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기아차, 8월 中시장 전월비 반등성공… 실적 개선 기대

URL복사

"하반기 신차·생산 확대…실적 개선 기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8월 중 중국시장에서 전월 대비 두 자릿 수 이상의 판매가 증가율을 기록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8월중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9만6154대로 전월(8만4168대)보다 14.2%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 실적은 지난 4월 이후 매월 감소했으나 5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26.6%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7월 32.8% 감소율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둔화됐다.

판매 반등은 현대차가 주도했다. 8월중 현대차의 판매량은 7만146대로 전월(5만4160대)보다 29.5%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부터 시행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중국 전략 중형차 판매 경쟁력 강화, 딜러 지원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투싼ix 2만위안(370만원), 싼타페 1~3만위안(180만~550만원) 가격을 인하한 결과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각 141%, 121% 증가했다. 마케팅을 강화한 중국 전략 중형차 밍투와 LF 쏘나타 등 중형차도 1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밍투의 판매량은 1만2942대로 전월(1만25대)과 전년 동기(1만462대)와 비교해서도 늘어났다.

기아차는 전월 보다 13%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해 '황사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딜러들의 비수기 재고 조정을 통해 성수기 신차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공장 출고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라며 "10월 K5 출시를 기점으로 모든 판매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하반기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부터 중추절, 국경절로 성수기가 시작되는데다 신형 투싼과 K5 등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달 중 기아차 K4와 KX3 터보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신형 투싼(9월5일 출시), 신형 K5(9월 초 양산, 10월 출시) 등을 선보인다. 신형 투싼의 경우 양산 및 출시를 한 달 앞당겼다.

그간 판매 부진으로 물량을 조절해 왔던 생산공장 출고량도 점차 늘려 하반기에는 판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매년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신차를 4~5개씩 투입해 중국 전략 차종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가격경쟁력을 대폭 높인 소형 SUV와 소형 세단부터 고급 대형차까지 생산 판매 라인업을 재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