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K리그-무득점·무승부에 황선홍·최용수 감독 "아쉽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순위 경쟁팀에 패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과 심판의 애매한 판정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득점없이 경기를 마친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이 나란히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 팀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5 29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12승9무7패(승점 45)로 4위를 지켰고 포항은 11승11무7패(승점 44)로 서울에 승점 1점 뒤진 5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4경기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중 최근 세 경기는 득점없는 무승부다. 올 시즌 출전 경험이 없는 강상우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공격력 빈곤이라는 숙제를 풀지 못했다.

황 감독은 "오늘도 득점에 실패했다. 긴 볼과 짧은 볼을 섞어 공략하려 했는데 문전 세밀함이 부족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강상우의 활약을 두고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교체를 잘못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승부를 내기 위해 고무열을 투입했는데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강상우는 후반 15분 고무열과 교체됐다.

포항은 전반 30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신진호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서울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황 감독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본인이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있으면 앞으로 더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무득점 무승부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최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안방팬들 앞에서의 졸전이라 더욱 그랬다.

최 감독은 "상대가 상당히 좋은 조직력으로 튼튼한 수비를 펼쳤다. 뚫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 막혀서 고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에둘러 불만을 표현했다. 후반 아드리아노의 오프사이드 판정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점이 머릿 속에 남아 있는 듯 했다.

 "전반에 (김진규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PK는 명백하다. 싸움을 붙여야 재미난 게임이 나올 수 있지 않느냐. 판정은 존중한다"는 최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지더라도 팬들이 많은 골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오늘 경기는 특히 아쉽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박희성을 넣어 공백을 메우려 했다.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박희성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포항 수비진을 괴롭혔다.

최 감독은 "희성이가 들어가서 본인의 몫 이상으로 잘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다. 원정을 떠나야 해 부담이 만만치 않다.

최 감독은 "남은 시간은 별로 없지만 몸과 마음을 다잡아 접근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김건희 특검팀, 서울구치소 도착…윤 前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기 의왕 소재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체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기한(7일) 만료일인 이날 엿새 만에 다시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여러 혐의 관련 공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특검팀은 그가 지난 2022년 5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공천을 돕고 그 대가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특검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