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오릭스의 선발투수 도메이 다이키에게 번번이 막혔다. 시즌 타율은 0.297(456타수 135안타)까지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3구 헛스윙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에도 선두타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그는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84승(4무38패)을 신고했다. 2위 니혼햄 파이터즈(72승2무56패)와는 14경기 반 차로 1승만 더 챙기면 퍼시픽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자력 확정한다.
2회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삼성 라이온즈 출신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8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잘 지켰다. 9회에는 6번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오릭스의 선발 다이키는 2실점 완투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