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프로농구-김영기 총재 "불법·탈법 뿌리뽑기 위해 모든 방법 동원"

URL복사

"정직한 땀방울은 박수 받아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을 비롯해 감독· 선수· 심판· 구단 직원 등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 의혹, 불법 스포츠도박 사건과 관련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KBL 구성원들은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최근 전·현직 선수 12명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기 KBL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20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농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뛰어야 할 때 안타깝게도 검은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한 선수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농구 팬, 나아가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고, 이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구성원 모두가 자유로울 수 없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안이한 대응과 자세로는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독버섯 같은 검은 손길과 유혹이 우리의 터전인 농구 전체를 흔들고 있는 상황으로 KBL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부터 어둡고 슬픈 그림자를 걷어내는데 앞장서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사태를 맞아 불법과 탈법을 뿌리 뽑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정직한 땀방울은 올바르게 평가받고, 박수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KBL 종사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귀중한 다짐과 신뢰 회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을 응원하는 팬과 주위의 가족, 동료에게 더욱 떳떳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KBL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감독과 선수, 업계 관계자들은 이후 약 2시간 동안 부정방지 교육과 'KBL 내·외부 환경 분석 및 위기'라는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또 10개 구단 단장과 감독, 주장이 단상 위에 도열해 KBL 10대 강령을 낭독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김건희 특검팀, 서울구치소 도착…윤 前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기 의왕 소재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체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기한(7일) 만료일인 이날 엿새 만에 다시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여러 혐의 관련 공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특검팀은 그가 지난 2022년 5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공천을 돕고 그 대가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특검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