레월드컵 개막을 정확히 한 달 앞두고 일어난 악재다. 칠레월드컵은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8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월드컵 개최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점과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만에 하나 피해가 커지면 피해 복구 작업이 수반된다. 월드컵까지 한 달의 시간이 있지만 그 안에 복구작업이 완료된다는 보장이 없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의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역시 참가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17일), 기니(20일), 잉글랜드(23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본선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이날 낮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NFC) 센터에 소집돼 월드컵을 향한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스페인 축구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7)와 장결희(17)도 월드컵 출전을 준비 중이다.

대표팀은 2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오는 29일 미국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소화한 칠레로 합류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대표팀 일정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통상 대회를 주관하는 FIFA가 개최국의 상황을 파악한 뒤 참가국에 피해 정도나 대회개최, 연기에 대한 사항을 알려준다.

하지만 FIFA 역시 칠레축구협회를 거쳐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단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아직 피해 상황 등이 확실히 나온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FIFA가 개최지를 변경할 수는 없다. 다만 대회를 연기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김건희 특검팀, 서울구치소 도착…윤 前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기 의왕 소재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체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기한(7일) 만료일인 이날 엿새 만에 다시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여러 혐의 관련 공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특검팀은 그가 지난 2022년 5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공천을 돕고 그 대가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특검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